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괴물 소문내고 싶은 드라마 [괴물]의 세 가지 포인트
1,048 8
2021.04.05 21:20
1,048 8


원문 : GQ

소문내고 싶은 드라마 [괴물]의 세 가지 포인트

 http://www.gqkorea.co.kr/2021/03/20/%ec%86%8c%eb%ac%b8%eb%82%b4%ea%b3%a0-%ec%8b%b6%ec%9d%80-%eb%93%9c%eb%9d%bc%eb%a7%88%ea%b4%b4%eb%ac%bc%ec%9d%98-%ec%84%b8-%ea%b0%80%ec%a7%80-%ed%8f%ac%ec%9d%b8%ed%8a%b8/


 1. 메시지: 인간은 인간을 구할 수 있을까?
“인간이 인간을 구한다.” 영화 <검은 사제들>을 뮤지컬화한 뮤지컬 <검은 사제들>을 관통하는 한 마디다. 드라마 <괴물>에 등장하는 인물들 간에 얽히고설킨 의심의 굴레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말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들을 필두로 모든 인물들에게 선한 얼굴과 악한 얼굴을 입힘으로써 서로가 서로를 의심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지켜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과연 우리는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어쩌면 뮤지컬 <검은 사제들>에 등장하는 마귀는 실체가 없기에 “인간이 인간을 구한다”는 말이 가능했지만, 드라마 <괴물>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가 실체를 갖고 있는 형상들이기에 서로가 서로를 구할 수 없는 공포스러운 상황에 갇힌 것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물>은 우리가 인간이기에, 의심을 거두고 진실을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또 가능하리라는 메시지를 뚜렷하게 던진다.

2 연기력: 누가 누구를 이기는가?
<괴물>에서는 유독 인물들이 서 있거나 앉아있는 장면에서 그들의 서열이 결정되는 듯한 모습이 부각된다. 한주원(여진구)이 자신이 추리한 내용과 불법으로 알아낸 몇 가지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이동식(신하균)을 협박하듯이 행동할 때, 한주원은 서 있고 이동식은 앉아있다. 인물들 간의 서열을 나타내는 평범한 지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관계의 핵심은 이동식이 한주원의 추측을 우스운 이야기라고 반박하며 소름 돋게 웃으며 서서히 한주원의 위로 군림하듯이 몸을 세우는 순간 드러난다. 햇병아리지만 속에 열등감과 불안을 가득 품고 있는 경위 한주원과 어릴 때부터 살인자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경찰이 된 후로 끊임없이 자신이 서 있는 세상을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된 두 사람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장면들이 계속된다. 신하균과 여진구를 비롯해서 여러 배우들이 이런 식의 섬세하고 기묘한 서열 싸움을 해대는 장면은 단 하나도 놓치기 아쉬울 정도로 긴장감이 넘친다.

3 연출: 육신은 무엇에 비견될 수 있는가?
이 작품에는 유독 고기를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특히 드라마의 초반에는 살인 장면이나 살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과 날고기를 써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범인으로 의심할 만한 인물들이 고깃덩이를 썰거나 썰어진 고기를 굽는 장면이 나온다.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지역의 이름을 딴 정육점이 경찰들의 회식장소이면서, 그들이 회식을 하며 고기를 먹는 동안에도 작은 마을의 사각지대에서는 인간의 몸을 마치 고깃덩이처럼 대하는 살인이 계속되고 있다. 이 장면을 보다 섬뜩하게 교차해 보여주면서 어두침침한 가운데에서도 날고기의 붉은 색감과 동물의 뼈와 근육이 잘리는 장면을 지속적으로 끼워넣는 치밀하고 섬세한 연출은 살인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상당한 몰입을 유도한다. 또한 사람을 죽인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의 얼굴 위로 제목인 ‘괴물’이라는 두 글자를 띄우거나, 순간적으로 광기에 어린 눈빛을 보여주는 몇몇 인물들의 모습을 ‘웃다’, ‘울다’ 같은 단순한 부제로 요약하며 시청자에게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 보다 강렬하게 메시지를 각인시키는 방식은 이 드라마를 계속 보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안본거라서 가져옴ㅋ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1)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633 05.18 24,1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8,1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7,5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1,0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0,793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08,61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30,64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199,11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19 ver.) 152 25.02.04 1,797,063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𝘂𝗽𝗱𝗮𝘁𝗲! 123 24.02.08 4,612,61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5,199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77,20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05,68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7,03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7 19.02.22 5,934,19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1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767262 잡담 순수하게 그냥 드라마 아무생각 없이 보는 머글들은 저 논란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 17:37 9
15767261 잡담 ㅍㅁ 내배덬들은 모르면 닥치고 있을것이지 17:37 13
15767260 잡담 r씬은 만화카페에서 그런거 하지말라고 오픈해놓는건데 그런걸 했다는 말이 웃김... 17:37 4
15767259 잡담 단군 평론가는 아니지만 점수매기면서 평론을 하는 순간부턴 17:37 21
15767258 잡담 ㅇㅇㅇ ㅂㅇㅅ 팬덤 믿고 주연 캐스팅 한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주연 배우 뒤로 숨는 거 나만 느낌? 17:36 20
15767257 잡담 지금 플에 단군 성인지감수성 없다는 글이 문제라고 한 사람 아무도 없음 17:36 46
15767256 잡담 내 편 아닐때 쎄한 배우 4 17:36 103
15767255 잡담 감독 시청률 자랑까지 했네 ㅋㅋ 2 17:36 86
15767254 잡담 와일드씽 웃어서 NG가 한번도 안났다는거 충격이다 1 17:36 29
15767253 잡담 아 내배우 차기작 떠서 행복하다 17:36 31
15767252 잡담 트위터에 폐기 얘기하는 팬들은 없음? 3 17:35 49
15767251 잡담 허수아비 이숙희 순경 19년? 현재에서 2 17:35 25
15767250 잡담 취사병 덬들아.... 편성표 어케 보는지 아니........... 2 17:35 58
15767249 잡담 마이데몬 메이킹이 넘나 순정만화(๑ᵒ ᗜ ᵒ)و ̑✧ 17:35 9
15767248 잡담 아니 가서 이야기하라는게 좀 웃김 4 17:35 86
15767247 잡담 ㅇㅇㅇ눈물의 사과 이거부터 감독 눈물쇼까지 다 계산된듯 4 17:35 148
15767246 잡담 근데 저 감독 ㄷㄱㅂㅇ말고도 디렉이 별로란 말 나왔였어? 6 17:35 125
15767245 잡담 나저씨 안봤는데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란 말임 17:34 94
15767244 잡담 알품기는 친엄마랑 만 2세까지만 하라고 했다 3 17:34 117
15767243 잡담 감독 혼자 나와서 저러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걍 알아서 하쇼됨 17:34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