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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스위트홈 '스위트홈' 송강 뉴스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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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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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라왔는데 뎡슼에 없길래 올려봄 ✊ 근데 언론사마다 조금씩 워딩도 질문량도 달라서 자기가 찾아보는 게 제일 나은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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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신예배우 송강이 '스위트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 분)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은 자살을 결심한 은둔형 외톨이에서 그린홈 주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동시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차현수로 분했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좋알람)'에서 선오 역을 맡아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던 송강은 전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차현수 역을 맡아 강도 높은 액션과 감정 연기를 선보인 송강은 한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 300억원이 투입된 작품의 주인공을 맡았다는 게 큰 부담이 됐을 것 같은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나.
▲ 캐스팅이 결정됐을 때는 300억에 대한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 그 말을 듣고 부담감이 더 심해지더라.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더 악한 존재의 현수를 표현할 수 있을까, 은둔형 외톨이 현수를 표현할 수 있을까. 정말 많은 생각을 하다가 정말 간단하게 현수는 내 안에 있는 가장 내성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가장 사악한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 넷플릭스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너무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수식어들을 얻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 '좋아하면 울리는' 감독 추천으로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오디션에서 어떤 점을 어필했나.
▲ 오디션에 임할 때는 있는 그대로, 송강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내 스스로의 모습으로도 매력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송강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정말 담백하게 오디션에 임했다. 오디션 대본이 장례식에서 통장을 던지면서 가족들에게 분노의 대사를 하는 신이었다. 물티슈통을 주시더니 통장이라 생각하면서 집어 던지며 연기해보라고 하셨다. 그렇게 했는데 좋게 봐주신 것 같다.



- 대작 주인공으로 최종 낙점됐을 때 어땠나?
▲ 너무 기뻤지만 원작 웹툰을 즐겨봤었던 터라 부담감도 컸다. 그런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고, 괴물과 마주쳤을 때 감정과 표현들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표현방법 때문에 부담이 있었다. 감독님과 소통하며 잘 표현해나간 것 같다.



- '스위트홈'이 공개된 후 화제가 되고 있는데 소감은 어떠냐.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 재미있다고 많이 해주셔서 기분 좋다. 친구들이 회사원인데 직원들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하시더라. 너무 기분이 좋았다.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드라마를 하면서 친구들이 재미있다고 연락온 적은 드물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 '스위트홈'이 공개된 후 22일 기준으로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일일 랭킹 7위,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 3위에 올랐는데.
▲ 실감이 많이 안나더라. 내가 찍은 드라마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순위에 오른다는 것 자체가 기쁘지만 아직까지는 실감이 안나는 것 같다.



- 전작인 '좋아하면 울리는',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의 이미지와 180도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이미지 변신에 대한 만족도는 얼마나 되나. 점수를 매겨본다면?
▲ 75점 정도 되는 것 같다. 변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적용해서 75점 정도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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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트홈' 원작 속 현수의 성격과 조금 다른 것 같다. 연기하면서 어떤 부분을 강조해서 연기하고 싶었나? 조금 더 보여주고 싶었던 현수의 모습이 있었다면?
▲ 현수가 은둔형 외톨이다 보니 왜소해야 했다. 더벅머리를 하고 있는 동안엔 어깨를 굽히고 목을 빼고 연기했다. 어떻게 하면 더 작아보일까 고민했다. 현수를 연기하면서 나는 내 안에서 가장 내성적인 모습을 끌어올리려고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조금 더 내성적이게 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은 있더라. 계속 드라마를 찍고 성장했어서 과거에 찍은 신을 보며 아쉬움이 있더라.



- 초반엔 왜소해보이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엄청 건장한 느낌인데 대비되는 비주얼을 생각하고 몸을 준비했나?
▲ 더벅머리일 때는 어깨를 움추리고 다녔고 머리를 자르고 나서는 어깨를 펴고 다녔다. 따로 준비하진 않았다. 살이 많이 빠졌었다. 70kg 정도에서 시작했는데 5kg가 빠졌다.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은 별로 안했다.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강해서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은 안했다.



- CG가 무척이나 많았던 작품이었다. 촬영하며 CG 때문에 어렵진 않았나.
▲ 영상으로만 보던 크로마키 연기를 내가 직접 한다는게 재미있었다. 크로마키 안에서 혼자 연기해야 하다 보니까 집중을 많이 하려고 했던 것 같다. 크로마키신 일주일 전부터 현수와 환영 현수의 호흡은 어떨까, 어떤 감정일까를 많이 생각했다.



