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지평 연애중에 둘이 같이 서류 검토할게 많아서 지평이 집에서 같이 야근하고
🔼이거 이어서🔽
인재지평 프로포즈 반지 구매한 한지평
🔼이거 인재 시점🔽
🔼인재지평 프로포즈 반지 구매한 한지평22🔽
🔼인재지평 프로포즈 반지 구매한 한지평333 (결말)🔽
인재가 좋아하는 따뜻한 레몬티를 내려서 소파에 나란히 앉아있는데 ..
왠지 모를 어색한 침묵의 공기가 흘러. 아마 .. 두 사람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기때문이 아닐까?
- 지평씨.
- 네? ... 어?
만나면서 늘 한지평씨, 혹은 한상무님이라고 불러왔던 인재가 갑자기 나즈막하게 지평씨. 라고 부르니 놀라서 대답하는 지평이야.
인재는 그 모습이 주책맞게 귀엽다고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웃어버려.
- 내가 이름 부르는데 왜 그렇게 놀라요?
- 그야 .. 아니. 맨날 건조하게 한지평씨, 한상무님 그러다가 그렇게 ..부르니까 그렇죠 .. 놀란게 아니고 설렌겁니다.
- 음 .. 앞으로는 호칭을 좀 다양하게 해보도록 노력할게요.
- 응. 좋아. 근데 왜요? 왜 불렀어요?
- 아 .. 그게,
괜히 부끄러워서 지평의 눈은 차마 마주치지 못하고, 지평과 나란히 앉은 상태에서 무릎 위에 머그잔을 만지작 거리면서 말해.
- 나.. 지평씨랑 가족이 되고싶어요.
- ...... 네 ?
- 솔직히 가족이 있는게 뭐가 좋은건지 잘 모르겠어. 나는 .. 엄마도 있고 아빠 두 분에, 오빠 동생까지 있는데도 늘 외로웠거든.
지평은 먼저 이야기를 꺼낼 자연스러운 타이밍을 찾고 있었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인재가 먼저 고백해버리니까 놀라서 아무말도 못해.
인재는 여전히 머그잔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어.
- 근데 지평씨 만난 이후로 나, 한번도 외롭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 .. 인재씨.
인재는 여전히 머그잔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해. 지평이가 인재씨, 하고 부르니까 머그잔 탁상 위에 올려놓고
여전히 지평이 눈은 마주하지못한 채 말을 이어가.
- 오늘 퇴근하는데.. 옆에 한지평 하나 없다고 갑자기 너무 쓸쓸한거야.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였어요.. 당신한테 너무 익숙해져버렸나봐. 나 살면서 한번도 안정감이라는거 느껴본적 없거든?.. 지평씨 눈을 보면, 그냥 다 거짓말같아. 지금까지 내 삶이. 언제 외로웠던적이 있었나, 내 편이 없었던적이 있었나.. 싶어. 그래서 ... 나 이제, 한지평 이름 옆에 내 이름 두고싶은데.
- ...
- 혹시 부담스러우면,
하는데 지평이의 큰 손이 인재의 손을 덮어서 꽉 잡아. 그 손을 잠시 보던 인재가 입술 꽉 깨물고 조심스럽게 지평이 얼굴을 보는데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있는거야. 그 눈을 보니 인재도 울컥해서 가만히 쳐다보니까 지평이가 눈물 한방울 떨어트리면서 다른 손으로 인재 볼을 감싸쥐고 입을 맞춰. 꽤 오랜시간 입을 맞추다가 인재의 얼굴을 마주한 지평이가 주머니에서 반지 케이스를 꺼내.
인재는 놀라가지고 눈이 살짝 커지면서 이게뭐냐고 하니까, 지평이가 얼굴에 남아있는 눈물 닦아내면서 여전히 인재 손은 꼭 잡은채로 소파 밑에 한쪽 무릎 굽히고 앉아서 인재 얼굴을 가만히 올려다보면서 입을 떼.
- 인재씨 나.. 가족이 있다는게 사실은 뭔지 잘 몰라요. 그래서 외로운게 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원인재 만나고나서는 뭐가 자꾸 채워지는것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아, 내 편이 있다는게 이런 느낌인가 .. 싶어.
나 진짜 인재씨 만나고 맨날 웃어요. 돌아서면 보고싶고, 좋은일 생기면 제일 먼저 얘기하고싶고.
이번엔 인재 눈에 눈물 고이니까 지평이가 씨익 웃으면서 말을 이어가.
- 음 .. 솔직히 내가 가정을 잘 이룰 수 있을진 모르겠어. 근데 .. 평생 인재씨 사랑하면서, 원인재 편으로 살 자신은 있어요. 나 .. 평생 인재씨 곁에 있어도 돼요? ... 허락 해줄래요?
하면서 꼭 잡은 손 놓고 그 손위에 반지케이스를 올려주면서 예쁘게 웃는 지평이야. 잔뜩 긴장해서 숨은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채 말이지.
인재는 눈물 참으면서 미소지으면서 지평이 얘기 듣다가 반지케이스 터억 올려놓는거보고 피식 웃어버려.
- 이렇게 주면 어떡해요. 나보고 열어서 끼라고?
- 아.. 아니. 열어서 준다는게 .. 잠깐만요.
지평이는 인재 대답 기다리느라 긴장되서 숨 참고 있었는데 인재가 피식 웃으면서 말하는거 듣고는 당황해가지고 반지 케이스 도로 가져가서 여니까 인재가 지평이 반지만 쏙 빼다가 지평이 손 끌어다가 네번째 손가락에 끼워줘.
- 청혼은 내가 먼저 했는데, 반지는 지평씨가 준비했네.
- .. 내가 먼저 하려고 했는데 선수 뺏긴거거든요.
지평이는 자기 손가락에 반지 끼워주는 인재 보면서 또 광대가 주체가 안돼. 고맙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한거지. 그러고 인재 반지도 빼서 인재 왼손에 반지 끼워주면서 괜히 가슴이 찡해져서 말없이 반지 낀 그 손을 꼭 잡아. 인재는 그런 지평이 일으키면서 같이 일어나서 지평이 품에 폭 안겨.
- 고마워요. 진심이야.
- 고맙기로는 내가 더 고맙죠 .. 더 잘할게요. 내가
지평이도 인재 더 꼭 끌어안아주면서 인재 머리를 쓰다듬다가 몸만 살짝 떨어져서 인재랑 눈을 맞춰. 그러고 자기 허리에 둘러져있는 인재 왼손 앞으로 끌어와서 한참을 봐.
반지가 끼워진 네번째 손가락이 너무 예뻤거든. 인재도 지평이 따라 웃다가 이번에는 인재가 먼저 입을 맞추지. 여전히 반지가 끼워진 두 손은 맞잡은채로.
와 드디어 .. 결말 냈어 ...
진짜 너무 어려웠어 ...
마음에 들지 모르겠어 ..
하지만 나는 만족해 ..
인재지평 .. . 행복해라 ...
다음생에 꼭 재회해줘 ... (?)
오늘도 청산가리 완샷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