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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CG팀이 직접 밝힌 비하인드 "사직서 고래 제일 인상적"[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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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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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고래 CG를 맡은 제작진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고래 등장 신을 꼽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1회 시청률 0.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서 6회 만에 시청률 10배 가까이 올랐고, 지난 21일 8회에서는 13.1%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동화같은 분위기를 더해주는 고래 CG와 관련, CG팀 웨스트월드 황진혜 슈퍼바이저에게 직접 비하인드를 들어봤다.

-고래를 드라마에 CG로 넣는 형태는 어떻게 구상했나. 고래 실사로 표현하게 된 작업 과정이 궁금하다.

"드라마 속 고래들은 영우와 감정을 교류한다. 그래서 실사 고래를 넣으면서도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한 건, 실사처럼 보이되 영우의 감정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상적인 이미지였다. 환상적인 이미지를 주기 위해 하늘도 청량하게 바꾸고, 컬러감도 실제 고래보다 좀 더 밝게 색감을 줬고, 특히 영우와 교감하는 씬들을 대비해 고래의 눈동자도 신경 써서 만들었다.

빌딩 밖에서 하늘을 유영하는 고래 같은 경우는 영우가 보는 작품 속 고래가 마치 실사로 나타난 것처럼 이어져서 나오면 어떨까 해서 작품 속 포즈부터 시작해 돌면서 나오는 움직임을 주는 등 각각의 장면에 맞춰 고래의 움직임에도 의미를 만들어 줬다.

또한 수중에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미리 조명을 어떻게 세팅하고 촬영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촬영 전부터 많은 준비를 거쳤기 때문에 환상적인 이미지를 현장에서부터 만들어낼 수 있었다."

-출근길 고래, 이준호가 우영우에게 고래 그림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하늘을 유영하는 고래, 사표를 출력했을 때 바다 깊이 침잠해 들어가는 창문 뒤 고래들의 모습에 각각 다른 감정이 담겨 있는 듯해 화제를 모았다. 작업하시면서 어떤 점을 신경썼나.

"출근길 고래는 영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힘차게 영우를 따라가는 느낌으로 작업했다. 하늘도 청량한 느낌으로 바꾸고, 지하철이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올 때 해가 영우에게 비추듯이 고래에게도 빛이 들어오면서 활기찬 느낌을 주고자 했다.

우영우가 사표를 준비하는 장면 속 고래는 영우의 슬픈 감정을 대변해줘야 했다. 실루엣이 너무 튀어 버리면 감정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에 고래가 서서히 움직이면서 내려가거나 고래에 닿는 라이팅도 그 상황의 분위기를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이준호가 우영우게게 고래 그림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하늘을 유영하는 고래는 영우가 받은 감동을 극대화 하기 위해 웅장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 그래서 고래도 좀 더 화면에 꽉 차게 크게 만들고 움직임도 무게감이 느껴지도록 작업했다.

하늘에 고래가 그냥 떠 있으면 아무래도 이질감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물기 있는 고래의 표면에 해가 반짝이는 느낌이나 회의실로 들어오는 고래의 그림자와 회의실 책상에 반사되는 고래, 그리고 빌딩에 비춰지는 반사와 그림자까지도 신경을 썼다. 그래서 영우의 환상이지만 실제와 너무 동 떨어지지 않게 같은 세계에 존재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디테일을 살렸다."

-고래 CG 작업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지금까지 나온 작업 중에서는 많이들 좋아해 주신 3부에 영우가 사직서를 출력할 때 나오는 혹등고래의 실루엣 씬이 저 역시 인상적이었다. 촬영할 때 현장 상황이 달라져서 기존 제가 생각한 컨셉의 실루엣을 표현하기가 어려웠는데, 다행히 아티스트들이 영우와 슬픔을 공유하는 혹등고래의 느낌을 잘 표현해 주셨다. 간 유리와 나무 창틀의 프레임 너머로 은은하게 들어오는 혹등고래가 그림자 느낌의 원래 콘셉트보다도 더 잘 표현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강효진 기자(bestest@spotvnews.co.kr)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477/000037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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