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즌 1에 과거 시점 몰아서 풀어주고 은장으로 끝맺는 거 너무 잘한 거 같다
시즌2 시작부터 은장으로 확 엮어서 나가면 되니까.
이게 드라마화 된다고 할 때 어떻게 나올까 기대됐는데, 이상으로 너무 잘 뽑아져서 놀랍고 주연 뿐만 아니라 다들 연기 너무 잘해줘서, 특히 그 급식실 애들 ㅋㅋㅋㅋㅋ
너무 재밌게 잘 봤어. 연시은으로 임팩트 확 생겨서 더 좋았고. 툰에서 보던 그 액션들 들어가 있어서 보면서 어? 이 액션이 여기 나오네? 싶었던.. ㅋㅋㅋ 그래서 찾는 재미도 좋았어. 그리고 드라마에서 수호, 시은, 범석 이 셋이 어떻게 갈라서는지도 더 확 몰입 되는 거 같았고.
진짜 10대 때는 더 시간을 많이 보낸 친구들이 전부고, 한 번 그런 서운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그 뒤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저 셋이 저렇게 되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그래서 시은이가 중간중간에 범석이한테 브레이크 걸듯이 그만하라고 할 때는 마음 너무 아팠어.. 수호도 범석이도 시은이한테는 친구니까. 아니 시은이 뿐만 아니라 저 셋에게는 서로가 다 친구니까..
성적이 중요하던 시은이가 시험을 치지 않고 가는 그 장면은 너무 먹먹했고. 처음 시작할 때부터 혼자긴 했어도 초반에는 스스로가 선택한 혼자라는 느낌이었는데, 맨 뒤에는 진짜 그냥 다 잃고 남은 게 나 혼자라는 느낌이라 첫화와 막화 분위기가 달라진 것도 보는 입장에선 재밌었고.
특히 범석 본체는 연기 진짜 너무 잘했고, 캐릭터도 쟤가 왜 저러는지는 알 수 있었어. 뒤로 갈수록 엄청난 공감까진 해줄 수 없었다만. 원작과는 좀 다르게, 유약하고 좀 발악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 굉장히 소극적이고 조용하게 있던 애가 학폭 관련, 그리고 평소에 수호와 친구들 사이에서 느꼈던 것들까지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되어버렸는데, 그때 확 휩쓸려서 떠밀려버린 게, 꼭 바다에 버려진 범석이가 결국 닿는 게 무인도 같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범석이를 보는 내 마음은 복잡한데, 그것과는 별개로 후반에서는 범석이를 볼 때 너무 열 받았어. 시은이더러 때리라는 그 말 조차도 이미 일이 이렇게 되어버린 걸 어떡해, 그러니까 나 죄책감 좀 덜게 나 때려, 이런 느낌 받았는데 거기다가 너희 아버지가 학교에 있는데 때리라는 건 시은이 위해서 아니고 시은이 불이익 위해서냐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그랬어... 온갖 곳에서 남 탓하고, 영이 탓, 수호 탓, 결국에는 또 시은이 탓까지. 아주 골고루 하고 떠났는데, 참 그렇더라. 사실 어떻게 보면 수호가 찾아왔을 때, 그래서 다시 만났을 때 그때가 진짜 수호가 친구로서 하는 선이었고 내민 손이었는데, 그걸 보고도 범석이는 아무것도 안 한 거니까. 아니 오히려 더 엇나갔으니까. 더 나아질 수 있던 걸 차버린 느낌이라, 그게 엄청나게 또 꼬여버린 느낌이라서 공항에 혼자 남겨진 범석이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어.. 응 그래도 화는 많이 나더라..
그리고 마지막 수호와 시은.
