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로 호되게 태풍을 맞을 줄 몰랐어요. 눈하고 귀에 물이 잔뜩 들어갈 정도로 바닷바람을 맞았죠. 메이킹 영상에서도 제주도 당분간 절대 안 올 거라고 말했는데, 진심이었습니다. 너무 추웠어요. 재밌기도 했지만, 저체온증도 왔고 그걸 회복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이 걸렸거든요. 고생했던 것보다 너무 짧게 나와 아쉽기도 해요. 이시우(송강 분)과 이별 장면은 처연하게 잘 나왔더라고요. 아파야 잘 나오는 것 같아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