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너의 향기가 남아있어
잊고 있던 오래된 약속처럼
지금 너에게 가고 있어
따분한 버스 창가에 걸터 앉아
멍하니 바라보았던 그 뒷모습
눈치 없는 친구의 장난에도
온통 너 밖에 안 보였어
늘 투덜대던
월요일 아침이 기다려져
너 하나로
한참을 웃음 짓다
혼자서 무너졌던
그 밤을 절대 넌 모를 거야
달리고 달렸던 그 여름의 로맨스
무심한 척 너에게 건넸던 내 마음
우산을 펼치며 날 보고 웃는 널
멍하니 난 바라보다
울음이 터질 뻔했어
너를 솔선이나 선업튀로 대입하니까 너무 수범이 아니냐ㅠ
분명 솔선같아서 듣기 시작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승환님 에필로그란 곡인데 꼭 한번들어봐 딱 여름청량같아서 좋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