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VFyDd
박진영은 최근 뉴스엔과 서면으로 진행한 tvN 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 연출 손정현) 종영인터뷰에서 20대 시절 한재현(유지태)을 연기하며 느낀 부담감을 털어놨다.
20대 시절 한재현은 동아리 철학연대, 영화혁명 회장이자 총학생회 사회부장. 학생운동에 가담하며 뜨거운 신념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운동권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화양연화'는 40대 한재현-윤지수(이보영)과 20대 한재현(박진영)-윤지수(전소니)를 교차해 보여주며 현재와 과거의 화양연화를 담아냈다.
"엄청 부담이었어요.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을 가진 선배님인데, 그분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는 건 바통을 주고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어요. 제가 잘못하면 캐릭터의 서사가 붕괴될 수 있어서, 그런 지점이 어렵게 다가왔어요. 피지컬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지만 드라마적 허용이라 생각하고 작품에 들어갔어요.(웃음)"
https://img.theqoo.net/dgQde
박진영은 한재현이라는 인물의 연결성을 보여주기 위해 유지태와 연기 톤을 맞추려 했다. 매회 한 인물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돼서 보여지는 만큼 시청자들을 설득할만한 싱크로율이 숙제였다.
"촬영장에서 함께 연기를 한 신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방송으로 봤을 때 유지태 선배님이 갖고 있는 무게감을 제가 다 표현할 순 없는 것 같았어요. 물론 어린 재현에게 그 정도의 무게감은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선배님이 가진 진중함이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피지컬이 차이 나서…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웃음) 촬영을 따로 했기 때문에 방영 전에는 선배님들의 신을 볼 수 없었어요. 그래서 과거 재현의 분량을 찍을 때 말투 같은 것들은 톤을 맞추려 신경 썼어요. 첫화 방영 전에 편집실에 갔더니 감독님께서 USB에 편집본을 담아 주셨거든요. 그때 유지태 선배님의 연기를 처음 봤는데, 신기하게도 은근 비슷한 지점이 있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하는 게 선배님이랑 비슷하구나' 이런 점을 느끼면서 모니터링 했어요."
박진영이 꼽는 유지태와의 싱크로율은 60%였다. 목소리와 분위기에 있어 "유지태 젊은시절 같다"는 호평을 들을 수 있었던 데에는 박진영의 노력이 따랐다.
"싱크로율은 60퍼센트 정도. 말투나 지수를 대할 때 굉장히 따뜻한 느낌이 난다는 점은 많이 비슷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수랑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그런 점이 더 많이 부각됐어요. 그래도 선배님의 동굴 목소리는 따라하기 어려웠어요. 연기를 하고 나면 항상 목이 힘들었거든요. 중저음 보이스를 내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극중 과거 재현은 91학번. 94년에 태어난 박진영은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어떻게 이해하려 했을까.
https://img.theqoo.net/uJhaR
"학생 운동 관련 다큐멘터리를 봤고, 감독님과 작가님을 따로 만나서 많은 대화를 했어요. 이런 저런 얘기를 들으면서 시대적 상황을 상상해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촬영장에 가면 세트와 소품 등이 너무 90년대 같이 꾸며져 있어서 '내가 지금 90년대에 와 있구나'라고 생각하게끔 해줬어요. 덕분에 현장에서 몰입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그리고 선배님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든 생각인데 90년대나 지금이나 모두 다 똑같이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심지어 판타지 장르 안에서도 사람이 사는 거니까. 그런 접근으로 90년대를 바라본 것 같아요."
http://naver.me/54tLtxxG
작재ㅠㅠㅠㅠ 진짜 진영 아닌 작재 상상할 수 없다...
정말 최고였어ㅠㅠ
박진영은 최근 뉴스엔과 서면으로 진행한 tvN 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 연출 손정현) 종영인터뷰에서 20대 시절 한재현(유지태)을 연기하며 느낀 부담감을 털어놨다.
20대 시절 한재현은 동아리 철학연대, 영화혁명 회장이자 총학생회 사회부장. 학생운동에 가담하며 뜨거운 신념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운동권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화양연화'는 40대 한재현-윤지수(이보영)과 20대 한재현(박진영)-윤지수(전소니)를 교차해 보여주며 현재와 과거의 화양연화를 담아냈다.
"엄청 부담이었어요.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을 가진 선배님인데, 그분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는 건 바통을 주고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어요. 제가 잘못하면 캐릭터의 서사가 붕괴될 수 있어서, 그런 지점이 어렵게 다가왔어요. 피지컬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지만 드라마적 허용이라 생각하고 작품에 들어갔어요.(웃음)"
https://img.theqoo.net/dgQde
박진영은 한재현이라는 인물의 연결성을 보여주기 위해 유지태와 연기 톤을 맞추려 했다. 매회 한 인물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돼서 보여지는 만큼 시청자들을 설득할만한 싱크로율이 숙제였다.
"촬영장에서 함께 연기를 한 신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방송으로 봤을 때 유지태 선배님이 갖고 있는 무게감을 제가 다 표현할 순 없는 것 같았어요. 물론 어린 재현에게 그 정도의 무게감은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선배님이 가진 진중함이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피지컬이 차이 나서…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웃음) 촬영을 따로 했기 때문에 방영 전에는 선배님들의 신을 볼 수 없었어요. 그래서 과거 재현의 분량을 찍을 때 말투 같은 것들은 톤을 맞추려 신경 썼어요. 첫화 방영 전에 편집실에 갔더니 감독님께서 USB에 편집본을 담아 주셨거든요. 그때 유지태 선배님의 연기를 처음 봤는데, 신기하게도 은근 비슷한 지점이 있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하는 게 선배님이랑 비슷하구나' 이런 점을 느끼면서 모니터링 했어요."
박진영이 꼽는 유지태와의 싱크로율은 60%였다. 목소리와 분위기에 있어 "유지태 젊은시절 같다"는 호평을 들을 수 있었던 데에는 박진영의 노력이 따랐다.
"싱크로율은 60퍼센트 정도. 말투나 지수를 대할 때 굉장히 따뜻한 느낌이 난다는 점은 많이 비슷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수랑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그런 점이 더 많이 부각됐어요. 그래도 선배님의 동굴 목소리는 따라하기 어려웠어요. 연기를 하고 나면 항상 목이 힘들었거든요. 중저음 보이스를 내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극중 과거 재현은 91학번. 94년에 태어난 박진영은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어떻게 이해하려 했을까.
https://img.theqoo.net/uJhaR
"학생 운동 관련 다큐멘터리를 봤고, 감독님과 작가님을 따로 만나서 많은 대화를 했어요. 이런 저런 얘기를 들으면서 시대적 상황을 상상해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촬영장에 가면 세트와 소품 등이 너무 90년대 같이 꾸며져 있어서 '내가 지금 90년대에 와 있구나'라고 생각하게끔 해줬어요. 덕분에 현장에서 몰입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그리고 선배님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든 생각인데 90년대나 지금이나 모두 다 똑같이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심지어 판타지 장르 안에서도 사람이 사는 거니까. 그런 접근으로 90년대를 바라본 것 같아요."
http://naver.me/54tLtxxG
작재ㅠㅠㅠㅠ 진짜 진영 아닌 작재 상상할 수 없다...
정말 최고였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