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주말 + 개막전 이슈로 오늘은 특히 심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내일은 평일이라 이 정도는 아니겠지 싶지만, 그래도 오늘의 경험을 토대로 내일 직관할 도토리들에게 당부할 몇가지를 적어봄
오늘 나덬이 대전역에 도착한 시간은 9시 반 이후였음ㅇㅇ 화장실도 다녀오고 해서 경기장 도착은 10시 즈음
직행버스가 있긴 하던데 그냥 역 앞에서 택시를 타자... 15분 정도밖에 안 걸리고 택시 만원도 안 나와ㅇㅇ 도토리들의 체력은 소중하다
왜냐하면 지옥의 기다림이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이지 ㄱ-
나는 여유있게^^ 들어갈 생각으로 주변에서 밥을 먹고 11시에 맞춰서 줄을 설 속셈이었음. 근데 주변 밥집 중에 10시부터 문을 여는 곳이 정말 없더라... 성심당 우동야라고 우동집이 딱 한군데가 있었음
그래도 괜찮은 맛집이라는 후기가 있길래 거기를 갔는데 여기도 웨이팅이^^ 당연함 문 연 밥집이라곤 주변에 여기뿐인데 비슷한 생각하고 오는 사람들도 한둘이 아님
매장 안에서 먹으려면 캐치테이블 예약을 걸어야 하는데 포장이나 야외테이블은 바로 계산이 가능하더라고. 혹시나 비슷하게 밥을 미리 먹을 생각이 있는 도토리라면 날씨를 봐서 포장이나 야외테이블(자리 나면 자리잡고 매장에 얘기하면 됨)을 고려하자ㅇㅇ 나는 솔플인데다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밥을 먹고 싶었기 때문에 캐치테이블을 걸었는데, 결론적으로 30분을 기다려야 했음.... 그리고 우동 나올 때까지 또 15분을 기다려서 10분만에 호다닥 밥을 마시고 나옴^^
그리고 줄 서러 간 게 11시 10분쯤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
줄서기의 끔찍하고 생생한 실시간 후기들이 이미 많이 쏟아졌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음ㅇㅇ 1세트 끝나고 들어갈까봐 무서웠는데 다행히 밴픽 시작할 때 들어갈 수 있었다는 사실만 말씀드리겠어요
양산 진짜 필수임. 양산 없었으면 진짜 더위 먹고 실려갔을 거야... 밥을 미리 먹은 것도 결과적으로 현명한 선택이었음. 굶으면서 이른 시간부터 대기타고 있었다면 양산이 있었어도 실려갔을 거야....
주전부리로 방토 + 텀블러에 얼음 넣어서 음료수 챙겨갔는데 이것도 현명한 선택이었음ㅇㅇ 편의점이 2층에 있는데 로비에서 바로 못 올라가게 막아놨어^^ 편의점에서 뭘 사고 싶으면 일단 입장했던 문으로 나가서 ->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서 코너를 돌아서 -> B출입구로 다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야 해ㅋㅋㅋ 편의점도 작고 해서 혼잡을 막으려고 그런 것 같긴 한데 너무 번거로웠어
그리고 나의 의문: 일찍 가서 중앙 블록 앞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대체 무엇으로 경기를 보았나...?
모니터가 경기장 좌우에 달려 있는데 중앙에 앉은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경기를 본 것인가...??
선수들도 잘 보이고 경기도 보기 편한 자리를 잡으려면 중앙 블록보다 차라리 양 옆 블록 앞자리를 노리는 게 좋을 것 같아. 무대 위 선수석 배치가 ㅅ자로 돼있어서 우리팀 쪽에 앉으면 앉는대로 + 상대팀 쪽에 앉으면 앉는대로 선수들은 잘 보일 것 같음ㅇㅇ
난 어차피 늦게 들어갔으니 아예 뒤쪽 블록으로 가서 모니터 잘 보이는 자리를 잡았는데 이것도 시야가 약간 위쪽이라 목이 아프더라
그리고 홈그에 갔던 도토리들이라면 우리 홈그에서 줬던 1인용 방석을 꼭꼭 챙깁시다... 의자 작고 딱딱하고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오래 앉아 있으면 불편해ㅠ 옆자리 사람이 덩치가 크면 서로 몸이 붙어... 쿠션이라도 좀 있어야 버틸만할텐데 큰 의자도 아니어서 큰 방석은 오히려 더 불편할 것 같고 홈그 때 받은 그 스티로폼 방석 정도 크기여야 맞겠더라
일단 내일 갈 도토리들을 위한 팁은 이 정도인 것 같다ㅇㅇ 생각나는 거 있으면 또 추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