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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괴물 한주원은 사람들이 불호라는 부분 덕에 이동식을 구원할 수 있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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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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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원 불호라는 지점이 대부분 왜 이동식을 괴롭히고 못 잡아먹어 안날이냐 잖아
이동식은 동생을 잃은데다 가족을 죽인 용의자라고 의심까지 받았고 아직 동생은 찾지도 못한 짠한 서사가 있는데 한주원은 그 서사를 알면서도 동생을 죽인 찐범이고 연쇄살인범일거라고 의심한단 말이야
보는 사람들은 다 이동식 서사를 아니까는 한주원은 왜저래 소리가 나오고

만양 사람들 중 누구 하나 가족간의 정을 모르는 사람 없음. 정제 마저도 엄마의 과도한 모성때문이었고 근데 한주원은 그게 없어
아빠는 승진만 추구했고 엄마는 알콜중독자에 어린 아들을 두고가면 자긴 놔주겠냐 하는 가정이었으니까 가족간의 정?ㅎㅎ 그게모? ㅎㅎ
한주원은 어린시절 부터 가족간의 정을 모르고 자기 혼자 꿋꿋하게 자라온 성장배경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공감하는 가족을 잃은 이동식의 아픔에 공감하지 않음
그래서 이동식을 의심하고 아직 유연이 찾는 이동식한테 자수하라고 얘기하고 이동식의 아픔을 아는 사람들은 그 점을 불편해 해 쟤는 왜 빤히 다 알면서 저래? 싶으니까.

그치만 막판에 이동식의 삶을 그렇게 만든 장본인이 자기 아빠란걸 알게 됐을 때 한주원은 누구보다 열심히 범인인 아버지를 잡기 위해 노력해.
지화 마저도 지훈이가 잡혀갔을 때 차라리 정제가 범인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지. 한주원이 다른 만양 사람들처럼 가족을 잃은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제 손으로 아버지 잡는단 결단을 못내렸을거고 결국 막판에 이동식과 대립 혹은 흐지부지하게 아무것도 못하게 됐을거임. 그럼 한기환까지 잡았을까? 이창진까진 어떻게 잡아도 한기환은 한주원 아녔으면 진짜 못잡았을지도 모름.

한주원은 이동식이 가진 그 과거의 슬픔엔 공감하지 않았지만 곁에서 직접 지켜본 이동식 현재의 삶을 마음에 담았고 그게 제 가족보다 컸기 때문에 나설 수 있었다고 사람들이 가지는 불호의 지점 덕분에 마지막에 이동식의 삶을 구할 수 있었다고 나는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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