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윤박이 빈틈없는 연기로 존재감을 빛냈다.
지난 26일 MBC 4부작 금토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가 막을 내렸다. 이번 드라마에서 윤박은 딸바보와 로맨틱 가이의 면모를 모두 지닌 방정석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극 중 강희를 보듬어 줘야 하는 정석 역할을 윤박이 하면 좋은 느낌이 잘 전달될 것 같았다"라는 정상희 감독의 말처럼, 윤박은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다정하고 따뜻한 매력을 십분 살렸다. 이는 시청자들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한 크나큰 원동력이 되기도.
윤박은 극 중 인물에 온전히 동화됐다.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는가 하면, 첫사랑과 재회하면서 시작된 힐링 로맨스의 재미를 제대로 살리며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단박에 끌어올렸다.
이렇듯 입체적인 열연으로 방정석이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윤박은 보는 이들에게 가슴 절절한 애틋함과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떨림, 더 나아가 놓치기 아쉬운 즐거움까지 선물해 4부작이라는 길지 않은 호흡을 더욱 아쉽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전개를 탁월하게 이끈 주역으로 활약한 윤박이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를 떠나보내는 마음을 전했다. 먼저 그는 "방송이 끝났는데 저희들의 따뜻한 마음과 감성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저희 드라마 관심 가져 주시고,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따뜻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다음에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는 윤박이 되겠다"는 다짐을 말하며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남다른 소화력으로 '팬레터를 보내주세요'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 윤박. 쉽게 잊히지 않는 하드캐리를 펼친 그가 향후 선보일 또 다른 모습에도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