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작가가 사랑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남들과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대사같은걸로 훈계조로 이래야해!!! 가 아니라
은근하게 녹여낸게 좋음 근데 그래서 극이 투박하단 의견도 이해가긴 함.
사랑도
사랑하니까 나를 받아들여라가 아니라
좋아하니까 저 사람이 원하는 이상에 맞춘 보다 좋은 사람이 되보고 싶다
좋아하니까 저사람에게 잘해주고싶다
좋아하니까 내가 좀 외롭지만 그래도 그 사람과 오는 교류에서 행복을 느끼고 싶다
이런거
수연이도 아무리 깊은 끌림까진 아니였어도 말도 못하고 용기 한번 못내보고 포기했었던
준호를 좋아했던 때와 달리
권모에게 자기 마음을 간접적이나마 전할수 있는 좋아하니까 용기를 내본다로 변했고
사랑이란게 나를 혹은 상대를 변하게도 하고 기회도 줄수있는 그런 가치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는거 같음
여기서 사랑은 이성적 사랑만이 아닌 인간대 인간 모든 사랑관계고
부모자식, 멘토멘티, 연인, 동료, 친구 등등
그리고 장애에 빗대어서 결국은 우리모두 다른 사람임을 인지하고
무리에서 배척하지 말고 좀 더 이해하고 따숩게 바라봐주고 스스로 선택하게 약간의 방향성만 제시해주자
나 역시 외뿔고래 같은 순간이 있을수도 있는거니까
마치 회전문을 통과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던 준호나
영우에게 일적으로 자신의 가치와 방향성을 보여줬지만 선택은 결국 나와는 다른 우영우의 몫이라고 웃어주던 정명석과 같이....
근데 이게 비단 자폐인-비자폐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모두 저런게 필요한 순간이 있다고
비자폐인 사례를 함께 보여줌으로 끊임없이 너도나도를 조용히 외치고 있음
물론 장애인에게 접근하는 시선도 굉장히 조심스럽고 시혜적이지 않은 태도인것도 놀랍고
위에서 우리 모두 같을 수 있다는걸 보여준것도
세브란스 자폐 권위탑급 의사분이 정말 좋다 하는 부분도 결국 저거더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순간을 가르치듯 드러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배치한게 좋았다고
적어도 내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감정은 이거고
그래서 극적으로 좀 지루했던 부분조차 의미있게 다가왔음
반박의견 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