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이 올여름 누구보다 뜨겁게 달린다. (중략) 오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리볼버'에서 지창욱은 향수 뿌린 미친개 '앤디'로 분한다. 지창욱은 부족함 없이 자랐을 멀끔한 얼굴 뒤로 망나니 그 자체인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린다. 행동과 말투 하나하나 섬세한 연기로 지질하고 결핍된 인물을 만들어낸 것. 유연한 연기력으로 앤디라는 새로운 얼굴을 꺼내든 지창욱은 작품 속 긴장과 변주를 완성한다.
(중략) 드라마 '기황후' 이후 10여 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지창욱은 광기 서린 왕 타환과는 180도 다른 차갑고 묵직한 왕 고남무로 분해 화제를 모았다. 수염과 금장 갑옷으로 비주얼 변신을 꾀해 전장을 압도하던 캐릭터를 구현, 극 전반에 밀도 있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간 드라마 팬들의 인생 캐릭터를 남겼던 지창욱은 로맨스 속 아름다운 남주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연기 도전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취향대로 추천할 수 있는 깊고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것은 물론 어느 것을 선택하든 실패 없는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멕시코 데킬라에서 아가베 농장 농부 ‘삐뻬’의 삶을 사는 지창욱을 담은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 오는 16일 방송 예정이다. 지창욱의 다채로운 연기의 맛 속 유쾌함 한 스푼도 잊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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