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연애하자면서 사랑이 넘쳐나서 남들 눈치 안보고 냅다 안아버리고, 동네떠나가라 홍반장 크게 부르고,
티는 낼대로 다 내놓고 그것도 3일이 되니까 답답해서 연애한다고 공개하질 않나,
이제 연애한다고 바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서 새벽에 찾아가, 말없이 아무때나 홍반장 집에 드나들고,
키스하려다 말고 양치 못했다고 키스도 못하고,
백화점에서 홍반장이 기분이 안 좋아 보이니까 눈치보고 왜 그러는지 물어보지 못한거,
혹시 자기가 돈 쓴거때문에 홍반장이 자격지심을 가졌을까봐 목걸이를 바로 중고에 팔아버린거.
혜진이가 연애에 서툴어 보였던 점들은 밀당 없이 내 마음에 솔직하고 사랑에 직진인 점이랑 연결돼서 더 돋보여.
마음을 자각하고 바로 달려가서 솔직하게 내 마음이 터질거 같다는 고백,
니가 있어서, 니가 해줘서 의미가 있고 특별해, 그래서 모든 것이 좋아, 그 중에 니가 제일 좋다는 고백.
상대랑 나중에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미래를 그려보고 순수하게 사랑에 열과 성을 다하지.
반면에 두식이는 미술관에서 연애 경험이 살짝 드러났던 걸로 봐선 혜진이보다는 연애 해본거 같아.
그 장면이 아니어도 혜진이에게 능글맞게 굴었던 행동들, 질투가 나도 나중에 사과 확실히 하는거,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바닷가 스팟에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돈으로 사줄 순 없어도 혜진이가 좋아하는 목걸이를 담아주는 보석함을 직접 만들고,
니가 하는 모든 행동에 내 눈치 보지 말라면서 안절부절 을의 연애를 할거 같은 혜진이를 토닥여주고.
하지만 그 능숙해보이는 행동들은 연애능력치라기 보다는 혜진이를 향한 부지런한 마음이 보여.
그러니까 '내 사랑을 받아줘, 그리고 나에게도 사랑을 줘.' 같은 연애하면 으레 나올 구애가 아니야.
사랑을 받기보다 사랑하니까 내가 줄 수 있는 것들은 뭐든 해주려는 느낌이야.
백화점에서 두식의 옷 쇼핑할 때 두식이 먼저 계산하려다가 혜진이의 버킷리스트라는 말에 지갑을 도로 넣었고
혜진이가 목걸이를 사려고 했을 때에도 자기가 사주려다
가 비싼 가격 때문에 보석함으로 대신 했고
깜짝이벤트를 내보일 때 혜진이의 한숨에 "왜? 마음에 안들어?" 눈치 보던 모습,
혜진이의 고백에 '사랑한다'는 말은 자기가 먼저 해주려는 모습들에서 그런 마음이 느껴져.
혜진이 버킷리스트를 두식이한테 들키는 장면 직전에
두식이는 혜진이랑 그냥 있어도 행복해서 특별한걸 하려하질 않지만 그런 모습에 혜진이는 "나랑 같이 하고 싶은게 없냐"며 실망하잖아.
혜진이에게 사랑은 두식이랑 같이 키워가는 미래발전적인데 반해 두식이는 사랑을 받기 보다 주려는데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아.
그래서 두식이가 해주는 것들은 혜진이가 받아서 기뻐할 수 있는 '지금'에 국한 되어있고.
이 모습이 트라우마에서 비롯되었다고 가정한다면 두식이는 혜진이의 고백에 용기를 내서 트라우마를 스스로 극복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12화 초반에 나왔듯이 무의식적으로 '내가 행복해도 될까?' 하는 죄책감 때문에 사랑 받는 것까지는 힘든걸까 싶더라고.
또 두식이가 혜진의 버킷리스트를 두고 하는 말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우자, 오래오래 하자"라고 하잖아.
그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를 떠난다'는 불안에서 나온게 아닐까 싶어.
그러고보면 혜진이는 을의 연애, 두식이는 을의 사랑을 하는 것 같아.
혜진이의 을의 연애는 두식이의 부지런함으로 이겨낼테고 두식이의 을의 사랑은 혜진이의 파워직진으로 이겨낼 수 있었음 좋겠다.
두식이도 마음이 아직 불안하고 힘든거지, 용기와 의지는 있으니까 금방 이겨낼거라고 생각해.
12화 에필로그에서 두식이 자기 버킷리스트에 적은건 하나, 직접 손으로 만든 선물을 하기.
그리고 나이테가 그대로 살아있는 나무를 가져다가 만든 보석함을 줬잖아.
나무가 갖고 있는 나이를 그대로, 영원히 간직한 나이테에서
두식이 주고 싶은 사랑을 그대로, 영원히 담아내줬으면 하는 소망이 엿보였거든.
