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악의마음 나철 “진선규 ‘악의 마음’ 캐스팅된 후 격려+칭찬…인성 롤모델” [EN:인터뷰①]
1,128 6
2022.03.17 13:34
1,128 6
https://img.theqoo.net/ilyww

[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나철이 진선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나철은 3월 17일 뉴스엔과 진행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연출 박보람) 종영 인터뷰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들이고 피해자 유가족 분들도 살아계신다. 다시 작품화되면서 기억이 상기돼 고통스러울 수도 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했다. 중압감, 압박감이 있었지만 무탈하게 사건사고 없이 잘 끝낼 수 있어서 감사하고 다행이다"고 밝혔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린 동기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최초의 프로파일러가 연쇄살인범들과 위험한 대화를 시작하고, 악의 정점에 선 이들의 마음 속을 치열하게 들여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렸다.
나철은 극 중 강호순을 모티브로 한 연쇄살인마 우호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호감형 미소 뒤에 숨긴 서늘한 얼굴을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작품 참여 과정을 묻자 나철은 "오디션을 봤다. 감독님이 우리 드라마 안에 실제 강호순을 모티브로 한 역을 제안해 주셨다. 오디션 때는 강호순 역 연기가 아니라 공통 대본으로 진행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드라마가 끝나고 저를 왜 캐스팅한 거냐고 물어봤었는데 자리에 있던 스태프들과 협의해서 뽑은 거라고 하시더라. 이미지적인 부분도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제가 남기태 역을 하는 것보다 우호성 역을 하는 게"라고 웃으며 "밸런스 조절을 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호성의 모티브가 된 강호순은 지능적이고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하는 범죄자다. 그런 면면은 긴 취조신에서도 드러났다. 나철은 "하루에 다 찍었다. 리허설을 포함하면 12시간 더 찍은 것 같다. 아침 6-7시쯤 집에서 출발해서 새벽 4시쯤 들어온 것 같다. 되게 오래 찍었다. 쉬는 시간이 거의 없고, 공간 안에서 못 나가니까 정말 갇혀있는 것 같은 압박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취조신을 함께 찍은 송하영 역의 김남길에 대해선 "완성형에 가까운 퍼펙트한 선배님이다. 주는 만큼 리액션하고 연기했던 것 같다. 선배님은 송하영이 돼있더라"라고 말했다.

국영수 역의 진선규와는 영화 '극한직업'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하면서 감회가 남달랐다고. 나철은 "진선규 선배와 함께 하게 돼서 정말 행복했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제가 선배님을 납치하는 조선족 역할로 나왔는데 고생 아닌 고생을 많이 했다"며 "내가 '악의 마음'에 캐스팅됐다고 하니 선규 선배님이 '그동안 고생 많이 했는데 긴 터널 속에서 이제 좀 빛이 보이는 것 같지? 너 나오는 거 보고있는데 너무 좋더라'라고 격려와 칭찬을 해주셔서 정말 좋았다. 연기적인 롤모델은 없는데 선규 선배가 인성적으로 롤모델이다. 원체 호인이시니까. 정말 좋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스스로 연기하면서도 소름 돋았던 순간은 자동차 방화신이었다. 나철은 "자동차에 불 지를 때 그냥 진짜 '이 사람은 싫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행동 때문에 잡히게 된 거지만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 자체가"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그러면서 "극 안에서 다른 두 범죄자와 다르게 실제로 살인하는 게 나오진 않는다. 그래도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력성을 보여줘야 하니까 힘들었다"고 회상하며 역할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산책을 하거나 음악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기억에 남는 반응도 전했다. 나철은 "방송 끝나고 실시간 톡을 찾아봤다. 전작이 '해피니스'니까 '해피니스 아보카도 왜 이렇게 됐니' '너 아보카도야? 못 알아볼 뻔' 그런 이야기들이 있더라. 이미지가 변해서 놀랬다는 느낌의 댓글들을 보면서 이렇게 봐주셨구나 생각했다"고 웃었다.

가족들도 많이 좋아했다고. 나철은 "표현하는 사람들이 아니다"고 웃으며 "부모님은 잘했다, 좋았다, 멋있다고 해주신다. 응원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 어머니가 엄청 좋아하셨다. 아버지는 직접적으론 이야기 안했는데 좋아했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tvN '빈센조' '해피니스'에 이어 '악의 마음'까지. 지난해부터 '열일'했지만 큰 변화는 못 느낀다고. 나철은 "코로나가 너무 심하지 않나. 일할 때 빼곤 집 밖에 나갈 일이 없다. SNS도 안 하고 온라인 세상과 가깝진 않아서 피부로 느끼는 건 크게 없다. 실제로 보면 날 잘 못 알아보시더라"라고 웃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552736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79 11.29 53,90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50,3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47,9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71,38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42,039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2,019,028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068,67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218,23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1 22.03.12 4,268,663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464,670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2 21.01.19 3,478,80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500,440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9 19.02.22 3,584,014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429,78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769,9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647709 잡담 박성훈 최근작들이 쎈 작품이라 그렇지 원래 로코 잘하지 않아? 17:49 0
13647708 잡담 박성훈 눈여에서도 홍해인이랑 친구 역할이었는데 17:49 0
13647707 잡담 습스 연대 대상도 대상인데 그냥 우수상 최우수상도 개낄거같은데 17:49 5
13647706 잡담 습스는 드라마가 몇편 없는데 저게 다 터져서 대상후보가 4명이다 뭐다 말 나올 정도인게 17:48 21
13647705 잡담 윤박 괜찮은데 17:48 59
13647704 잡담 습스 올해 금토 7인 빼고 다봄 17:48 18
13647703 잡담 폭군 남주 백종원 아니였어? 1 17:48 44
13647702 잡담 지금전화 엄마가 보던거 가끔 보다가 오늘 처음으로 정주행했는데 희주가 너무 불쌍하다 17:48 14
13647701 잡담 천국의밤인가 이건하면 ott야? 1 17:48 26
13647700 잡담 근데 올해 습스 공동대상 가능성 있을거 같지 않음? 7 17:48 62
13647699 잡담 박성훈이랑 나나 케미 좋았는데 4 17:47 121
13647698 잡담 윤아 박성훈 생각보다 케미좋아서 당황 17:47 50
13647697 잡담 지금전화 유연석 진짜 연기 잘한다 특히 4회 에필 마지막 표정은 17:47 25
13647696 잡담 습스 만일 공동이면 누구 예상해? 6 17:47 52
13647695 잡담 고래별이 드라마로 나와? 5 17:47 92
13647694 잡담 습스 올해 드라마 수는 적은데 개껴보임 1 17:47 33
13647693 잡담 선업튀 수범이들아 우리 선업튀 더 많이 앓자 7 17:47 75
13647692 잡담 내배 박보영드 남주 ㅅㅊ 2 17:47 45
13647691 잡담 지성 장나라 박신혜 김남길 누가 습스 대상일려나? 7 17:47 57
13647690 잡담 근데 뎡배에 박성훈 나이 잘 모르고 댓글 쓰는 사람들 많은듯.. 6 17:47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