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습하다가 찌고 싶어서 쪘어 ㅋㅋ
조금 기다려야 다 뜰거야
(선) 너
(선) 진짜 자고 갈 거야?
(솔) 그, 그게...
(선) 본인 입으로 그 밤이 그 밤이 아니랬으니까
딴 맘 품은 건 아닐 거고 아님 영화 때문인가?
(선) 계약해 달라는 말 하려고 이런 식으로 버티는 거야, 혹시?
(솔) 아니 그건 오해야
(선) 그래 진짜 오해하기 전에 설명해
(솔) 네가
(선) 내가
(솔) 오늘 밤에
(솔) 죽을까 봐
(선) 죽을까 봐?
(솔) 응, 맞아
그래서 오늘 밤은 꼭 네 옆에 있어야 안심이 될 것 같아서
(솔) 혼자 보냈다가 혹시라도 후회할 일 생길 것 같아서
(솔) 이렇게 집까지 쫓아온 거야
'(과거 솔) 그래 꿈! 안 좋은 꿈을 꿨어 네가 경기장에서 많이 다치는 꿈을 꿨는데 진짜같이 생생했어
그래서 정말 그 일이 일어날 것 같고 불안하고 걱정되어서'
(선) 넌 예나 지금이나
(선) 그래 이번엔 내가 죽는 꿈이라도 꿨나 보네?
(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네가 이 세상에서 사라졌던 그 아픈 시간을'
(선) 내가 죽긴 왜 죽어?
(선)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고 살길래 그런 꿈을 꾸지?
(솔) 유명인들 인터뷰 할 때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얘기 많이 하잖아?
(솔) 실제로 그것 때문에 안 좋은 선택을 하기도 하고
너도 그런 소문 되게 많아
(솔) 류선재 우울증, 류선재 공황장애 뭐, 그런...
(선) 난 그런 거 없는데? 우울증, 공황장애
(솔) 그래? 정말?
(선) 무슨 그런 헛소문을 믿지?
(솔) 아니면 다행이고
(선) 근데
(선) 내 걱정을 왜 하는 건데?
(선) 이제 와서
(솔) 그러게
(솔) 이제 와서
(솔) 피곤할 텐데 쉬지도 못하게 했다 미안
(솔) 이거 치우고 이만 갈게
(선) 가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