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니가 내 첫사랑이라서 참, 영광이야. 혜진아.
잡담 너, 하나도 안 초라했어. 소시지로 끼니를 때우고, 낡은 신발을 신고 해도 너는, 존재 자체로 빛이 났어. 나는 단 한 순간도 열심히 살지 않은 적이 없는 너를, 그리고 항상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너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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