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의외로 안 신선해..‘닭강정’[한현정의 직구리뷰]
1,149 2
2024.03.15 16:14
1,149 2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09/0005273004


첫 맛이 그닥인데 끝은 궁금해


*총 10부작 가운데 1·2·3화만 선공개 됐습니다*

원조의 맛 재현에 진심, 아쉬운건 ‘킥’이 못 된 양념이다. 신선한 충격을 기대했건만 의외로 평범하다. 기발한 설정에도 어쩐지 아는 맛이 나 당황스러운, 그럼에도 끝까지 맛보고 싶은 ‘닭강정’(감독 이병헌)이다.


( 중략 )


만화적이고 연극적이며 감각적이다. 원작에 대한 리스펙트도 느껴진다. 그런데 원작의 엉뚱하고도 기발한 상상, 예측불허 전개, 스피드갑 전개가 기대만 못하다. 가미된 서사는 진부하고 사족이 길다. 대사도 지나치게 많고. 딸이 닭강정으로 변했는데 이것만으로도 이미 황당하고 극한데 싱글대디의 구구절절 과거 설이 뭣이 중헌디. 그러니 짧은 러닝타임(30여분)에도 늘어진다.


이병헌 감독 작품들에서 늘 먹던 그 맛, 그래서 기대만큼 새롭진 않다. 이 작품만큼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게 정상인데, 그 선 넘는 매력이 포인트인데, 오히려 대중적인 맛이 난다. (그렇다고 완전 대중적인 건 아니니 어정쩡하다.) 아는 맛에 기발한 맛이 중화되어버린, 마니아 로컬 맛집 아닌 편의점 출시다.

웹툰 찢고 나온 비주얼은 놀랍다. 그러나 고백중과 최선만이 내내 주고 받는 티키타카나, 그 안에 담긴 이병헌표 말맛이 너무 익숙하다. ‘극한직업’에서 경험했던 유머, ‘멜로가 체질’에서 본 바이브, 예상 가능한 케미다. 호감 철철·유머 전문 두 배우의 만남은 양날의 칼이다. 어색하고도 과장된 부분을 넉살 좋게 채우는 동시에 신선 지수는 낮다.

여러모로 화끈하게 기선 제압해야 할 초반부의 임팩트가 약하니, 소소한 웃음 속에서 가볍지 만은 않은 메시지로 끌고 갈 동력이, (원작과 별개로) 시리즈만의 독립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기대감보단 우려가 앞선다. 그럼에도 끝이 너무 궁금하고.

각잡고 선넘은 아우라 만큼 개성이 덜하니 원작 팬이라면 무난 그 이하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B급 유머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작정하고 가보자’란 마음 가짐의 시청자에겐 몸을 사려도 너무 사린 느낌이랄까.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화려한 카메오의 습격은 반갑다. 정호연은 맛 칼럼니스트이자 고백중의 구 여친 ‘홍차’ 역을 맡았고, 박진영은 유태만의 잘생긴 형 ‘유태영’으로, 고창석은 고백중의 노란팬츠의 원흉(?)인 고집불통 아버지로, 문상훈은 의문의 기계와 얽혀있는 ‘정효봉’으로 분한다. 유승목은 기계 연구에 미친 박사 ‘유인원’으로, 정승길은 노안 콤플렉스를 가진 ‘유태만’을 연기한다. 김태훈, 황미영, 정순원, 이하늬는 ‘백정 닭강정 4인방’으로 활약한다. 추신, 갈 길이 먼데 감이 안 오네...

오는 15일 공개. 총 10부작.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프리메라 마일드 앤 퍼펙트 클렌징 오일 투 폼 체험단 모집! 227 00:05 10,1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8,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4,7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359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87,452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0,406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84,08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3/24 ver.) 138 25.02.04 1,782,655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8 24.02.08 4,573,65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47,910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2 22.03.12 7,005,936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5,44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86,07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3,61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92,2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441350 잡담 아니 박지훈 표 티켓베이도 안올라오는데 업자도 ㅂㄹ 성공 못한듯 21:09 0
15441349 잡담 살목지 개봉일에 달려야지 21:09 1
15441348 onair 창신동 살리려고 하는데 사는건 분당 21:09 4
15441347 잡담 원피스 애니랑 넷원피스 더빙 성우분들 똑같이가? 1 21:08 5
15441346 잡담 근데 시은본이 수호본이랑 영빈본 진짜 귀여워 했음ㅋㅋㅋㅋ 1 21:08 35
15441345 잡담 살목지도 반전있나봐 헙 21:08 51
15441344 잡담 아니 근데 브리저튼 킬마틴 작위는 대체 어케되는건데..?? 1 21:08 14
15441343 onair 세이렌 저기도 기류가 쎄하네 ㅋㅋ 21:08 17
15441342 잡담 닭강정 진짜 또라이 드라마같음 21:07 14
15441341 잡담 박지훈덬 속상해서 왕사남 예매 했다... 5 21:07 124
15441340 onair 손명오 원래 뮤배출신인가? 21:07 19
15441339 잡담 약한영웅 컨텐츠들 보면 시은본이 수호본 엄청 귀여워 하더라 3 21:06 71
15441338 잡담 추영우 거의 공⚫️ 인데? 3 21:06 72
15441337 잡담 프란체스카 좋은데 즌5는 엘로이즈일줄 21:06 41
15441336 잡담 엘로이즈 배우 부처 되겠다... 21:06 68
15441335 잡담 아 근데 프란이든 엘이든 흥미 떨어지는 이유가 3 21:06 97
15441334 잡담 그남자작사 그여자작곡? 이거 해외에서 잘된거야? 2 21:05 41
15441333 잡담 브리저튼 알못이 방금 뜬거 보고 질문있는데 4 21:05 127
15441332 잡담 박지훈 멤버쉽 있는데 난 시도도 안했엌ㅋㅋㅋㅋㅋ 3 21:05 158
15441331 onair 세이렌 저 형사 와이프는 뭘까 21:0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