- 완성된 '스위트홈'을 처음 마주했을 때 기분은 어땠나.
▲ 8개월 동안 작업했던 드라마라 너무 애착이 많이 간다. 드라마 신을 보면서 추억이 많이 남았던 것 같다. 내가 저렇게 연기했었구나, 저 신에서는 저런 표정을 했었네 하면서 재미있었다. 



- 괴물화 된 이후 계속해 짓는 미소가 인상적이었다. 신경 쓴 부분이 있나?
▲ 가장 많이 표현하려고 했던 건 웃을 때 입꼬리를 어떻게 하면 더 크게, 더 사악하게 보일 수 있을까 생각했다. 환영현수를 연기할 때 입꼬리를 최대한 찢으려고 노력했다. 사악하게 보이기 위해서. 동공이 변하는건 CG였다.



- 괴물이 된 모습을 눈빛으로 표현하다 보니 클로즈업 된 눈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이응복 감독 역시 눈빛에 대해 칭찬했는데, 눈빛으로 감정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나.
▲ 눈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된다는 생각은 했지만 눈빛보다 내면에 있는 감정을 더 신경쓰려고 했다. 어떻게 하면 내면을 더 보여줄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까지 연이어 발탁되며 신인으로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연출자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자신의 매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 배우에게 중요한게 매력이라 생각해서 지금도 찾고 있는 과정이다. 아직까지 답을 못 내렸다. 감독님들은 그냥 내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더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하게 되는 것 같다. 내 모습을 더 잘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2회에서 한두식(김상호 분)과 만남 당시 무기를 칼 부분이 있는 쪽으로 건넸다가 돌려서 다시 건네는 장면은 원작에선 없었던 부분이다. 대본에 있었던건가? 또 직접 추가한 디테일은 있나? 
▲ 그 부분은 내 애드리브였다. 리허설 때 해봤는데 김상호 선배도 너무 재미있게 반응해주셔서 애드리브로 했다. 현수가 양말 신는 걸 봤는데 같은 색인 게 조금 이상해 보이더라. 외적인 걸 신경 안 쓰는 애니까. 감독님께 양말을 짝짝이로 신는 게 어떨까 여쭤봤는데 좋다고 하셔서 그때부터 짝짝이로 신었다.



- 현수였다면 괴물을 만났을 때 어땠을 것 같나? 용감하게 덤벼들어 싸웠을지, 아님 도망쳤을지? 그리고 가장 의지했을 것 같은 캐릭터는 누구일까.
▲ 내 눈 앞에 큰 괴물이 있으면 일단 도망갈 것 같다. (웃음) 그런데 그 장소에 아이들이 있었다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 같다. 나는 두식 캐릭터가 가장 의지된 것 같다. 내가 심부름을 갔다올 때마다 두식이 애정어린 눈빛으로 봐줄 때가 많았는데 그런 눈이 의지가 많이 되더라. 현수에게도 그랬을 것 같다. 가장 많이 보듬어주기도 했고.



- 괴물화되는 연기가 쉽진 않았을텐데 연기할 때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 장르물이다 보니까 '어떻게 개척해볼까, 사악함을 어떻게 표현할까, 괴물을 마주했을 때 공포감을 어떻게 표현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도 부담감보다 신선하게 연기했다. '이렇게 하니까 이렇게 표현되네', '이렇게 연기하니까 조금 더 사악해보이네' 하면서 재미있게 연기했다.



- 최애 괴물은 무엇이었나?
▲ 근육괴물이다. 내가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고 특수분장이 된 괴물을 보면서 근육이 굉장히 크더라. 어떤 욕망을 가져야 저렇게 키도 크고 근육도 커질까 신기하게 생각했다.



- 이도현과 호흡이 돋보였는데 다른 작품에서 만난다면 어떤 작품을 해보고 싶나.
▲ 도현이는 또래여서 연기적으로 이야기도 잘 통하고 잘 맞았다. '스위트홈'에서는 이용하고 이용 당하는 존재였다면 다른 작품에서는 힘을 합쳐서 힘든 상황을 물리쳐나가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친구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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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면 울리는'과 전혀 다른 장르물이었는데 하이틴 로맨스와 장르물, 어떤 것이 본인과 잘 맞았나.
▲ 나는 아무래도 '스위트홈' 현수가 조금 더 잘 맞았다. 어두운 면모가 더 잘 와닿기도 했다. '좋아하면 울리는' 선오랑도 잘 맞았는데 미묘하게 현수가 더 잘 맞았던 것 같다.



