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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스타트업 인재지평 프로포즈 반지 구매한 한지평 상플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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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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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지평 연애중에 둘이 같이 서류 검토할게 많아서 지평이 집에서 같이 야근하고
🔼이거 이어서🔽

인재지평 프로포즈 반지 구매한 한지평

🔼이거 인재 시점🔽

🔽이어서



인재가 몇 날 며칠을 밤새가며 고군분투 한 끝에 상황은 잘 정리가 되었고, 중요한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끝났어.
오랜만에 정시에 퇴근 할 예정이라 데이트 할까 싶어서 지평이한테 문자 보냈는데, 답장이 안오는거야. 업무시간이니까 일 하나보다 .. 하고 다시 일에 집중했는데 퇴근시간 직전에 전화가 와.
[ 한지평 상무님 ❤️ ]

https://gfycat.com/PastelLikelyAmericanratsnake
언젠가 자기 핸드폰 가져다가 건조하게 한지평 상무님이 뭐냐며 뒤에 빨간하트 하나 붙여 놓은 지평이 생각나서 속으로 옅게 웃고 전화받는 인재
- 네.
- 나예요. 퇴근했어요?
- 이제 하려구요. 한지평씨 어디에요?
- 아. 나 아직 밖인데, 외부 미팅이 좀 길어져서. 오늘 퇴근 같이하기 힘들것같은데 어쩌지?
- 혼자 가면 되죠. 괜찮아요.
- 우리 원대표님 정시퇴근 진짜 오랜만인데 .. 진짜 미안해요. 하필 오늘 이렇게 될 줄은 몰랐네.
- 일이 다 그렇죠 뭐. 됐어요. 괜찮으니까 내일 회사에서 봐요.
- 응? 내일? 에이 .. 나 오늘 원인재 얼굴 아침에 잠깐 봤습니다. 안돼요 안돼. 일단 집에 가 있을래요? 빨리 끝내고 집 앞으로 갈게. 맛있는거 먹어요.
- 알겠어요 그럼. 일 마저 봐요.
- 운전 조심하고. 집에 가면 문자 하나 남겨줘요.
- 그럴게요.
- 네에.
https://gfycat.com/TameOccasionalGreendarnerdragonfly
내내 함께 했던 퇴근길에 지평이 없으니 왠지 허전함을 느끼는 인재. 새삼 일상 곳곳에 지평이 스며들어 있었다는게 느껴져서 옆에 손 잡아주는 지평이 없는 지금 이 순간, 조금은 쓸쓸해진 인재야.


https://gfycat.com/GlaringAssuredCanadagoose
운전하며 집에 가는 내내 지평의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해. 그저 퇴근길에 지평이 없었을 뿐인데 왜 그렇게 쓸쓸했는지, 그 때 지평의 넥타이를 메주고 맞췄던 눈이, 그리고 얼마 전 지평과 병원에 갔다가
우연치 않게 봤던 지평의 허전한 등본이 자꾸 생각나. 인재는 등본을 뽑으면 엄마도, 새아빠도 새오빠도 있는데 정작 늘 옆에 있어주는건 지평 뿐이라는게 ..

https://gfycat.com/AngryNeglectedBluetickcoonhound
지평이 일을 빨리 끝낸다고 끝냈는데 시간은 아홉시가 훌쩍 넘어있었어. 어디 식당에 가기엔 너무 애매한 시간이라, 일단 차에 타서 인재한테 전화를 해.
- 어, 난데. 일이 지금 끝났어요. 어디 나가기엔 시간이 좀 애매하죠?
- 난 괜찮은데, 한지평씨 배고프겠다. 뭐라도 포장해와서 먹을래요?
- 음 .. 초밥 어때요? 우리 자주 가는,
- 좋아요. 샐러드도 같이 포장해와요.
- 알겠어요. 금방 갈게요.
- 이왕 늦은거 천천히 와요. 서두르지말고
- 그럴게요.
https://gfycat.com/HatefulRectangularGallinule
전화를 끊고 급하게 차를 출발시키는데, 방금 인재랑 통화한걸 곱씹어보니까 꼭 무슨 부부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퇴근길에 인재가 좋아하는 초밥을 포장해서 인재가 있는 집으로 간다는게..
저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오는 지평이는 문득 구매 한 이후로 줄곧 가방에 자리 잡고 있는 반지케이스가 생각나. 포장 한 음식을 받아 인재네 집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기 전에,
가방안에 있던 반지케이스를 코트 주머니에 넣는 지평이야. 오늘이라면 왠지 말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
- 인재씨. 나예요.
초인종을 누르고 기다리는데, 인재가 편한 차림으로 왔어요? 하고 문을 열어줘. 그 모습마저 꼭 부부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더 들뜨는 지평이.
포장 한 음식을 상 위에 올려두고, 식기도구를 챙기는 인재에게 가까이 가서 뒤에서 꼭 끌어 안고 말해.
-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프로젝트 끝나면 제일 먼저 말해주고싶었는데 ..
- 고마워요. 다 덕분이죠, 뭐
- 다 우리 원대표님 능력이지, 내가 한게 뭐 있다고 ..
- 얼른 코트 벗고 손 씻고 앉아요.
인재는 편안하게 웃고 허리춤에 있는 지평이 손을 풀면서 말했고, 


https://gfycat.com/SnivelingIncomparableCivet
지평이는 코트를 걸어두면서 주머니에 넣어둔 반지 케이스를 바지 주머니에 옮겨 넣어.
그렇게 오늘 하루의 시시콜콜한 일상을 얘기하며 밥을 먹고, 인재가 좋아하는 따뜻한 레몬티를 내려서 소파에 나란히 앉아있는 두사람.



이 게 왜 청 산 가 리 냐
요거 다음에 이제 프로포즈 할건데 마땅한 대사가 생각이 안나서 미루는즁..ㅎ...
인재지평 너무 조심스러와 ㅠ_ㅠ .. ㅠㅠ ㅠ ㅠ ㅠㅠㅠ 둘 다 되게 진지하게 결혼고백할 st 아니냠스 ..
제발 남은 2회차에 인재지평 투샷 한번만 더 주세요 ~~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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