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좋다는 후기보고 샀는데 가성비 돌았네
그렇게 두꺼운 느낌도 아닌데 웬만한 종이 다 뚫어버리는 내 펠리칸 M도 버텨서 양면 사용이 쌉가능하다니
필기감이 매끄럽진 않지만 전천후로 막쓰기 좋아서 실사용으로 ㄹㅇ 최고인 듯 해
근데 이거 사려고 매장을 여러군데 돌아다녔는데
희한하게 내 생활반경에 있는 매장들은 아예 없거나, 리필만 있거나 본체만 있거나 그러더라
그리고 루즈리프 노트라고 1천원짜리 작은 사이즈도 하나 샀는데
이건 어째서 리필이 안 보이는 건지
품번도 몰라서 매장검색을 해볼 수도 없는데ㅠㅠ
그리고 최근에 다이소에서 망한거 2가지
1. 옥스포드 스프링 노트 절취 어쩌고 3000원짜리
일전에 샀던 옥스포드 리갈노트가 아주 얇은 종이인데 만년필을 잘 버텨주길래 브랜빌을 기억해놨더랬지
표지에 인도의 최고급 종이 어쩌고 그러길래 믿음에 확신을 가졌지
뜯었는데 종이가 너무 얇아서 설마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정없이 번짐 화장실 휴지에 펜촉 닦으면 잉크가 번지잖아 그 정도임
라미 2000 EF는 네임펜 혹은 컴퓨터용 싸인펜 글씨 같은 느낌이 되고
잉크흐름 박한걸로 넣은 파이롯트 F를 B 정도로 만들어줌
볼펜에는 무난함
절취선은 있긴 한데 칼집이 깊진 않은지 깔끔하게 뜯는 건 쉽지 않음
2. 빈티지 무드 노트 3000원짜리 양장
유튜버 추천으로 미도리 노트 급 어쩌고 해서 믿었지....
하지만 똥이었음
번지는데 왜 추천한걸까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처음 만난 유튜버였는데 잉크박한거만 쓰는 사람이었을까 세필러였을까
좀 더 자세하게 얘기하자면
펜은 홍디안 ef 였고 내가 갖고 있는 것들 중엔 세필인 편이고 번짐 정도는 약번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