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도원이는 아빠가 서경이 아빠 죽인 범인이라고 생각해서 서경이를 좋아하고 아꼈지만 그 마음을 고백할 수 없었는데 서경이가 자기 좋아한다고 고백하니까 같이 살던 집에서 떠날 수 밖에 없었잖아
서경이는 도원이가 고백 이후에 자기 피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 비겁하다고 했지만 자기한테 가족보다 더 살뜰히 챙기고 진짜 부모처럼 부양해주고 아껴준 걸 너무 잘 알고 있었음(생일날 과장님과 대화)
도원이가 결국 자기 아버지가 범인이었다는 걸 고백해서 서경이는 충격받았고 왜 그렇게 됐는지 물으러 간 과장님에게는 도원이가 자신이 계모와 의붓오빠에게 괴롭힘 당하는 걸 알게 되어서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기에 서경이를 데리고 오려고 그 사실을 숨겼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어
12년 전에 자기 아빠가 범인이라고 확신한 도원이는 현재 벌어진 사건에 12년 전 사건의 패물이 등장해도 바로 눈치채지 못했지만 서경이는 어쩌면 도원이 아빠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아서 과거 사건과 현재 벌어진 사건을 다시 조사하다가 제대로 허점을 발견했고 실제로도 기차를 타고 온 범인을 목격했어
그걸 죽기 전에 꼭 알려주기 위해서 전화했고 그전에 도원이도 서경이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하필 그때 시신으로 발견되었던 사람이 제발로 경찰서에 들어와서 그 사람과 대화하느라ㅠㅠ 전화를 못했고 나중에 서경이에게 온 메세지는 바로 눈치 못챔ㅠㅠ...
서경이가 죄책감때문에 힘들었던 도원이에게 위로를 하고 자기가 이렇게 죽어가는 순간에도 도원이 덕분에 행복했다고 진심이 담긴 말을 해줘서 너무 다행이고 고마웠음 너무 이른 안타까운 죽음이었지만 그래도 행복한 삶이었다고 해서ㅠㅠ
내가 오빠 좋아해서 미안해
그래도 나는 오빠 만나서 좋았어 행복했어
이 모든 순간을 반복한다고 해도 그래도 난
그래도 난... 오빠를 다시 만나고 싶어"
근데 서도원 진짜 서경이 없었으면 어쩔뻔했어 그대로 따라죽을 셈이었냐구ㅠ... 12년 전에 죄책감 때문에 죽으려했을때도 서경이 구하면서 살고 이후엔 서경이 부양하기 위해 살고 그런데 계속 사실은 고백 못하니까 정신적으로 문제 생겨서 각성제 먹고 다니고(약이라도 제대로 먹던지🤦♂️) 몸 혹사 시키며 일중독자로 살다가 자기 삶의 목적인 서경이가 없어지니 살 의지 제로라 죽으려고 그러고... 진짜 고딩때 너무 힘겨운 일을 겪어서 그런가 이런 쪽으로 정신이 불안정해ㅠㅠ 서도원아 서경이 봐서라도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