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은 이어 극중 아들인 건우와 수철의 외모가 닮았다는 점에서 '친아들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는 것에 동의하며 "초반에 대본을 볼 때는 몰랐다. 내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그러다가 감독님들이 먼저 저한테 '건우 관련해서 이런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해주셨는데, '어!'하면서 배신감이 몰려왔다. 깜짝 놀랐던 일이 있다"며 웃었다. 이어 "내부에서도 아이 캐스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닮은 친구를 찾을 것인지 아예 안 닮은 친구를 찾을 것인지 고민이 깊으셨던 것 같다. 그래도 닮았을 수도 있다고 결론을 내린 것 같다. 저를 닮은 게 아니라 다혜를 닮은 걸수도 있고, 눈도 크고 미모가 출중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천다혜와 홍수철의 '찐사랑'이 드러나 감동을 안겼다. 곽동연은 "사실 저도 다혜와의 관계에서 수철이의 마음은 알지만, 다혜의 마음은 어떨지 몰랐기에 미국에서 돌아와 그 뒤에 서로 진심으로 대화하고 화해하고 다시 아끼게 된 지점들이 나왔을 때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