나 방금 순간 머리 세게 치고 가는 점인데
서지환이 저렇게 쑥맥이고 가슴을 닫고 모쏠이고 이런거
처음엔 다 웃고 넘기다가 15화에 아동폭력 피해자란거 밝혀지면서
머리 딱 맞고 쓰러지긴 했는데
원작에서는 아동폭력 피해자라는 증상이런게 없이 나오거든
그거에 비해 밝고 강하게 자란 원작지환이라
이 작품이 원작에 비해 서지환 각색이 굉장히 많이 들어갔는데
드라마에서는 약간 아동폭력 피해자들이 가지는 지점이 돋보이는 파트 파트들이 있어
가끔씩 트라우마에 시달린다던가
사람과의 관계에 기대가 없다던가
사랑을 하고 받는 거에 자신이 없다던가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망설인다던가
분명히 마음은 있지만 그 표현방식이 어색하다던가
이 드작가님 아동폭력의 피해자이자 그로 인해 가해자가 된 서지환을 그리려고 했던걸까
이게 용어가 잇을 텐데
그래서 사랑을 원하지만 사랑에 무서워하고 두려움에 떠는 캐릭터를 만드신건가....
아동폭력의 피해 속에서 누군가에게 지켜짐을 받았던 은하는 그나마 밝게 자랐지만
그 피해 속에서 홀로 버티면서 컸어야 했던 지환이는 저렇게 된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