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마당집 '마당집' 원작자 "임지연 짜장면 먹방 인상적... 드라마, 원작과 결말 달라"
814 2
2023.07.06 12:10
814 2


'마당이 있는 집'의 원작자인 김진영 작가가 드라마의 결말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 중인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 허석원, 약칭 '마당집')이 호평받고 있다. 밀도 높은 서사와 정지현 감독이 구현하는 아름답고도 소름 끼치는 미장센부터 김태희(문주란 역), 임지연(추상은 역), 김성오(박재호 역), 최재림(김윤범 역)의 열연을 바탕으로 웰메이드 스릴러 타이틀을 꿰찼다. 이에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마당이 있는 집'은 지난 4일 방송된 6회 기준으로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3.1%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식지 않는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를 향해 쏟아지는 호평과 함께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8년에 발표된 소설 '마당이 있는 집'은 6일 현재, 교보문고 소설 분야 주간 베스트셀러 9위에 랭크되며 역주행 중이다. 이에 원작 소설을 집필한 김진영 작가는 "드라마가 방영하면서 책을 찾는 분도 함께 많아져 감사해하고 있다. 이야기를 창작하는 사람으로 더 많은 독자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깊은 감사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해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진영 작가는 "하나의 작품이 릴리즈 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많은 작품이 촬영이 들어간 뒤에도 시청자에게 공개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기에 처음 드라마화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쁜 마음도 컸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 작품이 공개되기까지 지나쳐야 할 많은 난관들을 떠올렸던 것 같다. 그래서 크랭크인 소식을 들었을 때나, 편성 기사가 떴을 때도 걱정을 하나씩 더는 느낌으로 지켜봤던 것 같다.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을 시청하면서는 새로운 창작자에 의해 새롭게 쓰여진 '마당이 있는 집'을 보는 느낌으로 조금 이상하고, 신기한 기분을 만끽하며 즐겁게 시청하고 있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나아가 김진영 작가는 "소설의 행간에 담지 못한 인물의 심리와 감정이 배우 분들의 얼굴과 표정으로 표현되는 것을 보고 감탄하며 보고 있다"면서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의 연기를 극찬했다. 특히 "김성오 배우의 서늘한 눈빛과 김태희 배우의 의심하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연기는 제가 소설에서 표현하지 못한 그 빈 공간을 채워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재림 배우는 타인을 벌하고 싶어하지만 자신의 도덕성을 돌아보지 못하는 윤범 역을, 임지연 배우는 역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오가며 임산부이면서 극의 흐름을 바꾸는 상은 역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 네 명의 배우가 각기 다른 조합으로 둘이 만나 의심과 협박을 하는 씬들에서 배우 분들의 에너지를 강하게 느끼며 즐겁게 시청하고 있다"며 주란, 상은, 재호, 윤범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준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진영 작가는 이어 "소설의 과거 회상이나 전사를 영상화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흑백으로 적극 활용한 점이 인상적이었고, 풀샷과 사운드를 활용해 극의 묘한 리듬을 연출한 지점들은 소설 이상의 서스펜스가 영상으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해 저 역시 감탄하며 즐겁게 시청하고 있다"며 정지현 감독의 연출에 대해서도 엄지를 치켜들었다. 더불어 "남편의 죽음을 확인하고 상은이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탕수육, 자장면, 군만두, 콜라까지 1인분이라기엔 과해 보이는 식사를 하는 상은을 보면서 인물이 느끼는 해방감과 허무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이후 주란과 상은이 처음으로 상은의 아파트에서 단둘이 마주하고 서로의 진심은 숨긴 채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고자 하는 장면에서는 두 배우가 서로를 대하는 눈빛만으로도 긴장감이 쌓이는 걸 보면서 원작자로서 쾌감을 느꼈던 것 같다. 4화의 마지막 재호와 상은이 마주한 씬의 긴장감도 잊혀지지 않는다"며 원작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명장면을 꼽기도 했다.


