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낮밤그 김아영 ‘이정은지’와 호흡 “새롭고 신선해, 긴장보단 편했다”(낮밤녀)[일문일답]
808 3
2024.08.06 08:30
808 3
ulWbee

Q1. 많은 사랑 속에서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종영했다. 드라마를 끝마친 소감은?
A. 드라마와 메이킹 영상을 보면서 다시 한번 따뜻하고 재밌었던 현장의 날들이 많이 떠올랐어요. 다시금 회상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대본으로만 읽고 상상했던 장면들을 시청자의 입장으로 보니 새롭고 재밌었어요.

Q2. 극 중 뷰티 크리에이터 도가영 역으로 변신, 능청스러운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뷰티 크리에이터라는 캐릭터 설정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점이 있다면?
A. 도가영이라는 캐릭터를 위해 기능적으로 준비한 것은 메이크업 수업을 받으면서 메이크업을 연습했어요. 100만 뷰티 크리에이터라면 뷰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미진이에게 메이크업을 해줄 때 디테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손짓이나 도구들 잡는 법, 얼굴에 터치하는 방법들을 실습해 보면서 극 중 콘텐츠 대본을 짰었어요. 평소 메이크업을 배워보고 싶어서 즐겁게 연습했던 기억이 나요.


Q3. 본인이 생각하는 김아영과 도가영의 닮은 점과 차이점이 있다면?
A. 여러 부분에서 저와 가영이의 공통점을 찾았어요. 가영이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의 빈자리를 미진이로 채웠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미진이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게 아닐까 생각했고요. 저 또한 가장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의 관계에서는 서로 어떤 모습이든 조건 없이 당연하게 믿고 이해해 주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가영이와 제가 닮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영이와 가영이의 차이점은... 가영이는 자신감과 자기애가 넘치는 인물 같아요. 가영이 방을 자세히 보면 자기 사진이 방에 걸려있거든요. 그런 점이 달라요. 저는 제 자신에게 냉정해지려 하는 편이에요.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고요.

Q4. 극 중 이정은·정은지와 찐친 케미를 선보여 이야기의 재미를 더했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A. 너무 새롭고 신선했어요. 은지 선배님과 연기를 할 때는 ‘어렸을 때부터 볼 거 다 본, 비밀 없는 현실 찐친 케미’가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은지 선배님과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낼수록 정말 가까워지고 편해졌어요. 그래서 선배님과 연기할 때면 저에게는 그저 ‘내 친구 미진이’ 그 자체였던 거 같아요. 반면 정은 선배님과는 ‘낯설고 어색하지만 왠지 익숙한 내 찐친’의 케미가 생기면 재미있을 것 같았고요.
정은 선배님과 연기를 하면 연습한 것과는 또 다른 호흡들이 나와 연기를 하면서도 정말 살아있는 기분이 들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선배님과 촬영한 후 컷싸인이 나오면 “방금 좋았다!”, “선배님 저 방금 살아있었던 거 같아요!”하면서 흥분을 안고 연기를 했던 기억이 있어요. 정말 재밌었거든요. ‘오늘은 선배님과 어떤 호흡을 하게 될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현장에 갔어요.
실제로도 정은 선배님과 은지 선배님께서 따뜻한 격려를 많이 해주셨고 잘 챙겨주셨어요. 그런 부분이 두 선배님이 닮아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고요. 두 분 다 사랑스러우시면서 멋있으세요. 저에게는 늘 따뜻하고 멋진 언니 같아요. 그래서 긴장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두 선배님들과 연기를 할 수 있었어요. 저는 현장에 갈 때 항상 많은 긴장을 안고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기분 좋은 긴장과 설레는 마음으로 현장에 갔던 기억이 많아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Q5. 기억에 남는 촬영장에서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촬영 초반에 감독님께서 저를 따로 부르셔서 카메라 없다고 생각하고 누워도 되고 움직여도 되니 마음대로 해보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어요. 아무래도 초반에는 긴장이 있었던 거 같은데 감독님의 이 말씀 덕에 회차가 지날수록 현장에서 더 자유로울 수 있었어요. 얼마 전 그때 촬영분을 방송으로 보니 저 조차도 기억이 나지 않는 몸짓과 연기를 하더라고요. ‘내가 저렇게 연기했다고?’ 싶었어요. 준비해가지 않은 행동인데 내가 심적으로 현장이 그만큼 편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미진이가 순이의 얼굴로 “내가 미진이”라고 말하면서 가영이 집에 찾아왔던 장면의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을까 저 조차도 궁금했는데, 정은 선배님과 리허설하면서 제가 연습해왔던 거와는 다른 호흡들이 나와서 너무 새롭고 재밌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어요.

