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원톱에 여성서사 영화인척 하는데 캐릭터가 너무 납작함 패션페미 느낌
좀더 과정을 치밀하게 생각해서 여성 캐릭터가 돋보이도록 만들어야되는데 얼렁뚱땅 있어보이는 척만 해
차라리 남자랑 치열하게 싸워서 이기거나 전략을 써서 이기는 거면 좋았을텐데
경찰 시절에도 경찰일하는 거 싫어서 사내 아나운서로 빠졌다는 설정,
그리고 초반에 경찰이면서 구두신고 달라붙는 옷 입고 이정재랑 사귀는 모습에서 일보다는 약간..얼굴 믿고 미인계 쓰는 경찰..같은 캐릭터임
그럼 나중에 복수할때 진짜 자기가 치밀하게 알아보고 복수하는 모습이 나와야 어느정도 캐릭터의 변화도 보이고 성장지점도 눈에 띄어서 입체감이 생기잖아
근데 그냥 조력자들을 찾아다녀
정재영한테 가서 정재영이 내가 도와줄까? 해서 도와주고
돈 많은 남자한테 찾아가서 반협박식으로 돈 받아서 그거로 자금 마련
복수의 시작인 지창욱 찾아가는 장면도 임지연이 술술 불어서 데려다주고ㅜㅜㅋㅋ
그나마 여성조력자인 임지연 등장시켜서 어떻게 멋있는 여-여 조합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이거도 워맨스 이용해먹는게 너무 보여
임지연이 사실은 전도연 통수치는 캐릭인데 전도연을 마음에 들어해서 끝까지 도와줌
근데 그 과정이랑 이유를 전혀 설득력있게 못그려;
왜 갑자기 전도연한테 마음이 갔는지 나오지 않고 이마저도 입전개로 퉁치려고 함
불쌍하잖아~ 난 불쌍한 여자한테 약해(?정확하진 않은데 대충 이런식으로 말함ㅋㅋ..
김준한이 임지연한테 너는 하수영 어디가 그렇게 좋냐고 묻는 대사가 나오기도 함 여기서 너무 노렸다는게 느껴졌어
전체적으로 정말 ㅜㅜ 뭐가 없이 보여주는데에만 급급한 느낌?
이 외에 남자캐릭터들도 다 진짜..할많하않임....
지창욱은 메인 빌런이면서도 하는일이 하나도 없고 그저 납작함
사실 배우들 연기가 좋은것도 모르겠어 대본이 별로니까 작위적으로만 느껴졌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