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런온 부메랑 플롯→장면 짚어보는 묘미, 함께 달려야 하는 이유 셋
567 9
2021.01.05 09:13
567 9
https://img.theqoo.net/ukNYL


#. 다채로운 ‘돌+아이美’, 4차원 시너지에 기대감 UP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선겸(임시완)의 감정이 없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는 차분한 성격은 되레 곁에 있는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한 번 참지 않으면 누구도 못 말리는 오미주(신세경)는 종종 속내를 여과 없이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팩트로 무장한 사이다 화법이 특기인 서단아(최수영)는 예고 없는 직설로 사람들의 정곡을 찌를 때 희열을 느끼는가 하면, 해맑은 성격에 특유의 능글미까지 장착한 미대생 이영화(강태오)의 친화력은 감탄사를 부를 정도다. 이런 인물들의 다채로운 4차원 매력은 예상 가능한 뻔한 전개를 빗나가게 한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극한다. 가식 없는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신선한 재미를 더할 이들의 ‘돌+아이’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 부메랑 플롯 → 돌고 도는 대사와 장면을 짚어보는 묘미

스치듯 지나갔던 장면들이 깊은 의미로 돌아오는 부메랑 플롯은 ‘런 온’에서 더욱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드는 대목이다. 특히 첫 회부터 시작된 “진짜”와 “가짜”를 둘러싼 선겸과 미주의 대화는 회를 거듭할수록 두 사람의 존재가 서로에게 지니는 가치를 되새겨보게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돼 본 적 없던 선겸은 미주를 처음 만난 순간 “영화 속 주인공들이 모두 거쳐갔다”는 총을 손에 쥐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부적처럼 들고 다니는 총이 “진짜가 아니어도 의미있다”던 미주의 소견은 후에 “가짜였어도 내겐 의미 있었다”는 선겸의 대사로 돌아와 그녀에 대한 마음을 은연중에 암시하는 단서가 되기도 했다.

이렇듯 같은 대사도 상황에 따라 뜻이 묘하게 뒤틀리는 설정은 작품의 신선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선겸과 미주가 함께 바라보는 ‘노을’, 맞잡는 ‘손’ 등 곱씹을수록 의미가 되살아나는 촘촘한 구성 역시 끊임없이 작품을 파헤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바. 이에 제작진은 “‘N 회차’를 부르는 대사와 장면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작품 곳곳에 숨은 의미와 함께 짙어져가는 인물들의 서사를 즐겨달라”고 전했다.

#. 어딘가에 있기를 바라게 되는 ‘보통 사람’ 이야기

어딘가 한 군데씩 결핍 있는 자들이 좀 더 나은 사회로 다가가기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빈틈도 보이는 완벽하지 않은 ‘보통’의 사람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식에 어긋나는 부조리에 주저없이 맞설 수 있는 건강한 신념을 보여주기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과 쾌감을 선사하고 있는 것. 단순히 설렘을 자극하는 로맨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연 있는 인물 개개인의 성장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381606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부활한 단종컬러 & BEST 컬러 더쿠 단독 일주일 선체험 이벤트! 618 08.21 18,37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34,46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90,87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45,0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92,4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390,3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35,781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229,701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428,85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489,383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6 22.03.12 3,463,696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4 21.04.26 2,708,99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4 21.01.19 2,804,778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2,820,255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9 19.02.22 2,872,706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2,777,70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047,3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346080 잡담 서인국 도장깨기중인데 2 04:10 24
13346079 잡담 뎡배덬드라..유어아너에 나오는 오디오북 정보 아는 덬 없냐 04:10 25
13346078 잡담 아없숲 시사회 본 감상 1 04:05 43
13346077 잡담 유어아너 봤는데 은이 미자야? 03:57 45
13346076 잡담 지독하게 짝사랑 하는 남주들이 넘 좋다.. 2 03:45 126
13346075 잡담 선업튀 티저에 선재 연기하는거 보면 멜로 못하는게 아닌데?? 03:38 99
13346074 잡담 짹에 배우 출국정보 미리아는 계정은 어떻게 아는거야? 4 03:12 245
13346073 잡담 선업튀 솔이는 타임슬립한거니까 19살때 행동이랑 여전히 똑같은데 2 03:02 190
13346072 잡담 하 비염때문에 코막히고 재채기 계속하고 목칼칼하고 죽을맛임 1 02:59 85
13346071 잡담 엄친아 보는데 너무 억텐이어서 억텐 검색하니까 나같은 사람들 많네 2 02:55 303
13346070 잡담 반짝반짝 워터멜론 어때?? 7 02:53 191
13346069 잡담 ㅅㅂㅋㅋㅋㅋ 짹에서 주운건데 예전에 신승호랑 송강 인스타 댓글 개웃겨 1 02:50 314
13346068 잡담 선업튀 5,6화 19솔선 진짜 이뻐 1 02:48 159
13346067 잡담 드라마 추천해줘!! 6 02:48 159
13346066 잡담 폭군 봤는데 마녀2랑 (ㅅㅍ?) 2 02:44 195
13346065 잡담 가족멜로 아빠 오해 쌓일때 족빌라 사람들 졸렬잎마을 생각나서 쫌 킹받았음 1 02:43 115
13346064 잡담 김범 이 때 너무 웃기고 귀여움 1 02:41 206
13346063 잡담 아없숲 윤계상이랑 김윤석 (ㅅㅍ있음) 02:41 210
13346062 잡담 해피니스 아파트 사람들 계속 저렇게 발암이야? 11 02:39 272
13346061 잡담 송강 네온조명 앞에서 있으니까 무슨 AI같음 1 02:38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