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희(이민기)는 자신의 인생은 영혼이 먼저 알고, 몸이 움직여왔다는 걸 깨닫는다.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며 회사와 집만 오가던 기정(이엘)은 태훈(이기우)에게 급! 청혼을 한다. 미정(김지원)은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에 이어, 회사에서 대형 스캔들에 휩싸이고, 돈사고 친 것까지 식구들한테 걸리게 되는데... 소몰이하듯이 어렵게 어렵게 자신을 끌고 가던 구씨! 갑자기 지하철을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