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윰세 ‘유미세포2’ 신예은 “다은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반응, 너무 행복했어요”
2,490 10
2022.07.27 20:01
2,490 10
https://img.theqoo.net/yIFrA



[뉴스엔 황혜진 기자] "다은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반응, 너무 행복했어요."

신예은은 7월 22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2(극본 송재정 김경란/연출 이상엽 주상규)에서 대한국수 제주지사 인턴 유다은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유다은은 낙엽이 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음을 터트리는 밝고 명랑한 청춘이자 '금사빠'(금세 사랑에 빠지는 사람)였다. 사회 초년생인 만큼 매사 열정이 넘쳤지만 실수투성이 캐릭터이기도 했다. 유다은으로 분한 신예은은 특유의 해맑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소화해냈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앤피오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난 신예은은 "드라마 촬영이 지난해 이뤄졌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찍었다. 올여름 공개된 방송을 보며 촬영했을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많은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 주신 게 느껴져 뿌듯했다. 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시즌1에 이어 방영된 시즌2는 방영 내내 티빙 드라마 유료 가입 기여자수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국경을 넘어 유럽, 북미, 동남아 등 160여개국에서도 공개되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신예은은 "내가 잘했다기보다 주인공 배우 분들이 정말 잘해주셔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원작 웹툰이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고 들었다. 나름대로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존재감 있는 캐릭터를 맡게 돼 영광이었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실제로 만난 신예은은 더없이 사랑스럽고 따스했으나 극 중에서는 유다은으로서 주인공 커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미움을 독차지했다. 유다은이 김유미(김고은 분)와 유바비(박진영 분)의 신뢰 관계를 무너트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

유바비와 함께 대한국수 제주지사에서 근무하게 된 유다은은 출퇴근길 같은 동네에서 거주 중인 유바비의 차를 얻어 타는가 하면 여자친구 김유미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유바비에게 사랑을 고백함으로써 유바비 세포마을 지진을 유발했다. 악의를 지닌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다수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캐릭터 또한 아니었다.

신예은 역시 시청자들의 차가운 시선에 충분히 공감했다. 신예은은 "다은이는 누가 물 한 잔을 건네고, 길에 떨어진 자신의 물건을 주워줘도 금방 사랑에 빠지는 성격이다. '저 사람이 날 사랑하나?' 싶고 이미 혼자 마음으로는 결혼까지 갔다. 유바비를 향한 사랑 역시 다은이에게는 처음 찾아온 감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엽 감독님과 대화를 나눌 때도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느껴본 적도 없는 다은이었기에 유바비에게도 그런 행동들을 했던 게 아닐까 싶다는. 물론 시청자 분들께는 당연히 좋게 보이지 않았을 거예요. 다은이를 연기한 입장에서 다은이는 아직 유미나 바비처럼 성숙한 연애를 하지 못하는 단계라고 이해했어요. 아마 다은이도 이번 경험을 통해 그렇게 하면 안 됐다는 걸 깨닫지 않았을까요?"

지인들의 반응도 냉철했다. 신예은은 "열심히 찍었으니까 지인들도 환영해 주겠지 싶었는데 주변 친구들이나 언니들이 내가 나올 때마다 '왜 나왔냐'고 하더라. 다은이가 안 나오는 신이 이어지면 '드디어 다은이 안 나온다'고 했고. 그래서 내가 '언니 나 열심히 촬영했어'라고 했다. 평소 SNS(인스타그램)나 팬카페를 통해 작품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는 편인데 '다은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글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게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그런 글을 웃으면서 봤다. 다은이로서 역할을 나름대로 잘 해냈다는 의미로 다가왔다"며 웃었다.

"미워만 할 수도 있었던 다은이라는 캐릭터를 그럼에도 사랑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해요. 시청자 분들의 반응 하나하나가 다 너무 소중했고 감사했어요. 그것도 다 애정에서 온 것이고 그만큼 드라마를 사랑해 주셨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배우로서 그 자체가 어떠한 선물보다 귀하게 느껴졌어요. 시청자 분들의 응원 하나하나가 날 빛나게 해 주는 것 같아 감사함을 느껴요. 드라마에 관심을 갖고 시청해 주신 분들도 꼭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신예은 표 유다은은 원작 캐릭터를 토대로 재창조된 인물이었다. 신예은은 캐릭터 연구 과정에 대해 "원작이 워낙 인기 있는 작품이었지만 그로 인한 부담감을 갖기보다 자신감을 갖고 잘 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존재감이 확실한 캐릭터인 만큼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했고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는 다은이처럼 100% 밝은 사람은 아니다. 그렇지만 평소 웃을 때 해맑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는 편이다. 그래서 그 부분을 좀 이용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처음 캐스팅 기사가 났을 때부터 많은 분들께서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좋은 반응을 보내 주셔서 너무 기뻤다. 이렇게 환영해 주시다니. 그래서 들떴던 기억이 난다"며 미소 지었다.

