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야 ! 하.. 그래! 내가, 오늘 밤 같이 있자고 했지! 했어. 했는데! 내가 말한 그밤이..그밤은..그러니까.. 그.. 뜨밤을.. 얘기한건 아니였거든.
뜨밤?
응. 뜨거운 밤..
아 물론, 너랑 내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과거에 썸 비슷한 그런것도 있긴 했지. 뭐 어떤 사람들은 오랜만에 만난 동창끼리 뜻이 맞으면 서론 본론 건너뛰고 결론부터 짓고보는 경우도 있다고 그러긴 하더라. 근데.. 미안하지만 난 좀 보수적인 편이거든.
도대체 뭔 생각을 한..
그렇다고! 그런쪽으로 생각한 널 비난하는건 절대 아니야~ 가치관이 다른것 뿐이지 성인 남녀가 이런데 와서 분위기 좋고 그러면 뭐! 하하! 그럴수 있지. 근데. 내가 오늘 밤 같이 있자고 한건.. 정말, 뜨~거운 밤을 보내자는 그런 뜻은 아니야. 미안해.
미안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그래두.. 괜한 오해하게 해서 미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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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귀엽네
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