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자를 만나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윤희재 뿐만이 아니다. 정금자의 송&김 입성은 모두에게 탐탁치 않은 행보였다. 특히 팀원으로 묶인 이들은 더 그랬다.
고이만 사건으로 먼저 정금자와 인연을 맺은 부현아(박세진 분)는 첫만남부터 정금자에게 '급'을 논했다. 정금자가 송&김에 들어와 팀장이 됐을 때에도 부현아는 대놓고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윤희재의 연수원 동기이자 유일한 친구 가기혁(전석호 분), 법전과 판례를 줄줄 외우고 차트 분석에도 탁월한 김창욱(현봉식 분)도 정금자가 공지한 첫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 송&김 엘리트들이 정금자의 방식에 물들어 가고 있다. 정금자는 사무실에 앉아 법전을 들춰보고 차트를 분석하고 서류만 읽고 있는 이들을 거리로 내보냈다. 직접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했고, 거기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했다. 이들이 함께 한 첫번째 사건은 그렇게 승리할 수 있었다.
두번째 사건 역시 마찬가지. 정금자는 연기파트너로 가기혁을 선택해 찰떡 호흡을 보이는가 하면 그가 그노시스 주변 식당가에서 정보를 캐내오도록 지시했다. 난감해 하던 가기혁은 동료들을 불렀고 자연스럽게 그노시스 직원들의 법률 상담을 해주고 술잔을 기울이며 새로운 정보를 얻어냈다.
정금자는 부현아와 함께 그노시스 실소유주인 사이비 종교단체 트리니티의 교주 백희준(오윤홍 분)을 만났고 백희준이 딸 백운미(문예원 분)를 학대했음을 알아냈다. 부현아는 이 과정에서 백희준에게 협박성 짙은 경고를 하고, 백운미를 로펌으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해냈다. 익숙하지 않은 일에 다리에 힘이 풀리기도 했지만 미션에 성공하며 정금자를 만족케 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0323160511661
앞뒤 일부 내용은 생략했음. 전문은 링크에서
아까 '일하고 싸우고 사랑하라' 쓴 기자분이 이것도 쓰심.
아무래도 하이에나에 쳐돌은 게 틀림없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