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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선업튀 “나도 갔었어,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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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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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만나러”

 

선재가 솔을 돌아본다.

 

“내가

늦었거든.

엇갈렸었나 봐.”

 

“그래, 그랬나 보네.”

 

“그리고 있잖아,

나도

너 좋아했어.”

 

“그때 내 마음 말 못 해서,

상처 줘서 미안해.

이제 와서 이런 말 와닿지 않겠지만, 그래도 미안해.

근데, 그땐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

정말 어쩔 수가 없어서, 괴롭고 아팠어.

언젠가 널 다시 만나게 되면,

말하고 싶었어.

나도, 너 좋아했다고,

보고 싶었다고.

정말 정말 간절하게 보고 싶었어, 선재야.

지금 이 모습.”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본다.

 

(문이 열리는 소리)

 

“아, 누가 보겠다. 데려다줘서 고마워. 갈게.”

 

솔이 멍한 얼굴의 선재를 남겨둔 채 발길을 돌린다.

 

[공동현관]

 

솔이 달려 들어와 떨리는 숨을 내몰아 쉬다가,

내심 후련한 기색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올라탄다.

 

[주차장]

 

“나도 너 좋아했어. 정말 정말 간절하게 보고 싶었어, 선재야.”

 

솔의 말을 떠올리던 선재가 어딘가로 간다.

 

엘리베이터 안, 솔이 벅찬 숨을 내뱉는다.

 

그 시각, 선재는 정신없이 계단을 올라간다.

 

집 앞에서 솔이 도어록 비밀번호를 자꾸만 잘못 눌러 틀린다.

 

그동안 선재가 멈추지 않고 빠르게 계단을 오른다.

 

집안으로 솔이 들어오는 순간,

 

선재가 닫히는 문을 붙잡는다.

 

 

 

「 선재 업고 튀어 8화 中, 화면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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