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구경이 나제희의 스카프에 담긴 의미
2,993 7
2021.12.07 00:53
2,993 7
그냥 9, 10회차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의미랑 달라진 것 같아 남기구 싶어서 끄적여보았어 겁나 긺


스카프 = 제희의 목 상처를 가릴 용도로 구경이가 준 선물
[img=https://blog.kakaocdn.net/dn/qL2pp/btrkOlpZiS7/kP9wIVGuwRDFd6KuRca5t1/img.gif]


구경이덬이라면 알다시피 경이제희 관계는 초반부터 서로가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고 서로에게 되게 소중한 존재라는 걸 꽤 많이 보여줬음

그래서 9, 10화 보기 전까지만 해도 스카프는 제희가 야망캐지만 그 스카프를 하고 있는 동안은 제희의 그 야망에 브레이크를 걸어줄 양심을 상징한다고 생각했음. 스카프는 구경이가 준 선물이고 구경이는 선악 중에는 선쪽에 있는 인물이니까. 그래서 그 스카프를 벗으면 완전 흑화할 거라고 생각을 했지

근데 9, 10화를 보고나서 다시 앞회차들을 보니까 오히려 스카프를 하고 있을 때 나제희의 야망이 더 극대화됐었다는 걸 깨달음.


대표적으로
[img=https://blog.kakaocdn.net/dn/nRFHn/btrk18QYVyN/i5gamdL2cltNIB4aOcAv1k/img.gif]
구경이 선배 다시 집에 쳐박히게 할 수 있다는 얘길 하며 굉장히 자신있게 용국장 앞에서 자기 야망을 드러낸다든가

고담 죽이는 계획에 함께 동참한다든가

팀구경이와 자기 아부지한테 모진 말도 내뱉었고 딸을 이용하기도 했었지.


근데 이러고 나서 마치 선함을 배신한 대가, 야망의 대가를 치르듯 스카프가 도구가 되어 제희의 목을 졸랐고, 그 스카프를 선물해준 구경이도 사라지게 됨.

그러다 간신히 살게 됐고 구경이도 찾게 되었지.
https://gfycat.com/SentimentalDeliciousDinosaur



구경이 끌어안고 난리일 때만 해도 제희는 스카프를 하고 있었는데 집에 돌아와서 그 이후부터 쭉 이제는 스카프가 아닌 목폴라를 입고 나왔음.

사실 9회까지만 해도 그냥 목졸렸으니까 무서워서 안 하나 했는데 10회를 보면서 깨달은 건, 그 스카프를 하지 않음으로써 나제희한테도 변화가 왔다는 거.

초반엔 그 스카프를 벗으면 완전 구경이 배신하고 야망녀가 되나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론 자신의 야망을 이뤄줄 용국장편이 아닌 구경이편에 완전히 서게 됐음.




그래서 정리하자면 스카프는 선함, 양심 이런걸 상징한 게 아니라 나제희 내면의 야망을 상징한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솔직히 제희는 자기 야망이 이뤄질수록 마치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본인 스스로 되게 불편해 보였음. 특히나 고담 죽었을 때 그게 더 잘 보였고 팀구경이한테 못된 말 하면서도 느껴졌지.

하지만 스카프를 벗고나서 보이는 제희의 태도는 오히려 더 대담해짐 과감하고. 김부장 앞에서도 용국장 따라하며 김부장 함정에 빠트리는데 일조했고 허성태 앞에서도 비지니스 넘 잘했고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구경이가 연락두절상태로 사라지면서 자기 야망보다 더 소중한게 구경이란걸 좀 깨달은 것 같음. 그래서 스카프를 벗으면서 구경이편에 선거지.


그냥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는거... 이렇게 남겨본댜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163 00:05 4,01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40,52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67,8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52,80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29,602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84 02.08 560,350
공지 잡담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571,902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940,09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1,834,712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1 22.03.12 2,828,670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1 21.04.26 2,100,31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3 21.01.19 2,240,080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258,550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39 19.02.22 2,303,291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265,72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503,8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039102 잡담 선업튀 선공개 뜨면 만나자 06:19 1
13039101 잡담 선업튀 솔이가 계속 봤던 미래가 결국 확정된 미래였던거지? 06:18 17
13039100 잡담 선업튀 근데 진심 미친드라마다 2 06:17 41
13039099 잡담 선업튀 나 3시에자고 지금 일어남ㅋㅋㅋ 1 06:16 28
13039098 잡담 선업튀 대본 보고 기억떠올리는게 실시간으로 과거 바뀌는 중이라 그런거아님? 3 06:14 104
13039097 잡담 선업튀 작가님 믿을거임 이분 그래도 나름 결말 엎어버리는 분아님 3 06:13 80
13039096 잡담 선업튀 어떻게 과거를 돌려도 솔선은 사랑할 운명 2 06:13 38
13039095 잡담 선업튀 내가 이만큼 과몰입해있었나 잠을 못잤네ㅋㅋㅋ 1 06:12 62
13039094 잡담 선업튀 자다 깸 1 06:11 54
13039093 잡담 선업튀 알고보니 타임슬립했던 선재였든 기억이 동기화된 선재였든 3 06:11 137
13039092 잡담 선업튀 하긴 2023년 12월 까지 시간을 보여준게 의미가 있긴하다 1 06:11 107
13039091 잡담 선업튀 지금 선재는 솔이가 가장 바랬던 선재네 5 06:09 206
13039090 잡담 선업튀 나만 엔딩씬에서 이생각함? 5 06:08 272
13039089 잡담 눈물의여왕 백홍모닝🤴💧🤍❤️👸 10 06:08 25
13039088 잡담 와 김지원 팬미팅 취켓팅 성공하는 꿈꿨다ㅋㅋㅋㅋㅋ 2 06:07 14
13039087 잡담 선업튀 집착눈빛이 뭔데? 묻는다면 앞으로 이 짤을 보여줘야겠다 3 06:06 313
13039086 잡담 더에이트쇼 8쇼모닝🎱🤍 06:06 12
13039085 잡담 선업튀 어제꺼만 찍먹으로 보고있는데 여주 연기 계속 이래...? 1 06:06 190
13039084 잡담 시에러 장추모닝❤️🖤 06:05 15
13039083 잡담 불가항력 신홍모닝💞📜 06:0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