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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불량 검사로 변신했다.

KBS-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극본 임영빈, 연출 김성호) 측이 27일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각기 다른 7명의 캐릭터를 한 장에 집약했다.

‘진검승부’는 액션 수사극이다. 불량 검사가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사는 악의 무리를 시원하게 깨부순다.

그는 정석보다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을 택했다.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한다. 이 사회를 좀먹고 있는 부정부패한 권력자를 처단한다.

포스터에는 주인공 도경수를 비롯해 이세희, 하준, 김상호, 이시언, 주보영, 연준석을 담았다. 7명은 번쩍이는 섬광 아우라를 배경으로 한데 모였다.

도경수가 꼴통 검사 ‘전정’ 역을 맡았다. 진정은 검찰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이단아다. 그는 검찰청 공무원증을 자신감 있게 치켜든 채 의기양양하게 웃었다.

이세이는 ‘신아라’로 분했다. 아라는 중앙지검 형사 3부 선임 검사다. 깔끔하게 하나로 묶은 헤어와 블랙 블라우스로 단정한 검사 포스를 드러냈다.

하준은 야망 검사 ‘오도환’을 소화한다. 도환은 진정과 대립각을 세운다. 포스터에서도 진정을 노려보며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김상호는 후줄근한 운동복과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당혹스러운 듯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중앙지검 민원봉사실 실장 ‘박재경’을 연기한다.

이시언은 무거운 장비를 내려놓은 채 힘겨워하고 있었다. ‘고중도’를 담당한다. 중도는 진정에게 약점을 잡혀 주인과 노비 관계로 얽혀있다.

이밖에 주보영은 ‘백은지’를 표현한다. 랩터 가위를 들고 싸우고 있었다. 연준석은 전정의 충직한 검찰 수사관 ‘이철기’로 변신한다.

제작진은 “7명의 배우는 불량 검사 진정을 중심으로 박진감 넘치는 쾌속 서사를 이끌어간다”며 “결이 다른 사이다, 웃음, 유쾌함,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진검승부는 다음 달 5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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