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를 잊을 만큼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써 내려가고 있는 배우 이레가 ‘안녕? 나야!’에서 자기애 충만한 17살 학교 퀸카로 변신했다.
그는 ‘안녕? 나야!’에서 핵인싸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고, 반하니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마지막회에서는 울림은 물론 감동까지 선사해 시청자들에게 희로애락을 안기며 ‘힐링요정’, ‘공감요정’으로 등극했다.
“아끼는 작품이다. 찍으면서 위로와 힐링을 받았다. 느끼는 감정들을 시청자들께 전달해주고 싶다고 생각해 열심히 임했다. 지금 드는 생각은 아쉬운 마음이 크다. 큰 하니에 대한 이야기는 잘 나왔지만, 17하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17하니가 돌아가서 미래로 간 것을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감독님께서 ‘다 시청자들에게 맡기자’라고 이야기했다. 안 좋다, 좋다를 떠나 자연스러운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너무 판타지적인 결말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가슴 아파서 더 만족한다.”
이레는 ‘안녕? 나야!’에서 호수고의 퀸카이자 자존감 높은 17세 반하니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이레는 작품 속에서 나이를 잊게 하는 풍부한 연기력은 물론, 또래 시청자에게는 ‘틴크러쉬’ 매력을 발산하고 2040 시청자에게는 엄마 미소 짓게 만드는 사랑스러움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17하니는 극 중 순수하게 나오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얄밉게 보이기도 한다. 특히 나 자신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반면 17하니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데, 나는 전혀 아니다. 어린 반하니를 위해 액세서리와 꾸미는 말투 등에 초점을 둬서 연기했다. 사실 말처럼 쉽지 않았지만, 최대한 자연스러워 보이게 노력했다.”
20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극과 극으로 달라져 버린 반하니 캐릭터는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간극이 벌어진 가운데, 최강희와 이레는 각자의 반하니를 연기하면서도 어쩐지 닮은 꼴 모습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최강희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도움을 받았다. 언니와의 관계는 배우와 배우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친해졌다. 특히 최강희는 시원시원하고 배려가 넘친다. 거리낌이 없고 쿨하다. 이런 최강희는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최강희를 보면서 ‘나도 후배 배우들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라고 생각했다.”
특히 이레는 타이틀롤을 맡아 완벽하게 소화했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물오른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타이틀롤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많은 사람에게 힐링을 주고 싶었고 부담감이 있었는데, 현장이 편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끝까지 무리 없이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부담도 어느 순간 잊어버리고 즐겁게 스며들었다.”
이레는 지난해 영화 ‘반도’를 시작으로, tvN 드라마 ‘스타트업’, 넷플릭스 ‘지옥’까지 쉼 없이 달리고 있다.
“특별히 일을 많이 하는 이유가 있기보다는 감사하게도 기회가 많이 왔고, 놓치고 싶지 않았다. 배우로서 필모를 놓치지 않고 싶어서 출연하다 보니 많은 작품을 하게 됐다. 어느 순간이 되면 지치겠지만, 지금 나는 행복하고 만족스럽다.”
이제는 이레가 아역배우라는 타이틀을 완전하게 벗고 성인연기에 녹아든 듯하다. 작품을 선택하는 것을 봐도 다양한 것들에 도전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듯한 부분이 느껴진다.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내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안식처를 선사할 수 있고, 나아가 대중들에게 메시지를 주고는 작품을 선택한다. 또한 힐링을 줄 수 있는가 생각을 하고, 캐릭터를 표현하면서 잘할 수 있나를 집중적으로 본다. 기회가 된다면 ‘나의 아저씨’에 아이유가 맡은 어두운 역할을 해보고 싶다.”
이레는 올해 고등학생이 됐다. 학업과 연기 두 가지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을 터. 그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 졌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지 못하고 있다. 하나라도 완벽히 하고 다음 거를 생각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하는 연기와 작품에 몰두하고, 쉬는 시기에 틈틈이 학업에 신경을 쓰려고 생각 중이다.”
이제 나아갈 일만 남은 이레. 그는 10년 뒤의 자신에게 한마디 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미래의 나는 단단한 이레가 돼 있을 것 같다. 지금 무슨 일을 하는 데 있어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서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배우로서의 입지도, 사람 이레로서의 배경과 성격도 더 단단하게 다져 놓는다면 힘든 순간이 와도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 10년 뒤 나에게 ‘너 어때? 행복하니? 어떤 영향을 주니?’라고 물어보고 싶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그는 ‘안녕? 나야!’에서 핵인싸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고, 반하니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마지막회에서는 울림은 물론 감동까지 선사해 시청자들에게 희로애락을 안기며 ‘힐링요정’, ‘공감요정’으로 등극했다.
