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쿠에서 당첨되어서 어제 다녀왔는데 잘 보고 왔어!
여기서 후기도 좀 찾아보고 갔었는데 전개가 뻔하지 않고 괜찮았다는 걸 봐서 좀 기대했었거든 (원래 뻔한 전개, 클리셰 싫어해서 한국 대중영화 잘 안보는 사람..)
중반까지는 뻔하지 않다는걸 이해를 못했음
남자주인공이 싱글이 최고다 혼자가 좋다 이러는데 옆에서 계속 '아니 너도 사실 외롭잖아~ 사랑에 상처받아서 회피하는 거잖아~' 이렇게 어깃장 놓으니까 스토리도 그렇게 풀릴까봐 ㅡㅡ 이러고 봤거든
근데 중반 이후에 중요한 반전?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전개가 한번 꺾이는데 이게 되게 신선하고 좋았음
첫사랑을 미화하는 것도, 그렇다고 아예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되게 현실적이고 솔직하게 다룬 점이 성숙하다고 느꼈고
그러면서 결국은 로맨스보다는 성장서사에 무게를 두고, 로맨스 요소도 막 요란 떨고 난리법석!! 의미부여!! 이러지 않고 산뜻하고 가볍게 그려내서 마음에 들었어
임수정배우 팬이라 사진은 임배우 위주
이동욱배우 진짜 잘생겼더라 후반에 엎드려서 라디오 듣는 씬에서 얼빡돼서 나오는데 너무 좋았음..ㅎ
아 그리고 더쿠 시사회에 대한 괴담(?)은 괴담이 아니라 실제상황이었다 ㄷㄷ
티켓 수령하러 갔는데 '당첨 어디서 되셨어요?' 이래서 더쿠요.. 말했는데 물어본 사람이 못들어서 딴사람이 또 물어봄. 또 더쿠요.. 함. 두번죽임
더쿠 n년 하면서 육성으로 더쿠 처음 발음해봄
다음에 시사회 응모할 덬들 참고하길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