수호는 진짜 수호천사였다. 시은이 아끼는 마음도 그렇고. 계속 형, 형 이런 소리 하는데, 시은이한테는 친구이자 형이겠다 싶고. 뭐든 가르쳐주고 싶어하는 거. 노는 거, 먹는 거, 하는 거 전부 다. 얘네 장면 중에서 특히 시은이가 버스에서 창문 확 여는 거 보고 이때 시은이 마음의 문도 확 열렸구나 싶었어. 쟤 참 이상해, 근데 쟤 참 나쁜 애 같지는 않은데? 게다가 정의롭고 친구 생각하고. 그런 수호는 시은이가 계속 걱정이 되는지 챙겨주고 싸움도 가르쳐주고. 이 부분이 좋았던 건, 싸움 가르쳐주면서 튀라고 말한 건 뭐 그건 범석이었어도 그랬겠지만, 어쨌든 그 순간은 시은이를 위해서였는데, 이게 후반부에서 시은이 역시 친구인 수호를 위해서 피하지 않고 결국은 걔 때려눕혔다는 게 그 연결점들이 너무 좋았어. 그렇게 다 하고 결국 돌아온 게 수호의 옆자리. 겨우 살아 있다고 들려주는 게 수호의 목소리가 아닌 일정한 기계음이고. 2화 때 영빈 때려눕혔을 때 온 병실은 그래도 그 엄마가 떠들어서 포커스가 그쪽으로 갔는데, 수호의 병실에서는 그냥 너무 적막이라서 안쓰러웠어.. 특히 노란색 물들 때 나 진짜 울었다.. 애들 너무 안쓰러워서. 못 들어오던 영이도 너무 안타까웠어.. ㅠㅠㅠ
다 보고 나서 마음이 좀 그렇기는 하지만, 은장고에 갔으니까 은장백사 해야지?
아무튼 진짜 너무 재밌었어. 액션도 좋았고, 그걸 연출하는 것도 괜찮았고.
8부작인데 그걸 참 알차게 잘 채웠다는 느낌?? 그래서 지루하지도 않았고, 끊는 것도 잘 끊어서 좋았고, 결말도 시즌2 기대 되고.
시즌2면 부작이 더 늘어날 거 같아서 기대도 되고..ㅋㅋㅋㅋㅋ 연시은 또 얼마나 다양하게 패줄 건지 기대됨... (특히 콜라...)
시즌2 시작부터 은장으로 확 엮어서 나가면 되니까.
이게 드라마화 된다고 할 때 어떻게 나올까 기대됐는데, 이상으로 너무 잘 뽑아져서 놀랍고 주연 뿐만 아니라 다들 연기 너무 잘해줘서, 특히 그 급식실 애들 ㅋㅋㅋㅋㅋ
너무 재밌게 잘 봤어. 연시은으로 임팩트 확 생겨서 더 좋았고. 툰에서 보던 그 액션들 들어가 있어서 보면서 어? 이 액션이 여기 나오네? 싶었던.. ㅋㅋㅋ 그래서 찾는 재미도 좋았어. 그리고 드라마에서 수호, 시은, 범석 이 셋이 어떻게 갈라서는지도 더 확 몰입 되는 거 같았고.
진짜 10대 때는 더 시간을 많이 보낸 친구들이 전부고, 한 번 그런 서운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그 뒤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저 셋이 저렇게 되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그래서 시은이가 중간중간에 범석이한테 브레이크 걸듯이 그만하라고 할 때는 마음 너무 아팠어.. 수호도 범석이도 시은이한테는 친구니까. 아니 시은이 뿐만 아니라 저 셋에게는 서로가 다 친구니까..
성적이 중요하던 시은이가 시험을 치지 않고 가는 그 장면은 너무 먹먹했고. 처음 시작할 때부터 혼자긴 했어도 초반에는 스스로가 선택한 혼자라는 느낌이었는데, 맨 뒤에는 진짜 그냥 다 잃고 남은 게 나 혼자라는 느낌이라 첫화와 막화 분위기가 달라진 것도 보는 입장에선 재밌었고.
