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시놉으로 쓸 생각은 아니었겠지
그냥 생각이 나고 또 생각이 나서
어느날엔 잊어버리고 없어져버릴까봐 끄적거리던 것들을
자기 재능 살려서 ‘살려 내’ 보려고 쓰지 않았을까
그런데도 기획서로 써두고도 묵혀두고 고민하고
그러다가 자기 손이 아닌 다른 손으로 세상에 나와버렸고
누가 믿어주겠어 하며 쓴 글을
진짜 우연인듯 운명인 듯 선재가 본 거고 뭐....
솔이는 이런 걸 원하지 않았겠지만
모두 봐 와서 알잖아
그냥 자석 같은 존재들인거야
자연스럽게 언젠가는 닿을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