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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18어게인 ‘18 어게인’ 우리 추억도 현재진행형일 수 있을까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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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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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다. 추억은 진행될 수 없다는 걸. 하지만 진행되는 것만 같다. 추억이 아닌 현재로. 진행되고 있었다."

누군가는 추억은 힘이 없다고 말하지만, 지금의 내 삶을 있게 한 것도 추억이다. 잊을 수 없는 따뜻한 위로, 붙어 앉은 옆자리에서 느껴지는 온기. 이 세상에 한 명만큼은 내 편이라는 든든함.

'18 어게인' 정다정(김하늘 분)의 삶을 지탱하고 무너지려 할 때마다 다시 일어날 힘을 준 사람은 남편 홍대영(윤상현 분)이었다. 그는 이번에도 정다정이 필요할 때 있었다. 비록 18살 고우영(이도현 분)의 모습이었지만.

10월 1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극본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연출 하병훈) 7회에서는 고단한 하루를 보낸 정다정 모습이 그려졌다. 정다정은 아들 홍시우(려운 분) 농구부 입단을 위한 학부모 면담 자리에서 동창이자 체육 교사 최일권(이기우 분)에게 뒷돈 상납을 요구받는다.

여기다 최일권이 부른 농구 코치들은 "애 낳은 몸 맞아?" "아나운서가 따라주는 술은 처음 먹어본다"며 정다정을 성희롱했다. 화가 난 정다정에게 최일권은 "이 자리는 네가 망쳤고 돈 안 보내면 아들 농구 인생 망치는 거다. 자식 꿈 막을 거냐 부모가 돼서?"라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힘겨웠던 하루 끝, 옥상 계단에 걸터앉은 정다정은 과거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온 자신을 위로했던 남편 홍대영을 떠올린다. "괜찮아, 잘했어"라고 격려하는 홍대영에게 "또 말해주라"며 어리광을 부렸던 자신. 정다정은 "그리운 날은 추억으로 남는다. 서로의 온기가 밤바람을 막아주고 내 편이 있어 위로되던 하루를 알고 있다"며 온기를 나눠주던 홍대영을 그리워한다.

그런 그의 옆에 고우영이 나타났다. 위험할 때 나타나 도와주고 힘들 때 나타나 힘 나게 해주고, 딸 홍시아(노정의 분)를 병원에 데려다줘서 참 고마운 아들 친구. 그가 어려진 남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정다정은 남편과의 추억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낀다.

이미 지나간 과거와 추억은 힘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추억이 현재 내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되는 한, 추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18살이 되고 나서야 정다정의 속내를 알 수 있었던 홍대영, 그동안 정다정에게 못 해준 것을 다 해주고 싶다며 그의 주위를 맴도는 18살 고우영. 오해와 반목 끝에 이혼까지 하게 된 두 사람이 서로의 진심을 알아챌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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