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마이네임 무진이 왜 미쳐가야 했는지(ㅅㅍ)
832 6
2021.10.26 00:32
832 6
절에서 스님이 아직도 아귀다툼 하고 사냐니까
무진이 그렇게 밖에 살 줄 모른다고.

무진은
친구 윤동훈을 죽이고 싶지 않았을 것 같음.

근데 조폭으로의 정체성으로는 죽여야 하고(게다가 자긴 포식자 본성이라는 정체성) 다르게 사는 방법을 몰랐음.

게다가 배신자는 직접 처단하는 자기 룰도 있고 하니
눈물 머금고 죽임.

그래서 지우가 왔을때
윤동훈에 대한 진정한 복수 + 윤동훈(지우를 동훈과 동일시)을
진짜 자기 사람으로 소유하려는 욕구로 말도 안되게
지우를 복수라는 이상한 명분으로 자기 옆에 둔 거 같음.

가족도 자식도 없는 인간이
그 누구 하나 자기 미니미로 만들고 싶은
인간 본성 같은 거??
보통 부모가 되면 자기 자식에게 자기 감정 투사 하듯이.
근데 무진은 자식도 연인도 심지어 이젠 친구도 없으니까.


그런데 얘가 자기깉은 조폭(복수자, 포식자)이 되지 않고
진짜 경찰(보통사람=먹이)가 되려고 하자
"나 한테 왔어야지(조폭스럽게 즉 무진 자기처럼 살아야지)"라며 미쳐버림.

늘 고독한 무진이 유일하게 믿고 한몸 같았던 동훈은
막상 법과 원칙을 지키며 시키는대로 사는 "먹이"에 불과했고 ..
그 딸 지우를 통해
자기 같은 포식자로 동일시해서
그게 어떤 형태로든 영원히 소유하고 싶었는데
지우에게 의심이 들어오고 자기 통제권을 벗어나더니
결국 지우는 그 포식자의 삶을 포기함.
그건 지우가 무진의 존재를 부정한 거 같은 기분이 들었을 거 같음.
무진이 미쳐간 이유는 이거라고 봄.
아프다고 말할 사람(마음이 통하는 인간, 자기랑 비슷한 인간)하나 만들어 가는게 인생이라 생각했는데, 그 인생이 통째로 부정당함...

실제로 무장 해제 되어 아프다고 하고나서
바로 지우가 배신할 기미가 있다고 알게 되고
태주 보내 차기호 처리하라고 하고
점점 폭주.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딱 한번만 이기자! 송강호 X 박정민 X 장윤주 <1승> 승리 예측 예매권 이벤트 228 11.21 24,01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25,4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47,3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84,20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82,037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1,939,669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011,12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144,05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1 22.03.12 4,194,552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380,57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1 21.01.19 3,424,214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431,085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8 19.02.22 3,501,882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368,17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705,3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616925 잡담 열혈사제 그런데 결국 (ㅅㅍ얘기) 03:38 139
13616924 잡담 평소에 잘생겼는지모르겠는데 영화스크린에서 ㅈㄴ잘생기게보이는거 뭘까...?? 4 03:34 126
13616923 잡담 열혈사제 난 액션신들에서 해일이가 내가 알던 해일이 같았거든? 1 03:33 75
13616922 잡담 열혈사제 거짓말안하고 남부장이 경선이 부르는 장면에서 끔 1 03:33 82
13616921 잡담 열혈사제 난 아지트도 별로인 것 같아 3 03:31 146
13616920 잡담 열혈사제 아침에 청률 올라도 이 표정일 것 같음 1 03:29 170
13616919 잡담 오겜2는 벌써 콜라보 마케팅 장난아니더라 03:28 68
13616918 잡담 열혈사제 시즌2 1회 첫장면이 딱 내가 아는 김해일 캐릭터야 2 03:28 77
13616917 잡담 열혈사제 시즌1이 빌런 구성을 너무 지역친화적으로 잘하긴 했다 03:27 46
13616916 잡담 열혈사제 이명우가 코믹 ㅈㄴ잘 연출한거만 느낀다 3 03:26 99
13616915 잡담 열혈사제 이명우라면 지니씬 어떻게 했을까 4 03:24 115
13616914 잡담 열혈사제 시즌1때 서로 너무 끈끈하고 돈독했던게 독이 된것같기도함 3 03:17 227
13616913 잡담 선업튀 아니 나는 진짜 무대에서 노래하는 선재를 볼수있을거라고 생각못했어ㅋㅋㅋㅋㅋ 03:15 53
13616912 잡담 열혈사제 난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게 시즌1 캐릭들 그대로 나오는데 1 03:14 163
13616911 잡담 열혈사제 대영경선/성당즈랑 김해일 서사 쌓아가는 거 진짜 좋았는데 03:12 47
13616910 잡담 열혈사제 즌1에서 사제로써 고뇌하고 하늘 계시 따라서 응징하는 장면들 좋았는데 1 03:08 102
13616909 잡담 열혈사제 아 와중에 존나 잘생겼네 4 03:05 231
13616908 잡담 열혈사제 왜 부산이어야 하지....? 2 03:05 218
13616907 잡담 열혈사제 이게 천사파야? 5 03:04 224
13616906 잡담 열혈사제 약간 성당즈는 김해일이 돌아갈 집 이런 느낌인데 1 03:02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