끝으로 김진영 작가는 원작과 견주어 드라마의 결말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을 향해 "소설 원작이 드라마의 기본 이야기 줄기를 제공했다고 생각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소설은 소설로써, 드라마는 드라마로써 다른 작품으로 기능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드라마화 되면서 드라마를 창작하는 감독과 작가의 시선이 덧붙여 지기를 바랬고, 소설과는 다른 방식으로 완성될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결말을 저 역시 시청자로 기다리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마당이 있는 집'은 스릴러 장르의 이야기지만,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가보다 사건에 직면한 인물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소설은 두 여성 화자가 중심이 되어 전개되기 때문에 결말도 주인공인 화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풀어나간 지점이 있다. 소설의 결말을 읽은 독자라면 소설과 어떻게 다른 결론으로 드라마가 엔딩을 풀었는지를, 순수한 드라마 시청자라면 가해자와 피해자로 얽히고 설킨 두 인물이 결국 어떤 선택을 할지를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해, 머지않아 베일을 벗을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결말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10일 월요일 밤 10시에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7화를 만날 수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X더쿠 븉방 이벤트💙] 올여름 인생 #겉보속촉 '오일페이퍼 비건 선쿠션' 체험 이벤트 356 06.28 25,99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43,52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94,4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64,99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18,501
공지 알림/결과 💥💥💥💥💥요즘 싸잡기성글 너무 많아짐💥💥💥💥💥 17 06.06 168,848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0 02.08 863,582
공지 알림/결과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853,099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169,97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096,073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3 22.03.12 3,123,820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2 21.04.26 2,326,096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9 21.01.19 2,494,63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525,266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5 19.02.22 2,560,675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488,71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756,4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154389 잡담 선업튀 관람차로 뛰어들어가는 선재 언제 싫어지지 12:20 3
13154388 잡담 영화관이 어떤 공간적인 느낌이 아니라 자판기같아지고 서비스퀄이 너무 낮아졌어 12:20 15
13154387 잡담 나이들면 로코 캐스팅이 잘 안들어옴. 전도연도 로코 하고 싶다고 노래했는데 작년에 일타 했잖어 12:19 59
13154386 잡담 밤피꽃 눈여 선업튀 다 로코지? 4 12:19 48
13154385 잡담 변우석 무스탕도 개잘어울리넹 2 12:19 65
13154384 잡담 ㅅㅇㅌ 잘봐서 여신강림보는데 이것도 잼따 2 12:19 47
13154383 잡담 인사사 촬영은 언제 끝날까? 12:19 10
13154382 잡담 난 30대 배우가 교복 연기 하는거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5 12:19 130
13154381 잡담 여기 기준 다 필요없음 그냥 다 하면 하는 거임... 1 12:19 19
13154380 잡담 영화 싸게보는법 없어? 5 12:19 36
13154379 잡담 송재정드 들어가는거 개좋은일이겠지?? 12:19 32
13154378 스퀘어 우리집 [D-eye] '우리, 집', 안녕하지 못한 가족의 안녕 12:19 19
13154377 잡담 여신강림 박유나 배우 요즘 뭐함? 3 12:18 75
13154376 잡담 돌퐁 이장면에서 ㅅㅍ 12:18 11
13154375 잡담 내배 여배인데 캐릭터 고르는 기준 알거같애 12:18 59
13154374 잡담 남배여배 나이차 좀 나는데 케미 좋았던 커플 누구있어? 23 12:17 201
13154373 잡담 김지원 장르물 좀 궁금.. 1 12:17 35
13154372 잡담 차정숙 로코인줄 아는 덬 있는 이유는 알겠음 1 12:17 93
13154371 잡담 여기서 한계짓는 기준같은거 의미 없으니까 덬들이 괜히 초조할 필요 없을듯 6 12:17 64
13154370 잡담 박재범이랑 송재정 중에 누가 더 취향이야? 9 12:17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