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원더풀월드 진짜 울드 본 늦덬들도 작가님 인터뷰 절대 안놓쳤으면 좋겠어
176 3
2024.07.24 00:15
176 3
당시 손에 쥐고 있던 단테의 '신곡' 첫 구절 '우리 인생길의 한 가운데에서 나는 올바른 길을 잃고 어두운 숲속을 헤매고 있었다'가 계속 마음에 쓰였다는 김지은 작가는 "나는 계속 걸어가는데 지금 어디에 있는지 날은 계속 어두워지는데 여기서 멈출 수도 없는데 마치 꼭 제 자신을 보는 거 같아서. 그러다 또 다른 인생길에서 숲속을 헤매고 있을 누군가와 함께 걸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 얘기를 들어주고 싶었고 저 역시 위로 받고 싶었다. 그 사람이 은수현이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은수현이라는 인물을 처음 그려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작가는 작품을 쓸 때 시청률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다. 드라마는 예술 문학이 아니라 대중문화니까. 그런데 처음으로 시청률이라는 숫자보다 오롯이 사람의 마음에 더 집중해보자 생각하고 썼던 작품이 '원더풀 월드'"라며 "현실이 답답하고 어둡고 희망이 없어 보일 때 사람들은 현실을 닮거나 현실보다 힘든 드라마를 회피하고 싶은 심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원더풀 월드'가 그런 드라마이다. 담장이 없는 밝은 드라마와는 달리 우리 드라마는 담장이 있었던 것 같다.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절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11%가 넘는 두 자리 시청률이 나온 게 믿겨지지 않는다. 어쩌면 어둡고 힘들어도 결국 연대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같이 들여다 봐주신 게 아닐까. 담장이 있는 드라마에 발끝을 들고 안을 들여다 봐주신 분들의 용기와 애정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밝은 작품이 아님에도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제발제발...이거까지 봐야 완성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디어 화제의 트러블템 마데카 분말 출시! 센텔리안24 마데카 분말 티트리 AC체험단 이벤트 413 11.01 30,15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11,2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64,4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01,24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59,150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7 02.08 1,798,414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887,58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994,82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1 22.03.12 4,045,73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231,89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0 21.01.19 3,279,323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311,036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5 19.02.22 3,361,517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240,54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565,5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564792 잡담 정해인 차기작으로 로맨스 액션 다 들고 와야댐... 13:53 7
13564791 잡담 좋나동 아 언행불일치 레전드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53 7
13564790 잡담 미국도 은근 보수적임 개신교 영향도 강해서 13:53 19
13564789 잡담 진짜 해외에서 아시안 주인공으로 하려면 아시안이 제작감독 다 맡았으면 좋겠음ㅋㅋ 13:53 13
13564788 잡담 이 움짤 보니까 박신혜 사이코역할 하는거 보고싶다 2 13:53 19
13564787 잡담 나 이제 이친자 재미없다.. 좀 질리는듯 5 13:52 104
13564786 잡담 좋나동 와 시발 서동재 : 우리 부장님 조병건 : 부장님하트 1 13:52 16
13564785 잡담 우리나라 현실이 차별금지법 제정하는데 100만명이 반대시위 한다고 쫓아오는 나라임 진짜 멀었음 ㅅㅂ 13:51 31
13564784 잡담 난 여장남자가 싫어 4 13:51 110
13564783 잡담 지옥판사 이 짤보니까 갓기 유스티티아 보고싶다 1 13:50 51
13564782 잡담 냉부해2 엠씨 김성주 안정환이고 기존 냉부해 셰프+흑백 셰프 섞어서네 6 13:50 103
13564781 잡담 베일리는 누군가 다른 배우 친구에게 건넨 냉정한 조언을 여전히 기억한다. “우리가 알고 싶지 않은 두 가지가 있어. 그건 네가 알코올 중독자이거나 아니면 게이라는 사실이야.” 4 13:49 99
13564780 잡담 소년시대 하니까 철홍이가 정숙한 대근 이라니 2 13:49 25
13564779 잡담 이친자 예고에서 하빈이가 보는 영상 무ㅜ지?????? 1 13:49 25
13564778 잡담 넷플은 퀴어작품 제작하려면 제작진이든 배우든 퀴어인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1 13:49 99
13564777 잡담 해외인식이 바이셀슈얼이랑 게이랑 왜 다르지 4 13:48 110
13564776 잡담 소년시대 보는데 이거 너무 슬픈 드라마다ㅠㅡㅠ 4 13:48 77
13564775 잡담 정숙한 이거 몇부작이야? 2 13:47 73
13564774 잡담 우리나라 자체가 거대한 퀴어혐오집단인데 뭐 13:47 37
13564773 잡담 퀴어배는 커밍아웃하는순간 그게 수식어가 되잖아 3 13:47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