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영 발목 타투 > 화영 모 죽은날 10월 22일
- 오키드건설 경리 진화영 죽음 > 자살
- 보배저축은행 사건 김달수 은행장 조카 죽음 > 오인경과 약속 앞두고 교통사고 (*현장에 떨어진 난초 종호가 주워감)
- 오키드건설 이사 신현민 죽음 > 브레이크 고장 (*진화영 집에 있던 난초보고 도망치듯 나감 > 감빵에서 5년 살고 나오려 검사 만나러 가는중에 죽음)
- 책 <푸른 난초> 지음 조엘 필즈 / 번역 장사평
유령이라 불리는 난초. 3만여 종의 난초 가운데 이 푸른 난초만큼 신비로운 것은 없다. 많은 탐험가와 식물학자들이 베트남 일대의 밀림을 뒤져 몇 포기를 손에 넣었으나, 모두 목숨을 잃는 대가를 치렀다. 그래서 이 난초의 별칭은 '죽음의 난초' 이다.
원주민 중에서도 소수의 주술사(=무당)만이 난초의 서식지를 알았다. 일반인이 난초를 접하면 자칫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 맡는 사람은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사라지고 기분좋은 현기증이 찾아오는걸 느낀다. 아주 예민한 사람은 맥박이 빨라지고, 발이 가벼워지며, 때때로 환각에 빠져들 수 있다. 난초의 뿌리를 끓여 마시면 완전히 감각을 상실하는 깊은 잠에 빠져들 수 있는데 주술사들은 이 순간을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의 시작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죽은 이들의 정령을 만나기도 한다.
- 조엘 필즈 통화
한 번만이라도 푸른 난초를 보고 싶었어요. 내 형이 베트남 전쟁에서 죽었거든요. 푸른 난초는 죽은 자의 정령을 불러 낸다고 하니까. 사실 난 형을 보고 싶었던 거겠죠. 하지만 전 세계 어디에도 난초는 없었어요. 한국인 번역자와 그런 얘길 나눴는데 그 사람이 그랬어요. 일반에 공개하거나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한 포기 보내줄 수 있다고. 만약 꼭 이 난초를 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 사람한테 부탁해요. 아주 친절하고 관대한 신사입니다.
*한국인 번역가 장사평씨 주소: 경기도 무심군 노마면 김탄리 26
- 박재상
병원방문, 발작하는 김달수씨 붙잡고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장군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가장 밑바닥에 있던 사람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하니까 김달수씨 따라 말하면서 안정 찾음
- 간호사
김달수씨 영상 보면서 손에 쥔거 뭔지 아냐는 인경의 물음에 "이거 꽃이에요, 파랗고 가느다란 꽃. 변호사가 준 것 같은데?" 라고 함
- 종호 난초 향기 맡았지만 별 이상 없음 / 김달수씨 난초 냄새 맡음 (*인경종호는 김달수씨가 진정제 용도로 쓴 걸로 추정)
- 원상아네 비밀 난실
아버지의 비밀 난실이야. 이 난초는 멸종위기종인데다 독성이 있어서 수입이나 재배가 금지되어 있나봐. 하지만 난 우리 아버지가 이걸 혼자서만 가지고싶어 했다고 생각해. 어차피 이해못할 사람들한테 보여줄 필요가 없지?
- 인혜 난초 향기 맡은 후 식은땀, 맥박 빨라짐, 환각 (*유전적인 심장병 때문인지 난초 때문인지 둘 다 영향을 준건지 명확하지는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