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델루나 ‘호텔 델루나’ 호텔리어 4인방의 힐링이 기대되는 이유
387 2
2019.08.29 14:23
387 2
https://img.theqoo.net/PTaIQ

호텔리어 4인방 신정근, 배해선, 표지훈, 강미나에게도 힐링의 순간이 찾아올 수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 연출 오충환, 김정현)에서 서로 다른 비밀을 갖고, 각자의 한을 풀기 위해 호텔리어로 근무 중인 바텐더 김선비(신정근 분), 객실장 최서희(배해선 분), 프론트맨 지현중(표지훈 분) 그리고 인턴 유나(강미나 분).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둔 가운데 호텔리어 4인방이 진정한 힐링을 찾아가는 과정이 마지막까지 기대를 모은다.

이승에 대한 김선비, 최서희, 지현중의 집착은 남달랐다. 천 년 넘게 고약하게 서 있기만 했던 월령수와 장만월(이지은 분)의 마음에 잎이 돋아나자, 그녀 덕에 델루나에 있을 수 있던 자신들까지 떠나야 할까 두려워했고, 99번째 인간 지배인 구찬성(여진구 분)을 내쫓기 위해 계획을 세우기 바빴다. 그때 이들에게 찬성은 동료가 아닌, 스쳐 지나가는 인간일 뿐이었다.

하지만 지난 14회 동안 이들은 변화했다. 어느새 찬성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언제나 셋이 뭉치던 순간에도 그와 함께하기 시작했다. 죽은 줄 알았던 찬성이 무사히 돌아왔을 땐 “콧물이요”라고 변명하긴 했지만, 사실 눈물을 흘릴 정도로 살아 돌아왔음에 안도했다. 특히 찬성을 돕고 만월의 소멸을 막기 위해 귀벤져스로 뭉쳐 원귀 설지원(이다윗 분)을 잡은 사건은 찬성의 따뜻한 심성으로 인한 세 사람의 변화를 가장 명확하게 드러낸 순간이었다. 그렇다면 이런 변화가 이들의 힐링의 순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먼저, 집안의 대를 잇는다는 명목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죽어야 했던 딸아이로 인한 한을 품은 최서희. 그 집안의 씨가 마를 때까지 200년 동안 델루나를 떠나지 못했던 이유였다. 마침내 그 집안의 마지막 아이를 임신하고 있던 여자가 유산할 상황에 놓였다. 그대로 두면 여자는 아이를 잃고, 최서희는 한을 풀 수 있었다. 그러나 막상 그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괴로웠고, 아이가 사라진다고 자신의 한이 풀리지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70년 만에 유나라는 첫 사랑이 시작된 지현중에게도 어둠이 드리우고 있었다. 여동생과 함께 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녀가 많이 아팠다. 유나에게 “나는 곧 갈거야. 내 시간이, 살아 있는 너랑 같이 흐를 수는 없어”라는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슬퍼보였다. 게다가 여동생 곁에는 지현중의 이름을 한 오라버니가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지현중은 이미 죽었는데, 같은 이름을 하고선 진짜 지현중처럼 살고 있는 사람이 있었던 것.

여전히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밝혀지지 않은 김선비와 집안의 대가 끊긴다고 자신의 한이 풀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최서희, 70년 만에 시작된 첫 사랑과 동시에 곧 떠나야 할 지현중과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유나까지. 이들의 진정한 힐링을 바라게 되고, 이들의 변화를 끝까지 지켜보고 싶은 이유는 캐릭터의 매력을 극에 오롯이 담아낸 배우들 덕분이었다.

장원급제한 선비출신 바텐더라는 모순적인 캐릭터를 재치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매 순간 깨알 웃음을 선사했던 신정근, 탄탄한 연기력으로 언제나 침착하고 감정기복이 크지 않는 최서희를 흥미로운 캐릭터로 탈바꿈한 배해선, 특유의 소년미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은 표지훈, 적극적이고 당찬 모습부터 수줍은 소녀의 모습까지 반전 매력을 선보인 강미나. 이들이 보여준 유쾌한 연기와 찰떡 호흡은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깨알 재미를 책임졌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46 11.11 81,01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19,9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25,7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16,57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90,952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1,906,807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972,61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086,586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1 22.03.12 4,147,349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345,025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1 21.01.19 3,369,984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392,60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7 19.02.22 3,454,626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336,36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664,8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598970 잡담 정년이 정년주란 제발 해피엔딩으로 끝내주세요 00:28 2
13598969 잡담 열혈사제 불장어 안죽은설 들으니까 장면장면이 떡밥으로 보옄ㅋㅋㅋ 00:28 2
13598968 잡담 열혈사제 덬들이 예상하는 피우토 누구임? 00:28 7
13598967 잡담 정숙한 도현정숙민호 셋이 노는거 더 보여줘요ㅠㅠ 00:28 5
13598966 잡담 열혈사제 벌써 1/3 지남... 00:28 7
13598965 잡담 외나무 다른 쌤들 입장에선 학교 이사장이 새로 왔는데 교무실에서 체육쌤이 볼 꼬집고 00:27 10
13598964 잡담 열혈사제 시벌!! 김해일 고자예프차 훌쩍 넘어 타고 존나 쎄게 후진하는 거 개느좋 4 00:27 25
13598963 onair 최다니엘 너무 웃김.... 술을 안마시고 숙취해소제를 먹음... 00:27 10
13598962 잡담 우가팸 따뜻하고 좋다 1 00:27 63
13598961 잡담 열혈사제 123회는 호 40 불호 60 이었는데 4회는 호 90 불호 10임 00:27 31
13598960 잡담 열혈사제 1. 무명의 더쿠 00:23 재범월드에선 가능함ㅋㅋㅋㅋ 00:27 29
13598959 잡담 열혈사제 개취로 시즌 2.. 3 00:27 68
13598958 잡담 헤드윅 이거 유명한 영화야? 잼써? 1 00:27 13
13598957 잡담 열혈사제 김남길이 원래 액션을 잘함??? 8 00:26 77
13598956 잡담 열혈사제 홍식이 나올때랑 해일이 액션씬 나올때는 영화같아 00:26 15
13598955 잡담 열혈사제 근데 진짜 신부님한테 터치가 넘 심하긴 해 00:26 61
13598954 잡담 열혈사제 요한이가 불장어 전기충격 줘서 제세동<<뭐 어떻게 가능하지 않을까 00:26 19
13598953 잡담 열혈사제 근데 나는 일단 액션드가 액션이 개쩌는거에서 5 00:26 59
13598952 잡담 열혈사제 엔딩에 해일이랑 싸우던 애들은 00:25 29
13598951 잡담 김남길 인스타 활용 되게 잘하는거 같음 1 00:25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