"원작 캐릭터를 그대로 따라 하려고 하기보다는 제 본연의 매력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어요. 제가 갖고 있는 밝고 해맑은 모습들을 토대로 충분히 다은이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죠. 드라마 속 다은이는 저로부터 시작된 캐릭터 같아요. 감독님께서도 다은이를 포함해 드라마 속 모든 인물 한 명 한 명을 엄청 신경 써 주셨어요. 촬영장에서도 느꼈고, 편집돼 공개된 방송을 통해서도 느꼈죠. 모든 인물들을 다 소중하게 대해 줘 정말 감사했어요. 감독님의 도움 덕분에 다은이가 너무 나쁜 아이로만 보이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을 통해 재회한 박진영, 처음 만난 배우 김고은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예은은 "사실 낯을 엄청 가리는 편이다. 배우 분들이 이미 친해져 있는 상태에서 혼자 간 거라 걱정을 했는데 모두 너무 착한 분들이었다. 유미와 바비의 촬영 때는 2층에서 몰래 구경을 하기도 했다. 즐겁게 촬영을 했다"고 회상했다.

두 배우와의 호흡 관련 질문에 "박진영 배우는 예전부터 느낀 것이지만 정말 다양한 매력을 한가득 지닌 분 같다.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함께 출연했을 때도 이안을 연기하며 밝으면서도 진지하고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떤 배역을 해도 잘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잘하더라. 덕분에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김고은에 대해 "언제 한 번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은 선배였다. 까마득한 후배로서 그런 바람이 있었는데 이번에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 친언니도 좋겠다고, 많이 배우라고 이야기했다. 역시 배울 것들이 많은 선배였다"고 말했다.

https://naver.me/FvWxbSHY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55 11.11 90,4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36,3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35,1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30,99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19,296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1,907,843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978,77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098,723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1 22.03.12 4,152,666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347,230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1 21.01.19 3,375,925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398,65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8 19.02.22 3,461,146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343,25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666,8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600698 잡담 정숙한 도현정숙 어디까지 나올까? 1 18:06 13
13600697 잡담 청설 무대인사에 청각장애인 관객분 오셔서 18:06 37
13600696 잡담 이준혁 로코 언제부터 홍보 시작할까 1 18:06 9
13600695 잡담 열혈사제 남부장이랑 바둑 두는 할아버지는 뭐지? 18:06 9
13600694 잡담 좋나동 티비에서 9,10화 해준다 1 18:06 10
13600693 잡담 이준혁은 오영석 캐해도 쩔엇어 18:06 24
13600692 잡담 ㅇㄷㅂ 저녁먹는게 너무 스트레스임 18:06 32
13600691 잡담 김지원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18:06 16
13600690 잡담 탈주 보는데 구교환이랑 송강 (ㅅㅍ?) 2 18:05 39
13600689 잡담 선업튀 주말이라 혹시 잊었을까봐 1 18:05 54
13600688 잡담 더퍼스트슬램덩크 다봤다!!! 아무정보 없이 봤는데 1 18:04 40
13600687 잡담 결혼해유 본 사람있어?? 18:04 28
13600686 잡담 열혈사제 서현우 연기 잘하는데 딕션도 너무 좋아서 귀에 쏙쏙 박힘ㅋㅋ 1 18:03 38
13600685 잡담 근데 차송공 처음에 듣고 일본에 공씨도 있나했음ㅋㅋㅋㅋ 18:03 50
13600684 잡담 이준혁 왜케 잘생겻냐.. 3 18:03 99
13600683 잡담 옥씨부인전 더쿠 시사회 이벵하네 18:03 20
13600682 잡담 탈출 봤는데 주지훈이 2 18:02 89
13600681 잡담 차송공은 일본엔 잘생긴 남연 없으니까 일빠들이나 일뽕들 나대지 말라는 유머글임 2 18:02 132
13600680 잡담 정년이 요즘 AI는 다 알려준다며? 챗TVING에게 물어봐💬 18:01 41
13600679 잡담 열혈사제 국정원 한번은 등장할것 같음 1 18:01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