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방금 봤는데,
해일이가 박의원 구해주려고 잠입했다가 경찰에 잡히기직전이라
경선이가 일부러 온갖 오도방정 다 떨면서 인질인척 해서 탈출시켜주잖아
그거 엄청 요란하고 어이없게 웃기는 시트콤 그 자체라 진짜 웃겼거든ㅋㅋㅋㅋㅋ
근데 그 요란시끌벅적코믹 와중에도 스쳐지나는 설레는 텐션이 있어서 스스로도 어이없었음ㅋㅋㅋㅋㅋ
이거 백허그 아니고 인질극시트콤이거든?
나도 이런 내가 불경스럽지만 어쩔수 없다
나 딱히 로코나 로맨스 별로 안찾아보고 본것도 거의 없는데 왜 이런데서 텐션을 느끼는거냐
10화에서 별장에서 경선이한테 들킬까봐 당수날리고 안아주는 장면에서도
어 뭐지 이 텐션은...!! 했는데
이거는 그냥 본체가 김남길 이하늬라 벌어지는 원죄다 원죄
그리고 경선이가 자기전에 그거 떠올리면서 이불킥하고 짜증내는것도 너무 귀엽고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렇게 쌩쇼까지 하면서 탈출시켜줬는데 어우씨, 막 이런 느낌같은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왠지 도와주고싶고 그런 양가감정에 시달리는듯한 경선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