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여기서 검색해봤을땐 평이 진짜 안좋더라고. 노잼이라고 하는 글이 워낙 많았고, 연출 구리다거나 주연 배우 둘 나이차이나 케미 이런 부분도 별로라는 평이 대부분이더라고... 특히 남배에 대한 안좋은 소리도 꽤 있었고..ㅠ

예전에 방영당시에는 나덬 현생이 바쁘기도 했고 해서 미뤘다가, (마침 내배우가 데뷔초에 여기 나왔다길래ㅋ) 이번에 정주행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넘나 재밌는거야....😳😳


일단 내가 원작웹툰은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최근 본 로맨스물 중에는 진짜 잘봤다라고 말할정도로 진짜 괜찮게 봤어.

물론 각본이 '와 잘썼다' 정도는 아니고, 어느정도 미흡한 면들이 꽤 있긴하지만 로코 분위기 물씬이라 좋았어!


연기야 유정이는 말할것도 없이 잘했고, 귱상이도 결벽증 연기 진짜 좋았어. 둘다 캐릭터 살리면서 잘했다고 느꼈어. 나이차이가 무색하다고 느낄정도로 괜찮더라.
그리고 섭남으로 나온 송재림도 해품달때 처음 보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연기 담백하게 괜찮던데??(마지막화 볼땐 나 울었자나..ㅠㅠ)


후반부의 멜로씬들도 과하고 불편하단 사람들 많던데, 난 너무 좋았어. 현실연애의 간질간질함을 잘보여줘서 유희열 미소 지으면서 봤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남배 관리안하냐면서 과하게 후려치는 글들도 몇개 있었는데, 난 그것마저도 딱히 신경 안쓰이더라고.
윤균상이 남주자리 펑크나는바람에 들어간거라며? 몇달전부터 관리해서 들어간 작품이 아니라서 난 그정도는 충분히 이해하고 봤어. 그리고 사실 이친구 키가 190이 넘는데 그정도 덩치는 되야된단(?) 생각이 들어서..ㅋㅋㅋ 그래도 배우 본인도 신경쓰였는지 후반부 가니까 턱선 좀 살아나더라ㅋㅋㅋㅋ


혹시 일뜨청 볼까말까 고민하는 덬들 있다면 한번 시도는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
특히 나처럼 로맨스물이면 무조건 오케이인 덬은 취향맞으면 재밌게 볼것같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