- 원작 웹툰을 재밌게 봤다고 했는데 어떤 면에서 좋았나.
▲ 원래 즐겨보던 웹툰이었다. 현수가 괴물들과 맞닥뜨렸을 때 공포감과 이겨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그래서 캐스팅 소식이 기뻤다. 너무 애정하던 작품이었다.



- 가장 힘들었던 장면, 촬영 에피소드가 궁금하다
▲ '스위트홈'은 액션신이 많았다. 와이어 액션을 많이 했는데 처음이었다. 마음대로 몸이 안 움직이더라. 촬영하면 기진맥진 했던 기억이 있다. 재미있었다. 나에게는 '스위트홈'이라는 존재가 너무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 '스위트홈' 시즌2이 대한 기대감과 함께 송강 씨가 내년에 군대에 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더라고요.(군대가면 못찍으니까요) 시즌2 촬영 계획에 들은 부분이 있는지, 군 입대 계획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 시즌2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듣지 못했다. 반응이 좋으면 찍을 것 같다는 말만 들었다. 군대는 국방의 의무니까 분명히 가야겠지만 지금은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할 예정이다.



- 그린홈에 사는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과 함께하는 신이 굉장히 많았는데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 드라마 분위기는 다크하지만 현장은 화기애애하고 서로 모니터도 칭찬도 많이 해줬다. 돋보이려고 했다기보다 그냥 내 캐릭터에 열심히 임하자는 생각이 컸다. 그 안에서 현수의 정의로움과 그린홈 사람들을 지키고자 했던 감정에 더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 데뷔 4년 만에 글로벌 팬들에게까지 주목받는 배우로 성장한 소회가 궁금하다. 롤모델이 있다면?
▲ 해외 팬분들이 좋아해주신다는건 너무 감사한 일이다. 얼떨떨하고 사실 잘 안 와닿는다. SNS 보면 댓글이 많은데 정말 감사하다. 최근에 톰 하디의 '레전드'라는 영화를 봤다. 초반엔 톰하디가 1인2역을 한다 생각했는데 후반부는 두 인물이 정말 다른 사람이 연기한 것처럼 느껴지더라. 그걸 보면서 정말 대단하고 저 캐릭터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생각하게 되더라. 그래서 톰하디가 롤모델이 됐다. 담백하게 연기하기도 하고. 디카프리오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다.



- 공개 이후 좋은 평가도 많지만, 기대를 많이 했던 만큼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작품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 차 안에서 가족들에게 원망하는 신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보면서 조금 더 상처받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그런 아쉬움 때문에 그 장면을 계속해서 봤다.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까, 어떤 감정으로, 어떤 톤으로 하면 좋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어제 그런 보완점들을 일기장에 적었다.



- 현수 역에 싱크로율이 높다는 반응이 높더라. 본인은 현수와 얼마나 비슷하다고 느꼈나.
▲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현수의 감정들이 다 와닿더라. 다크한 면이 나에게 많이 와닿아서 비슷한 면이 많구나 싶었다. 싱크로율이 평균 이상은 된다고 생각했다. 



- 각색 과정에서 현수 캐릭터가 조금 달라졌다. 주민들의 심부름을 하는 설정이나, 내적 갈등이 웹툰에 비해 생략된 부분이 있어 아쉽지는 않았나.
▲ 현수는 따돌림에서 정의로움에 불타 주민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커진다. 그 부분을 표현하려 했다. 각색은 드라마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만족하면서 찍었다.



- 이렇게 잘생긴 왕따가 어딨냐는 얘기도 많았는데.
▲ (웃음) 너무 감사하다. 감독님께서 최대한 죽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도 그 디렉팅에 임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



- 덜 잘생겨보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 분장으로 많이 했다. 주근깨도 그리고 상처 분장들도 많이 했다.



- 극중 현수가 가진 욕망이 무엇인지, 왜 괴물에 잠식당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데. 연기할 때 현수의 욕망에 대해, 또 내면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해석했나.
▲ 그림홈에 처음 왔을 때 죽고자 하는 욕망이 되게 컸다면 아이들을 마주하고 현수의 과거가 생각나면서 살고자 하는 욕망이 들었다고 해석했다. 그린홈 주민들과 생활하면서 살고자 하는 욕망, 지키고자 하는 욕망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욕망들을 물리치고 환영현수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것 같다. 



