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면 잘 웃지도 않고 좀 까칠해 보이긴 하는데 적당히 정의롭고 적당히 타협하면서 자기 신조는 제대로 지켜나가는 느낌? 뭔가 현실에서 정직하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모습이 담겨진 것 같아서 정이 가는 듯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설거지할 때 약간 우리 아빠 모습도 보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동일이 연기를 너무 잘하는 것도 있고
그리고 이 드라마 픽션이긴 하지만 사건들을 너무 극적인 느낌 안 들고 현실에 있을 법하게 풀어내서 나도 볼 때 내적갈등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음 특히 성공충이나 감부장 사건ㅠ 성공충 솔직히 되게 싫은데 또 막 기러기 아빠라니까 피해자가 있음에도 동정심 생기고 이해하고 싶어지고(그래도 싫긴 함)
감부장도 난 기득권 층과 전혀 관련도 없고 꼼수는 부릴래야 부리지도 못하는 과하게 정직한 부모님들 손에 커서 사건만 놓고 보면(만약 뉴스로 접했으면) 뇌물인지도 모르고 뇌물 받아 자식 유학보낸 거 진짜 싫어지는데 잘리는 거 보면 또 마음에 걸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한 데서 동정심만 늘고 있어 나새끼..
그나저나 바른이랑 오름이는 드라마 끝나기 전에 사귀기는 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