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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사랑말 ‘사말’ 감독 “김영광, 이성경 바라보는 눈빛 변해‥실제론 형제 케미”[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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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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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이광영 감독이 '사랑이라 말해요' 속 김영광, 이성경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광영 감독은 4월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극본 김가은/연출 이광영) 종영 인터뷰에서 김영광(한동진 역), 이성경(심우주 역)이 실제 사귀는 것인지 착각할 정도의 눈빛 변화를 언급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

이광영 감독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편집실에서 김영광, 이성경이 실제로 사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는 말을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광영 감독은 "그때 드라마 내용을 오픈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뭐라도 말을 해야겠다 싶어서 얘기를 한 거다. 편집실에서 편집을 할 때 '(김영광, 이성경의) 눈빛이 변한다'고 '실제로 사귀는지 물어보라'고 하더라. 편집실에서 동진과 우주에게 엄청 빠져있었다. 실제이기는 하니까 하나는 던져야겠다 싶어서 말했다"고 하며 웃었다.

현장에서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는 "형제 케미가 있었다. 저도 신기하더라. 큐를 하면 눈빛이 너무 사랑하는 거다. 너무 신기하기는 했다. 배우는 배우다 싶더라. 김영광 배우는 '같이 하는 배우를 항상 사랑한다'고 그게 본인의 방법이라고 하더라. 눈이 굉장히 따뜻하다. 동진이 우주를 사랑하면서 묘하게 눈빛이 바뀌었다. '이걸 그림에 담아야 하는데' 하는 고민을 엄청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광 배우가 1, 2부 대사할 때는 너무 불쾌하다고 하더라. 대사를 순화시켜달라고 한 적 있다. 그런데 점점 동진이가 바뀌더라. 거짓말로 연기하는 게 없다. 거짓말로 어떤 걸 시킬 수 없었다. 성격 자체가 그렇게 할 수 없다. 배우로서 엄청난 장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김영광과는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이후 두 번째 호흡이었다. 이광영 감독은 "원래 연기를 너무 잘하는 배우다.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는 엄청 밝은 캐릭터였는데 어깨, 뒷모습을 보면 묘하게 쓸쓸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 작품 후에 그런 게 있었다. '이전 작품과 똑같이 할 거면 안 만나는 게 나았다' 했는데 생각보다 더 잘하고 잔호흡을 많이 쓰는데 디테일의 끝판왕처럼 너무 잘 나왔다. 이렇게 호흡을 잘 썼나 싶더라"고 칭찬했다.

이성경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광영 감독은 "워낙 훌륭한 배우이다. 텐션이 높고 집중력이 좋다. 촬영 전까지 떠들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완벽하게 집중한다. 웃다가도 갑자기 눈물 뚝뚝 흘리고 대사 NG 한 번 낸 적 없다. 준비를 완벽하게 해온다는 뜻일 것"이라고 전했다.

작품에 등장한 모든 캐릭터들을 애정했다고. 이광영 감독은 "혜성(김예원 분)이도 좋아했고 준(성준 분)이도 멋있었고 지구(장성범 분)는 사랑스러웠다. 배우들이 너무 훌륭했다. 장성범 배우는 정말 진짜 같이 연기하는 거다. 만들어내지 않고 밉지 않게 연기하더라. 혜성이도 밉지 않은 게 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며 캐릭터와 그들을 연기한 배우들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준 같은 경우는 대학 때 이런 친구가 한 명씩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동성 같은 친구야' 하면서도 조금이라도 잘 보이려고 하는. 준과 우주도 그런 시기를 겪지 않았을까 한다. 준은 판타지 같은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20대 여성을 건들여줄 수 있는 진짜 같은 인물이기를 바랐다. 성준 배우와 첫 미팅을 했을 때 친근한 느낌이 있었고 '준이 한 번 해주면 안 되냐'고 했다"고 섭외 과정을 밝혔다.

민영 역의 안희연에게서는 '비 맞은 강아지' 같은 모습을 보고 캐스팅 했다고. 이광영 감독은 "(안희연의) 눈이 똥그랗고 반짝반짝한 게 있다. 눈을 계속 마주치면서 얘기한다. 사랑스럽고 보호해주고 싶은 느낌이 있어서 민영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민영은 빌런이고 나쁜 짓을 했지만 연민이 가득한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배우들에게 주문한 부분은 '진짜 같이 해달라'는 것. 이광영 감독은 "배우들에게 '거짓말 같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거짓말 같은 디렉션을 주면 못하겠다고 해라. 최대한 진짜 같이 그 인물인 것처럼 해달라'고 했다. 또 갑자기 집중이 깨지는 것 같으면 시간을 갖고 오라고 했다. 뒤로 갈수록 배우들이 인물에 대해 잡아가더라"고 했다.

그 결과, 연출과 배우들 연기의 합이 좋았다는 호평을 듣기도. 이광영 감독은 "배우와 감독의 합이 잘 맞았다는 말이 너무 감사하더라. 실제로 그랬다. 작가님 글은 이미 완성 돼 있고, 배우들이 그걸 연기하고, 마지막 표현해내는 건 연출이지 않나. 합이 잘 맞았다고 얘기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했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716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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