- 만약 시즌2가 제작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 지키고자 하는 욕망이 복합돼 내면에 있는 환영 현수의 모습을 사람들을 지키는 데 쓰면 어떨까 생각했다. 영화 '베놈'처럼 지켜야 되는 상황이 있으면 변해서 그 사람들을 지키고 다시 저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그런 상상을 많이 했다.



- 송강이 실제 상황에서 괴물로 변화한다면 어떤 욕망을 가지고 어떤 괴물화가 될까.
▲ 요즘 시국 때문에 헬스장을 못 가서 아령 괴물이 되고 싶다. 얼른 좋아져서 헬스장에 가고 싶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헬스장에 갔었는데 요즘 못 가서 아쉽다. (웃음)



- 일기를 썼다고 했는데 일기는 늘 쓰는 건가.
▲ 일기는 그날의 감정에 따라 쓴다. 연기에 대한 생각이 들면 연기에 대해, 기분이 좋은 날은 기분에 대해 쓴다. 한 해가 지나갈 때마다 나에게 쓰는 편지를 쓰기도 한다. 내 생각들을 정말 많이 쓴다.



-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 '스위트홈'을 찍으면서 감정에 대한걸 많이 느꼈다. 내년에는 감정을 더 자유롭고 깊게 표현하면 어떨까.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 '좋아하면 울리는'을 통해 만찢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는데 '스위트홈'을 통해서는 어떤 수식어를 듣고 싶나.
▲ 송현수.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는 의미니까 송현수로 불리고 싶다. 대본에 자기 이름을 적는데 그래서 거기에 항상 송현수라고 적었다.



- 액션, 감정 둘다 보여줘야하는 역할이었는데 가장 신경을 쓴 장면은 무엇인지.
▲ 재헌이 죽는 신이 있었는데 나는 다른 날에 혼자 찍었다. 감독님께서 재헌이가 죽는 모습을 모니터로 보여주셨고 그걸 보면서 연기했다. 모니터 영상만 봐도 너무 슬프더라. 그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



- 스위트홈 대사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나.
▲ '사람을 해치지 않는 괴물도 있어요'라는 대사를 현수가 한다. 그 안에 현수는 그린홈 주민들과 동화되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 그런 대사를 보면서 현수가 안타깝게 느껴지더라.



- 이응복 감독과 작업은 어땠나.
▲ 감독님이 '나는 너를 믿을테니 너는 나를 믿고 그냥 해봐라' 해주셨는데 그 말이 인상 깊었다. 그래서 현장에서도 리허설 때 내가 준비한걸 보여드리면 감독님께서 그에 맞게 찍어주셨던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에 디렉팅 해주셨고 나한테 많이 맡겨주셨다.



- 마지막 엔딩에서 이진욱과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 받는다. 상상해본 뒷 이야기가 있나.
▲ 나는 열린 결말을 좋아해서 상상을 많이 해봤다. 실험의 대상을 해볼 수도 있을 것 같고 상욱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현수를 다시 하나하나 알려줄 것 같기도 하다. 현수의 능력이 더 개발돼 세진 모습으로 나올수도 있을 것 같다. 현수에 대해 상상을 많이 하고 있다. 



- 김성철과의 연기 호흡도 인상깊었다.
▲ 이번에 연기를 처음 해봤는데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너무 인상 깊게 봤다. 정말 기대했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으로 매력적으로 연기하셔서 난 그냥 감탄하면서 촬영했다. 매력적으로 연기하는 배우다.



- '스위트홈' 안에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이 나왔는데, 다른 역할을 해본다면 어떤 캐릭터를 해보고 싶나.
▲ 은혁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 그린홈 주민들 안에서 리더십이 있고 냉정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성격이 매력적이더라. 



- 이번 작품에서 송강의 성장을 돌아보자면. 촬영 전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나.
▲ 감정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 선오를 할 때도 그런 감정이 있었지만 현수를 표현할 때는 내 내면에서 밑바닥 감정, 가장 어두운 감정을 많이 생각했다. 그래서 감정의 폭이 커진 것 같다. 카메라 용어도 더 많이 알게 됐다. (웃음)



- 2020년은 대중에 송강을 알린 해였는데 2021년 계획이 있다면.
▲ 2021년에는 시기가 좋아져서 여행 다니면서 힐링하고 싶다. 배우 송강은 더 감정을 풍부하게 쓸 수 있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소년 같은 이미지를 캐릭터를 많이 했다면 2021년에는 그런 모습에서 조금은 벗어나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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