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리는 계속해서 구호동 신분으로
헤라클럽 사람들과 아이들을 숨어서 압박하고
그 모습을 살피는 방법으로 정보를 얻고 있었어
그리고 약점을 잡은 양집사는 스파이로 심어두었고.
양집사를 통해 주단태 가족, 민설아, 그리고 사건 당일에 있었던 일을 들을수있었고,
동상에 있는 신발 사진을 보고서야
로건리는 설아가 헤라펠리스에서 죽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어
https://gfycat.com/UnfitPaltryBooby
이런 확신과 정황은 오윤희를 용의선상에서 멀리 떨어뜨리게 되는데
결국 이런 점이 오윤희의 부탁을 승낙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 같아
로건리는 땅 매입에 대한 떡밥을 계속 던져놨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범인이라 생각하고 있는 주단태에게 더욱 다가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을 거야
그런데 마침 예상치 못하게 오윤희까지 찾아오면서 동지를 한 명 얻게 된 거야
오윤희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하지 않은 속내는 여기에 있었어
복수해야 할 주단태에게 자신처럼 적대심과 복수심을 가진 사람이고
그런 사람을 통해 복수할 수 있는 패를 하나 가지고, 오윤희에 대한 풀리지 않는 퍼즐을 자연스럽게 채울 수 있었으니까
그런데 오윤희를 조사하니 헤라펠리스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다시 의문점이 들었어.
로건리가 사적인 자리에서 오윤희에게 '오윤희는 어떤 사람인가' 물은 것도 이런 의문점을 풀기 위해 은근히 떠보는 말이었고...
그런데 설아에 대해 말하는 오윤희의 진심을 보고 로건리는 바로 의심을 풀어버렸어. 왜였을까?
https://gfycat.com/ImpossibleScornfulDingo
로건리의 방식은 물밑 작업을 계속해서 서서히 다가가는 거라고 보여져
이런 용의선상에 있는 사람들에겐 말도안되게 이성적으로 대하면서도
약점 잡은 사람들에겐 (구호동으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거침없고 감정적일 수 있다는 것에
왜 범인보다 수련이에게 더 분노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생각하게 만들었어.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수련이는 복수의 카테고리가 좀 다른것같았어
구호동이 민설아 어머니라는 호칭을 강조했던 것처럼
설아 엄마라는 대상에 크게 화가 나 있었던 거지
그래서 수련이를 괴롭히는 방식이 사소해 보였던 거야
그래도 설아가 행복하길 바랬던 엄마에게
엄마노릇할 기회를 주고, 계속 여지를 남길 수 있었으니까...
근데 진짜 복수의 대상에게는 약점 몇개로 절대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사건의 증거를 잡아서 죽음을 밝히는 목적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서히 망가뜨리는걸 원하거든
그래서 앞으로 로건리가 정체를 들킨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궁금해지기도 했어
주단태에게 감정을 표출하고 이성을 잃을것인가
아니면 계속해서 대놓고 주단태 신경을 긁고 판을 흔들게 될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