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호우라서 기특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그러네
다른 이들은 숫자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는 제 직업소신(?)이 강하달까 몸에 배였달까 급한 게 아니라면 직접적으로 사람이나 장소를 살펴 보려는 수고가 딱히 없는데
호우는 뭔가에 막히면 처음부터 다시 복기하고, 모르겠으면 제발로 뛰어다니며 찾고 - 예를들면 아까 카페직원 같은 경우 같이 각자의 특장점을 기억해뒀다 - 결국 결정적일 때 어긋나는 균열 속에 있는 사람을 찾아내는 걸 보면 저래서 호우가 만만치 않은거라 새삼 느껴
호우가 처음 입사했을 때만해도 어느 누가 안 부대표가 호우 안부를 챙기고 다이렉트로 대표와 독대할거라 상상이나 했겠냐고
그와중에 호우와 마주친 예고 속 카페직원의 다음 반응이 궁금해진다
계속해서 스파이 노릇을 할지 아니면 대표와 만난이후로 호우와 전략적 우호관계가 형성이 될런지...
어느 쪽이든 한 부대표 망할길만 이뤄주길 소취할 따름이지만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