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런온 ‘런온’ 신세경X임시완이 서로를 위로하는 방식 [TV와치]
392 8
2020.12.31 11:06
392 8
"고통에 익숙한 사람, 잘 견디는 게 디폴트인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괜찮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요."

12월 30일 방송된 JTBC '런온'(극본 박시현/연출 이재훈) 5회에서 오미주(신세경 분)은 기선겸(임시완 분)에게 이렇게 말했다.

후배 우식(이청하 분)이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운동을 포기하는 것까지 감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선겸에게 전한 위로였다.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신세경과 상처받은 이유를 구태여 묻지 않는 임시완. 이들이 사람을 대하는 방식은 서로는 물론, 화면 너머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남들만 위하고, 남만 생각하는 기선겸 인생에서 본인만 없다는 걸 알아챈 미주는 선겸에게 조금 더 자신을 생각하라고 말해주는 사람이다. 그런 미주의 위로 방식은 독특하다. 실망했으면 실망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괜찮지 않으면 그래도 된다고 말해준다. 실패도 당연히 달려가는 과정에 끼워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는 평생을 가족을 위해 참고 살아야 했던 기선겸에게 더욱 신선하게 다가간다. 선겸의 결핍을 '알아봐 주는' 미주의 말 덕분에 선겸은 달리지 않기로 결심할 수 있었다.

미주만 선겸을 위로하는 건 아니다. 모든 일에 '왜'가 따라붙는 선겸은 희한하게도 정작 필요한 순간에는 그 질문을 뺄 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미주는 선겸의 그런 성격이 좋으면서도 싫다. 선겸의 이런 성격은 때로는 스스로를 시정잡배처럼 만들기도 하지만, 더할나위 없는 위안이 된다. 자신과 달리 든든한 부모, 여유로움을 가진 친구 앞에서 한껏 비참해진 미주가 공들여 끊은 담배를 다시 입에 물려고 한 순간 나타난 기선겸. 그는 왜 미주가 흡연하려고 하는지 묻지 않는다. 덕분에 미주가 어렵게 성공한 금연은 수포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들이 켜켜이 쌓여 기선겸은 미주의 포옹이 '위로'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단순히 이성 간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넘어 인간 대 인간으로서 함께 하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에게도 위안이 되고 있다.

두 사람은 계획된 우연 혹은 운명 같은 만남과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본격적으로 서로의 세계에 발을 딛기 시작한 두 사람이 어떤 모양으로, 어떤 방향으로 세계를 확장시켜나갈지 궁금해진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모공 블러 + 유분 컨트롤 조합 미쳤다✨ 실리콘 ZERO! ‘커버 퍼펙션 포어제로 에어 프라이머’ 체험 이벤트 225 00:06 8,6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8,1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6,6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1,0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0,793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08,61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30,64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199,11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19 ver.) 152 25.02.04 1,797,063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𝘂𝗽𝗱𝗮𝘁𝗲! 123 24.02.08 4,612,61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5,199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77,20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05,68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7,03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7 19.02.22 5,934,19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1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768233 잡담 배우 잘못 없다고 하기엔 그럼 우익배우도 욕도 하지 말아야지 16:37 5
15768232 잡담 변우석은 선업튀 하나로 유재석 예능까지 하는거야? 16:37 19
15768231 잡담 내가 요즘 저분들 팬이면 진짜 더쿠하기 열받을듯 16:37 25
15768230 잡담 단군이 대군 또 얘기함? 2 16:37 27
15768229 잡담 원더풀스 내 맘대로 글자 추가햇어... 16:36 10
15768228 잡담 취사병 아 진짜 감독님 작품 너무 잘만드심ㅋㅋㅋㅋㅋㅋㅋㅋ 16:36 15
15768227 스퀘어 [단독] 김기방, '나의 유죄인간' 합류…설인아 동료 된다 2 16:36 57
15768226 잡담 클라이맥스 아니 이름좀 빼라고 시발아 16:36 32
15768225 잡담 같은 뎡복절이여도 ㄱㅅㅎ때랑은 결이 다른게 16:36 108
15768224 잡담 유ㅈㅅ은 직업이라도 같다치고 연느는 아예 다른 필드 사람인데 16:36 63
15768223 잡담 폭설 예고편 빨리 보고싶다 16:36 1
15768222 잡담 폭군의셰프 이렇게 보면 약간 감동적(?) 16:36 19
15768221 잡담 최태성 인스타 댓글 별거 없는데? 옛날에 서경덕이 난리였지 16:36 82
15768220 잡담 단군 이 드라마는 일단 캐릭터가 맛이 없대 ㅅㅂㅋㅋㅋㅋㅋㅋㅋ 1 16:36 148
15768219 잡담 단군: 대군부인 역사논란 문제도 맞긴 하지만... 3 16:36 278
15768218 잡담 쓰레기 드라마 종묘에는 민원 안넣어도 돼? 16:36 39
15768217 잡담 ㄷㄱㅂㅇ 여주 한참 로판에서 악녀여주 유행할때 썼나싶음 2 16:36 35
15768216 잡담 나도 ㅇㅇㅇ팬들이 ㅇㅈㅅ ㄱㅇㅇ랑 엮는 거 봄 16:36 109
15768215 잡담 클라이맥스 나만 블레 안될거 같음? 3 16:35 46
15768214 스퀘어 [단독] 배인혁, '나혼산' 자수성가 아이콘 될 만하네..쉼 없이 차기작 '나를 지켜줘' 컴백 6 16:35 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