Q6.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통해 배우로서 어떤 점을 배웠는가?
A. ‘낮밤녀’는 배운 게 너무나도 많은 작품인데요. 그중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조금은 가벼워지는 법을 배운 것 같아요. 저는 연습을 많이 해가야 마음이 편해지는 편인데 현장에서 또 새롭게 느껴지고 얻어지는 것들, 달라지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러면서 더욱더 유연해지고 가벼워져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Q7. 또 김아영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지도 궁금하다.
‘낮밤녀’는 가영이가 사는 집인 ‘도가빌’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가영이 집에 가면 많은 스태프분들이 북적이는데, 제가 촬영하러 갈 때면 북적이는 친척 집에 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집에서는 남들이 모르는 나만의 행동들과 자유로움이 있잖아요. 저를 믿어주시는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분들, 그리고 같이 연기하는 선배님들 덕분에 가영이 집에서 자유롭게 연기했던 작품으로 마음속에 간직할 것 같아요.

Q8.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배우로서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A. 스릴러 장르를 해보고 싶어요. 연기를 하면 할수록 제가 겪지 않았던 일들을 상상하면서 인물을 만들어 가는 게 어렵고도 흥미롭더라고요. 이번에는 주변에 꼭 있을 만한 따뜻한 인물이었다면 다음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을 연기해 보고 싶어요.

Q9. 마지막까지 ‘낮과 밤이 다른 그녀’와 도가영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린다.
A. 전 사실 실시간 채팅창도 자주 들어가서 보는데요.(웃음) 그때마다 많은 분들께서 열정적으로 몰입해 주시는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저의 전작들을 기억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글을 보며 감동받은 순간이 많았고요. 앞으로 더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가영이는 언제나 그렇듯 미진이 곁에서 격분하고 울고 웃으면서 살고 있을 거예요. 가영이의 반짝이는 순간을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배우 김아영의 또 다른 모습도 기대해 주세요!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88298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x더쿠] 올티밋 비건 뮤신 펩타이드8 세럼&크림 체험 이벤트 223 09.16 17,15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04,4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5,2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22,62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32,840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465,260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603,60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692,775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6 22.03.12 3,679,132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6 21.04.26 2,898,58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6 21.01.19 2,995,751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001,686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1 19.02.22 3,042,567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2,943,33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236,0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427784 잡담 베테랑 렉카 연출은 이미 식상해졌어 ㅜㅋㅋㅋ 14:06 13
13427783 잡담 우씨왕후 이수혁 사극악역 개착붙 14:05 6
13427782 잡담 이미 베테랑 빌런 캐릭터가 진부함 14:05 18
13427781 잡담 환상연가 오랜만에 클립으로 복습했다 현악 행복하니.... 14:05 6
13427780 잡담 정해인 빠진덬드라...유열의음악앨범을 제발 봐주면안돼?!!!! 14:05 13
13427779 잡담 우씨왕후 김무열도 사극이 잘어울림 14:05 3
13427778 잡담 체감 못했는데 베테랑1 황정민 되게 젊다 1 14:04 27
13427777 잡담 손보싫 해영이 감정에 솔직한 게 너무 치이는 부분임 ㅠㅠㅠ 1 14:04 25
13427776 잡담 백설공주 아 충격이다...정우 친구들 다 쓰레기 14:04 22
13427775 잡담 최진실배우 내 생각보다 엄청 일찍 돌아가셨네 2 14:04 64
13427774 잡담 우씨왕후 난 이수혁도 좋았는데 1 14:04 19
13427773 잡담 우씨왕후 모치유아도 솔직히 결혼각인데 1 14:04 15
13427772 잡담 경성크리처 즌1 태국 프로모때 박서준 한소희 이거 앎? 14:04 10
13427771 잡담 그저께 지인짜 시원했는데🥹 1 14:04 16
13427770 잡담 손보싫 아 장소가 너무 좋네 2 14:03 54
13427769 잡담 우씨왕후 남무-우희-을파소 아역 서사도 더 줘 1 14:03 8
13427768 잡담 손보싫 생각할수록 7화 에필 진짜 어케 썼지.. 최애씬이 되 1 14:03 59
13427767 잡담 나는 비질란테도 웹툰보단 좀 아쉬웠거든 근데 베테랑2는 1 14:02 62
13427766 잡담 손보싫 근데 브루노랑 크리스 만나고 연하 반응도 5 14:02 55
13427765 잡담 내배우 차기작 나만 사극 소취하는거 같아 헿 3 14:02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