특히 범석 본체는 연기 진짜 너무 잘했고, 캐릭터도 쟤가 왜 저러는지는 알 수 있었어. 뒤로 갈수록 엄청난 공감까진 해줄 수 없었다만. 원작과는 좀 다르게, 유약하고 좀 발악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 굉장히 소극적이고 조용하게 있던 애가 학폭 관련, 그리고 평소에 수호와 친구들 사이에서 느꼈던 것들까지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되어버렸는데, 그때 확 휩쓸려서 떠밀려버린 게, 꼭 바다에 버려진 범석이가 결국 닿는 게 무인도 같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범석이를 보는 내 마음은 복잡한데, 그것과는 별개로 후반에서는 범석이를 볼 때 너무 열 받았어. 시은이더러 때리라는 그 말 조차도 이미 일이 이렇게 되어버린 걸 어떡해, 그러니까 나 죄책감 좀 덜게 나 때려, 이런 느낌 받았는데 거기다가 너희 아버지가 학교에 있는데 때리라는 건 시은이 위해서 아니고 시은이 불이익 위해서냐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그랬어... 온갖 곳에서 남 탓하고, 영이 탓, 수호 탓, 결국에는 또 시은이 탓까지. 아주 골고루 하고 떠났는데, 참 그렇더라. 사실 어떻게 보면 수호가 찾아왔을 때, 그래서 다시 만났을 때 그때가 진짜 수호가 친구로서 하는 선이었고 내민 손이었는데, 그걸 보고도 범석이는 아무것도 안 한 거니까. 아니 오히려 더 엇나갔으니까. 더 나아질 수 있던 걸 차버린 느낌이라, 그게 엄청나게 또 꼬여버린 느낌이라서 공항에 혼자 남겨진 범석이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어.. 응 그래도 화는 많이 나더라..
그리고 마지막 수호와 시은.
수호는 진짜 수호천사였다. 시은이 아끼는 마음도 그렇고. 계속 형, 형 이런 소리 하는데, 시은이한테는 친구이자 형이겠다 싶고. 뭐든 가르쳐주고 싶어하는 거. 노는 거, 먹는 거, 하는 거 전부 다. 얘네 장면 중에서 특히 시은이가 버스에서 창문 확 여는 거 보고 이때 시은이 마음의 문도 확 열렸구나 싶었어. 쟤 참 이상해, 근데 쟤 참 나쁜 애 같지는 않은데? 게다가 정의롭고 친구 생각하고. 그런 수호는 시은이가 계속 걱정이 되는지 챙겨주고 싸움도 가르쳐주고. 이 부분이 좋았던 건, 싸움 가르쳐주면서 튀라고 말한 건 뭐 그건 범석이었어도 그랬겠지만, 어쨌든 그 순간은 시은이를 위해서였는데, 이게 후반부에서 시은이 역시 친구인 수호를 위해서 피하지 않고 결국은 걔 때려눕혔다는 게 그 연결점들이 너무 좋았어. 그렇게 다 하고 결국 돌아온 게 수호의 옆자리. 겨우 살아 있다고 들려주는 게 수호의 목소리가 아닌 일정한 기계음이고. 2화 때 영빈 때려눕혔을 때 온 병실은 그래도 그 엄마가 떠들어서 포커스가 그쪽으로 갔는데, 수호의 병실에서는 그냥 너무 적막이라서 안쓰러웠어.. 특히 노란색 물들 때 나 진짜 울었다.. 애들 너무 안쓰러워서. 못 들어오던 영이도 너무 안타까웠어.. ㅠㅠㅠ
다 보고 나서 마음이 좀 그렇기는 하지만, 은장고에 갔으니까 은장백사 해야지?
아무튼 진짜 너무 재밌었어. 액션도 좋았고, 그걸 연출하는 것도 괜찮았고.
8부작인데 그걸 참 알차게 잘 채웠다는 느낌?? 그래서 지루하지도 않았고, 끊는 것도 잘 끊어서 좋았고, 결말도 시즌2 기대 되고.
시즌2면 부작이 더 늘어날 거 같아서 기대도 되고..ㅋㅋㅋㅋㅋ 연시은 또 얼마나 다양하게 패줄 건지 기대됨... (특히 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