티는 낼대로 다 내놓고 그것도 3일이 되니까 답답해서 연애한다고 공개하질 않나,
이제 연애한다고 바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서 새벽에 찾아가, 말없이 아무때나 홍반장 집에 드나들고,
키스하려다 말고 양치 못했다고 키스도 못하고,
백화점에서 홍반장이 기분이 안 좋아 보이니까 눈치보고 왜 그러는지 물어보지 못한거,
혹시 자기가 돈 쓴거때문에 홍반장이 자격지심을 가졌을까봐 목걸이를 바로 중고에 팔아버린거.
혜진이가 연애에 서툴어 보였던 점들은 밀당 없이 내 마음에 솔직하고 사랑에 직진인 점이랑 연결돼서 더 돋보여.
마음을 자각하고 바로 달려가서 솔직하게 내 마음이 터질거 같다는 고백,
니가 있어서, 니가 해줘서 의미가 있고 특별해, 그래서 모든 것이 좋아, 그 중에 니가 제일 좋다는 고백.
상대랑 나중에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미래를 그려보고 순수하게 사랑에 열과 성을 다하지.
반면에 두식이는 미술관에서 연애 경험이 살짝 드러났던 걸로 봐선 혜진이보다는 연애 해본거 같아.
그 장면이 아니어도 혜진이에게 능글맞게 굴었던 행동들, 질투가 나도 나중에 사과 확실히 하는거,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바닷가 스팟에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돈으로 사줄 순 없어도 혜진이가 좋아하는 목걸이를 담아주는 보석함을 직접 만들고,
니가 하는 모든 행동에 내 눈치 보지 말라면서 안절부절 을의 연애를 할거 같은 혜진이를 토닥여주고.
하지만 그 능숙해보이는 행동들은 연애능력치라기 보다는 혜진이를 향한 부지런한 마음이 보여.
그러니까 '내 사랑을 받아줘, 그리고 나에게도 사랑을 줘.' 같은 연애하면 으레 나올 구애가 아니야.
사랑을 받기보다 사랑하니까 내가 줄 수 있는 것들은 뭐든 해주려는 느낌이야.
백화점에서 두식의 옷 쇼핑할 때 두식이 먼저 계산하려다가 혜진이의 버킷리스트라는 말에 지갑을 도로 넣었고
혜진이가 목걸이를 사려고 했을 때에도 자기가 사주려다
가 비싼 가격 때문에 보석함으로 대신 했고
깜짝이벤트를 내보일 때 혜진이의 한숨에 "왜? 마음에 안들어?" 눈치 보던 모습,
혜진이의 고백에 '사랑한다'는 말은 자기가 먼저 해주려는 모습들에서 그런 마음이 느껴져.
혜진이 버킷리스트를 두식이한테 들키는 장면 직전에
두식이는 혜진이랑 그냥 있어도 행복해서 특별한걸 하려하질 않지만 그런 모습에 혜진이는 "나랑 같이 하고 싶은게 없냐"며 실망하잖아.
혜진이에게 사랑은 두식이랑 같이 키워가는 미래발전적인데 반해 두식이는 사랑을 받기 보다 주려는데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아.
그래서 두식이가 해주는 것들은 혜진이가 받아서 기뻐할 수 있는 '지금'에 국한 되어있고.
이 모습이 트라우마에서 비롯되었다고 가정한다면 두식이는 혜진이의 고백에 용기를 내서 트라우마를 스스로 극복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12화 초반에 나왔듯이 무의식적으로 '내가 행복해도 될까?' 하는 죄책감 때문에 사랑 받는 것까지는 힘든걸까 싶더라고.
또 두식이가 혜진의 버킷리스트를 두고 하는 말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우자, 오래오래 하자"라고 하잖아.
그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를 떠난다'는 불안에서 나온게 아닐까 싶어.
그러고보면 혜진이는 을의 연애, 두식이는 을의 사랑을 하는 것 같아.
혜진이의 을의 연애는 두식이의 부지런함으로 이겨낼테고 두식이의 을의 사랑은 혜진이의 파워직진으로 이겨낼 수 있었음 좋겠다.
두식이도 마음이 아직 불안하고 힘든거지, 용기와 의지는 있으니까 금방 이겨낼거라고 생각해.
12화 에필로그에서 두식이 자기 버킷리스트에 적은건 하나, 직접 손으로 만든 선물을 하기.
그리고 나이테가 그대로 살아있는 나무를 가져다가 만든 보석함을 줬잖아.
나무가 갖고 있는 나이를 그대로, 영원히 간직한 나이테에서
두식이 주고 싶은 사랑을 그대로, 영원히 담아내줬으면 하는 소망이 엿보였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