“아끼는 작품이다. 찍으면서 위로와 힐링을 받았다. 느끼는 감정들을 시청자들께 전달해주고 싶다고 생각해 열심히 임했다. 지금 드는 생각은 아쉬운 마음이 크다. 큰 하니에 대한 이야기는 잘 나왔지만, 17하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17하니가 돌아가서 미래로 간 것을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감독님께서 ‘다 시청자들에게 맡기자’라고 이야기했다. 안 좋다, 좋다를 떠나 자연스러운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너무 판타지적인 결말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가슴 아파서 더 만족한다.”
이레는 ‘안녕? 나야!’에서 호수고의 퀸카이자 자존감 높은 17세 반하니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이레는 작품 속에서 나이를 잊게 하는 풍부한 연기력은 물론, 또래 시청자에게는 ‘틴크러쉬’ 매력을 발산하고 2040 시청자에게는 엄마 미소 짓게 만드는 사랑스러움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17하니는 극 중 순수하게 나오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얄밉게 보이기도 한다. 특히 나 자신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반면 17하니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데, 나는 전혀 아니다. 어린 반하니를 위해 액세서리와 꾸미는 말투 등에 초점을 둬서 연기했다. 사실 말처럼 쉽지 않았지만, 최대한 자연스러워 보이게 노력했다.”
20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극과 극으로 달라져 버린 반하니 캐릭터는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간극이 벌어진 가운데, 최강희와 이레는 각자의 반하니를 연기하면서도 어쩐지 닮은 꼴 모습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최강희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도움을 받았다. 언니와의 관계는 배우와 배우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친해졌다. 특히 최강희는 시원시원하고 배려가 넘친다. 거리낌이 없고 쿨하다. 이런 최강희는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최강희를 보면서 ‘나도 후배 배우들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라고 생각했다.”
특히 이레는 타이틀롤을 맡아 완벽하게 소화했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물오른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타이틀롤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많은 사람에게 힐링을 주고 싶었고 부담감이 있었는데, 현장이 편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끝까지 무리 없이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부담도 어느 순간 잊어버리고 즐겁게 스며들었다.”
이레는 지난해 영화 ‘반도’를 시작으로, tvN 드라마 ‘스타트업’, 넷플릭스 ‘지옥’까지 쉼 없이 달리고 있다.
“특별히 일을 많이 하는 이유가 있기보다는 감사하게도 기회가 많이 왔고, 놓치고 싶지 않았다. 배우로서 필모를 놓치지 않고 싶어서 출연하다 보니 많은 작품을 하게 됐다. 어느 순간이 되면 지치겠지만, 지금 나는 행복하고 만족스럽다.”
이제는 이레가 아역배우라는 타이틀을 완전하게 벗고 성인연기에 녹아든 듯하다. 작품을 선택하는 것을 봐도 다양한 것들에 도전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듯한 부분이 느껴진다.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내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안식처를 선사할 수 있고, 나아가 대중들에게 메시지를 주고는 작품을 선택한다. 또한 힐링을 줄 수 있는가 생각을 하고, 캐릭터를 표현하면서 잘할 수 있나를 집중적으로 본다. 기회가 된다면 ‘나의 아저씨’에 아이유가 맡은 어두운 역할을 해보고 싶다.”
이레는 올해 고등학생이 됐다. 학업과 연기 두 가지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을 터. 그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 졌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지 못하고 있다. 하나라도 완벽히 하고 다음 거를 생각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하는 연기와 작품에 몰두하고, 쉬는 시기에 틈틈이 학업에 신경을 쓰려고 생각 중이다.”
이제 나아갈 일만 남은 이레. 그는 10년 뒤의 자신에게 한마디 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미래의 나는 단단한 이레가 돼 있을 것 같다. 지금 무슨 일을 하는 데 있어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서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배우로서의 입지도, 사람 이레로서의 배경과 성격도 더 단단하게 다져 놓는다면 힘든 순간이 와도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 10년 뒤 나에게 ‘너 어때? 행복하니? 어떤 영향을 주니?’라고 물어보고 싶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