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콘날 디노 얼굴이 특히 미쳤어 왜지 ..? 막콘은 처음부터 머리 까고 나왔더라. 상관관계가 있는진 모르겠는데 나 깐머파였나봐 내가 디노 옆선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걸까 어제 훤히 드러난 코와 턱라인 보면서 진짜 이렇게 잘생기면 어떡해 ㅜㅜ 하고 한숨이 나왔다 진짜 ..
오로지 하이라이트 이동무대를 보려고 왼블으로 간 거라 너무 좋았고 스펠 약간 의상 자체 수정하셔서 배가 가려진 모습에 너무 귀여워하다가 가성에 원펀치맞고 골반 돌리는 거에 다운됨.. 나 진짜 페이스캠만 기다려어 .. 첫날엔 저!!게!!뭐!!야!!!!! 하고 놀라움 그 자체에 조금 울려서 노래 가사에 집중하진 못했는데 이날 가서는 좀 전체적으로 감상했어.
말하지 않아도 아는 서로의 마음이란 얘기가 주제였던 노랜데 아돈벗럽부터 하이라이트까지 뽀뽀팀이 그려주는 사랑의 형태가 서로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믿음에서 나오는 것 같아서 맘이 너무 벅찼어. 말이 안통해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가 어디서 무얼 하더라도 서로 사랑한다는 걸 알 수 있다는 게 참 로맨틱하다 는 생각이 들었다. 슬로건 안 들어도 눈빛만 보면 다 안다는 찬이 얘기랑도 일맥상통하지 않아? 찬이가 얼른 본인 작사파트가 어딘지 알려주길 (백투백 방송해준다는 이디노씨 찾음 .. 이나저나그나저나 상암 이후에 한다길래 당연히 백투백을 하는 줄 알았는데 .. 조금의 스포도 하지않으려는 완벽함이었음을 ㅇㄴ 이 아기 진짜 못말린다)
그리고 세븐틴 페스티벌 뷰티플 디노가 좋다.. 우리 애는 역시 이런 귀여운 율동같은 안무마저도 잘 살리는 구나 (지나가세요 찬친놈입니다) 하고 너무너무 멍뭉이 같아서 좋았어. 투어 내내 렙라 버디버디즈 버전으로 해줘서 댄브 웨잇버전 및 백가지 버전을 소유하게돼서 너무너무 좋았다.
캐럿들이 힐링 불러준 것도 너무 좋았다구. 초반에 솔직히 어려워서 좀 놓쳤는데 .. 좋아하는 모습이 눈에 디게 선해. 아기꾀꼬리 명창이 아주나이스 말아주면서 노래를 너무 잘하는 것도 뿌듯해서 죽는 줄 알았어 진짜. 아니 고음을 왜케 잘 올려 가성 왜 미치게 만들어 그리고 지나가면서 캐럿들을 너무 달달하게 보네요.. 아기가 이래도 되?
그나저나 막콘날 디노가 너무 좋아짐. 마음이 뭉클했어. 디노와 기타도 그렇고. 마지막 인사도 그렇고. 이래저래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선글라스 피철인 아조씨 소환하는 것도 너무 기특했고. 노력하는 모습도 너무너무 디노였고.
디노는 앵콜하면서 조금 당황도 하고 본인 기준에 못 도달해서 신경도 쓰이고. 본래하려던 인사를 못했겠지만. 그와중에도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에 캐럿이 존재이유라고 말해주고 한 곡내에 열심히 뛰어다니며 구석구석 다 봐주려고 노력하고. 다 힘든 와중에도 마지막까지 맞춰주고 봐주고 정리하면서 마지막의 마지막이라고 얘기해주고. 계속 아주나이스 외쳐주고 무대 집중하면서도 프리스타일 댄스도 추고 하트도 지나가다 날려주고.
디노식 다정을 너무 사랑하는 덕에 너무너무 찬랑으로 가득찼던 주말이었어. 또 사랑을 다짐하고 다짐했던 어제였다. 찬아 사랑한다여 진짜루 또 다른 무대에서 또 만나